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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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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된장국

    신모에 2011.08.25 22:49:00

    어느 마을에 아들 부부와 시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일 년 전에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는 매우 온화하고 품위있는 사람으로

    며느리에게도 상냥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반대로 완고하고 고집이 센 사람이었다.

    언제나 며느리의 행동에 불평이었는데,

    그중 된장국에 가장 민감했다.

     

    "할멈이 해준 된장국하고 천지 차이야! 이걸 먹으라고?!"

     

    매일 며느리에게 고함치는 시아버지.

    어느 날, 참다못한 며느리가 시아버지에 드리는

    된장국에 몰래 살충제를 뿌렸다.

     

    그 된장국을 맛 본 시아버지가 한마디.

     

     

     

    "그래, 바로 이 맛이야! 할멈이 해준 된장국이랑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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