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바람의나라, 아직도 서비스 해요?
- 너무신난다
- 8120
- 0
바람의나라 코너에 글 쓰는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이야기로, 칼럼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칼럼 주제는
" 바람의나라, 아직도 서비스해요? "
입니다.
▲ 최초 RPG 게임이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람의나라
사실 바람의나라는 과거 넥슨의 최초의 게임 작품인 엄청나게 의미가 큰 작품입니다.
현 XL 게임즈의 대표 이사였던 '송재경' 씨의 만화 속 아이디어와 컴퓨터의 보급이 점차적으로 시작되고,
텍스트로 나타내는 머드게임이 개발되던 초창기 시절 (현)넥슨 대표이사인 '김정주'가 머드게임에 그래픽을 입혀보고 싶다는
꿈을 시작으로 작은 오피스텔 골방에서 있는돈 없는돈 겨우 모으고, 주변 후배나 학생들과 함께 개발해 가며 몇 년 간의 노력 끝에
서울대·카이스트 공대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RPG 게임이지요.
▲ 조랑이의 바람일기 외전 26. 옛날 바람
최초 바람의나라는 아무래도 인터넷이 흔하지 않았던 모뎀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루어 지다보니
렉도 많이 발생하고, 요금도 엄청나게 부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ㄷㄷ;;)
하지만 최초 바람의나라에는 아무래도 유저들이 많이 없다보니 개발자분들과 운영자분들은 자주 접속하는 분들과
함께 얘기를 하고 놀며 많은 소통을 했답니다.
유저들이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의견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적극 반영해서 실시간 패치를 하게 되고,
이 때 당시 서버 담당이셨던 '서민' 분은 '서버 잠깐 내릴게요~' 하며 친근한 모습을 많이 보이곤 했답니다.
그리고, 대략 2004년 쯤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저도 친구로부터 바람의나라 게임을 소개받고,
대략 10년 이상을 몸바쳐 활동해왔습니다.
▲ NDC 2016 강연 계획서 : 바람의나라, 아직도 서비스 해요?
최근 NDC 2016이 개최되면서 필자는 NDC 2016에 참여하기 위해 강연내용을 보는데 이 글이 있는겁니다 :)
(저 사진에 나온분이 총 개발 책임자시죠)
개발진분들도 '바람의나라, 아직도 서비스 해요?' 라는 타이틀을 달고 강연 준비하시는거 보면
후대 개발자분들도 바람의나라를 포기하고 싶진 않아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안돼서 저 강연을 듣기는 힘들 것 같고, 학생 참관 제한이란 것에 매우 아쉽네요..ㅠ
바람의나라, 이제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개척해 나갈까요??
옆에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
P.S : 바람의나라 게임 속 코딩에 송재경 님이 바람의나라 초기 개발 시절 넥슨 팀에서 중간에 개인사정상 빠져나가게 되고
다른 일을 할 적, 몰래 넥슨 회사에 와서 바람의나라 게임코딩에 손좀 보고 'Written By. 송재경' 이라는 글을 남겼다는데..
만일 넥슨 바람의나라 팀에 들어가게 된다면 저도 이 성지순례를 해보고 싶네요.. ㅎ
P.S₂ : 만일 이번 NDC2016 강연 참여 전 우연히 이글을 접하신 분이라면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