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ers - 부상당한 태조
- 대시、
- 507
- 1
그들이 발자국을 따라 가보니, 쓰러진 태조와 매니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저 옷들은 방탄소재로 만들어져서 쉽게 흠집이나 구멍이 안나는데... 어째서.. 누가 이런 짓을 하고 간것인지.. 그것을 알기 위해 소년과 매니저는 더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았다.
"야! 태조! 괜찮은거야?!"
"...어서.. 여기서.. 도망가..!"
"야 이 바보자식아! 너하고 쟤 빼고 도망가면 뭐가 남는데! 뭐가 남냐고!"
소년은 갑자기 감정 때문인지, 멱살을 잡고 패려는 순간, 옆에서 왠 에스퍼들이 서있다. 중간에 바이러스도 같이 있었다.
중간에 서브머신건을 든 에스퍼가 갑자기 마스크에서 입부분을 떼고 말했다.
"바이러스 감염대상 포착."
하면서, 막 돌진하고 있었다. 근데 특이한 것이라면, 모든 에스퍼가 다 하나같이 이상한 검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이때, 태조가 입을 열었다.
"저들은.. 거미바이러스에 감염된 에스퍼들이야... 본래 에스퍼란... 터치다운을 하거나, 보통 여러 중요한 일이나 임무를 맡고 있는 존재지.. 근데 이 에스퍼들은.. 자기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바이러스가 돌진해서 감염시킨거야... 일단.... 날 지켜야... 길을 알려줄 수가 있어...."
"그랬던 거군. 그러면, 저들을 죽이면 다시 돌아온다. 그말인가?"
"아니, 저 거미바이러스에 감염된 에스퍼를 죽이면, 그쪽에서도 가사상태로 쓰러지지만, 그때 백신을 먹이면 살수 있다 그랬어."
"그럼, 저들의 약점은?"
"머리, 저 마스크야."
하면서 태조가 플라즈마블레이드를 들고 오는 에스퍼를 가리켰다.
"이런... 골치아프군.. 갖고 있는 무기를 총동원 해서라도 없앨수 밖에.."
"그래야겠죠. 뭐."
지금 갖고 있는 무기는 별로 없었다. 단지... 좋은것이라고는.. 매니저가 낀 카운터소드와, 헤비머신건. 이 둘 뿐이었다.
"감염대상 포착. 감염시킨다."
이런말을 하면서 에스퍼들이 오고 있었다. 방법은 없었다. 그냥 죽이고 바이러스를 없앨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어서 백신이나 드세요!"
하면서 매니저는 신나게(?) 카운터소드를 이용해 적을 농간하고 날리기 시작하였다. 소년도, 아인이 호신용으로 주었던 무기들을 찾았다.
"아니! 이건?! 이상하다? 아인이 준 기억이 없는데?!"
하면서 야구 배트에 붙어있는 쪽지를 읽었다.
'이것은 스톰배트(StormBat)야. 이것은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근접 무기지. 이것은, 날리고, 적을 경직 시키는 스톰공격, 트리플 스톰윈드라는 기술을 쓸 수 있어. 미안, 몰래 넣어서 미안해~'
"아인... 넌 참...."
하면서 소년은 스톰배트를 들어 적을 날리기 시작했다. 그 날아가는 것이 꼭 홈런을 보는 느낌이라, 숨어있던 감염된 에스퍼중 한명이 소리를 질러, 위치가 발각되고, 그것을 헤비머신건을 들어 쏘았다. 다행인지, 머리에 맞춰 그 에스퍼는 죽고, 그 죽은 위치에서 바이러스가 탄생했다.
"제길, 저 바이러스, 은근 짜증나는데?"
"흐어어어억!"
갑자기 반대쪽에서 매니저의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바이러스와 감염된 에스퍼의 공격에 당해서 상처를 입은 듯 싶다. 소년은 더욱이 이 사람들을 지켜주지 못해 자기 자신이 분할 따름이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소년은 배트를 두손으로 잡고, 막 돌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트리플 스톰윈드를 깨우치게 된 것이다. 주변의 적들은 스톰윈드의 폭풍에 휘말려 제압당하고 있었지만, 거미바이러스의 수도 만만치 않았다.
마침내, 결국 사방으로 둘러 쌓이고, 소년도, 이 3명도, 미칠것만 같았다.
"이런... 결국 둘러 쌓인건가.. 아인.. 미안하...."
라고 하는 순간, 아카데미에서 가드를 담당하고 있는 정예대원이 나타나서 헤비머신건으로 바이러스들을 지지기 시작했다.
"야! 너 괜찮은거냐! 그나저나, 정체가 뭐지?"
"아 그러니깐... 저희는..."
"어서 말해라! 안 말하면 쏘겠다!"
말문이 끊겼다. 역시 성질 급한건 알아줘야 했나보다.
"그러니깐!!!!으아아아아!! 돌겠다!!!"
"어서! 말해라! 안! 말하면! 쏘겠다고! 했다!"
"일단 튀자!!!!!"
하지만 튀려고 해봐도, 이 커네스트라는 훈련 공간은 사방은 이미 막혀있는지라.. 튈수도 없었고, 재빨리 튀어서 바위 옆에 숨었다. 그 캡틴 가드라는 작자는, 헤비머신건을 들고 가만히 알짱거리고 있었다.
"휴.. 아무도 없나? 그나저나.. 어떻게 들어온거지? 아카데미의 네트워크는 바이러스가 안먹힌다고 아는데..."
마침내 등을 돌리려는 찰나에 소년이 나타나서 설명하려고 했다.
"그러니깐... 자... 잠깐만요! 물어볼게 있어요!"
"응? 뭔가? 아직도 안갔나? 그래...호오... 보아하니..아카데미 후보생이었군."
"그런데... 왜 갑자기 바이러스가 나타난거죠? 이상한 거미모양에 인체까지 감염시켰어요."
"그 바이러스는 설마...! 여기서 도망쳐라!"
"이애들을 버리고 도망칠 수 없어요!"
"도망치지 않으면 쏘겠다!"
"이애들은요!"
"어쩔수 없지.. 저쪽으로 가면 된다. 그다음.. 다리를 따라 더 건너가면 워프게이트가 나온다. 어서 서둘러라!"
"알겠어요...."
"아, 애들 싣는건 내가 도와줄테니, 저쪽에 가면 사람이 있을거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자네, 여긴 어떻게 들어왔나? 자네도 해킹을 통해 들어왔나? 그건 위반일텐데?"
"아.. 저는 단지.... 아카데미 입학 시험 훈련을 하려고...."
"위반이군. 여긴 아카데미에 다니는 에스퍼들이 훈련을 하는 훈련공간이야. 하지만...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려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자, 어서 가거라!"
그렇게 해서 한참을 갔다. 한참을 가니 캡틴 가드는 워프게이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사라졌다. 그나저나.. 여긴 바이러스가 없는듯 했다.
"휴.... 여기면 바이러스가 없군... 적당하겠어."
하면서 이 사람들을 숨겼다. 그런데, 나무에서 왠 파마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아군인가? 적인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군."
근데 갑자기, 난데없이 발도로 나무를 베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End-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