제 짝궁이 반에선 별명이 '오타쿠'라고 하지요.

제가 보기엔 오타쿠처럼 생기지는 않은거 같은데 하는 행동을 살펴보니 그런거같기도 해요.

그 친구가 1교시 야자시간에 제가 몰래 그림 그리고 있던 연습장을 봤는데, 제 실력이 제법 좋다고 칭찬해주더군요....ㄷㄷㄷ

그런데 야쟈 2교시때 짝궁이 갑자기 어떤 캐릭터 그려진 책갈피를 건내주더니만 나더러 이걸 그려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9시에 작품 그리기 시작해서 결국 9시 30분에 상체쪽에서 GG.

얼굴과 헤어스타일 그리는데 특히 더 GG치게 한듯.

그리는 동안에 뒷통수가 장난아니게 아프더군요.

완성한걸 보니 다시한번 더 실력이 있다고 칭찬해주니 얼마나 기쁘던지 ㅎㅎ

진짜 솔직히 말해서, 보면서 따라 그리기 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더군요.

여태까지는 거의 어떤 작품에서 의복이나 포지션을 따라하는(?) 수준이라고 해야되나..

아, 암튼 어제 야자시간에 노가다 뛰다가 GG친 작품이지만, 즐감해주시길.

p.s 실례지만, 내가 무슨 캐릭을 그렸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시는 분은 답변 해주시면 ㄳ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