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미치겠다 ㅋㅋ
- Lotte성흔
- 1592
- 1
안녕하세요
2NE3 살 남자입니다
요즘 김연아, 이승기가 참 광고에 많이도 나옵디다
김연아 나오면 아빠미소 이승기 나오면 친구미소
암튼 김연아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재밌게 쓰진 못했네요 ㅋㅋ
그래도 상상하면서 읽으시면 재밌을듯. 그럼시작
얼마전에 있었던 일.
친구랑 경산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집이 멀어 지하철타고 가는길이었음.
시간대가 좀 늦은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음.
친구랑 앉아있는데 다음역에서 왠 여자분이 내 옆자리에 앉앗음.
완전 옆은 아니고 좀 떨어져있었음.
긴생머리에 패딩조끼에 스키니진에 어그부츠[?] 신고 꽤 이뻤음ㅋㅋ방실.
손에는 차음료수 하나를 들고.
갑자기 친구가 귓속말을 해옴.
"야 니 이승기광고 봤나? 니 그거 따라하면 내가 3만원 줄게 ㅋㅋㅋ"
진짜 준단다 엄지손가락 새끼손가락만 들고 미간을 Cook 찍으면서
술도 알딸딸하게 취했겄다
3만원에 눈이 멀어서..
슬금슬금 옆으로 갔는데..눈치챘는지 옆으로 피하더라고.
그래도 용기를 내서 효끔효끔 다가가서
손가락을 쫙 펴고 물병을 가리키며
"야! 넌 어디에서 왔니?"
女: 네..??;; ㅈ..저 ㅅ..시내.. 있다가 오는길인데요;;ㅜ;;
얼굴은 시뻘거이 해가 혀꼬인 목소리를 내질 않나..
내가 미친놈인줄 알고 울먹울먹.
술취해서 미친놈으로 오해받았음.
안에 탄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딴 사람들이 오해해서
진짜 경찰서 끌려갈뻔한거
친구의 개입으로 여차저차 설명을 해서 간신히 풀려났음.
그래도 3만원 받으니깐 기분은 좋더라 ㅎㅎ
진짜 할줄 몰랐다고 함.
재밌을줄 알고 했는데 분위기 살벌해져서
담부턴 절대로 안하기로 다짐했다
그사건이 있고난후 1주일후엔가.그게 어제였음.
지는 지하철안에 수류탄투척하고 오겠다고 함.
그럼 다시 3만원 돌려달라고.
하면 준다고 했음.
진짜로 하긴 했는데
"수류탄 투척! " 엎드림. "푸쉬~~~~~~~~~익"
머뭇거리다가 늦게들어간바람에 갇혔네??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로만 들었지 진짜해서 갇힌놈은 처음 봤다
그래도 했으니 다음역으로 가서 3만원 주고 그돈으로 술 사먹음.
담엔 뭐하지?
추천 ㄱㄱ
이승기 따라하다가 저승길갈뻔했습니다
-.-
지금은 피하고 싶더라도
추후 지나면
추억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