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 - 3
-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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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와 일행들은 담력여행이란 명목으로 2박 3일 여행을 떠나게 된다. 가다가 담력하우스를 만나게 되는데.....
"우리 떠는거 아니겠지?"
"것보다 엄청 낡아빠졌구만..."
"어서 탐색하자."
나는 어쩔수 없이, 보초를 맡게 되어버렸다. 어쩔수 없는 셈 치고, 나는 그냥 앞에서 망만 보고 있었다.
"아... 심심하다. 하필 거기서 질게 뭐람.."
'정말 안됬구만.'
"어이, 너도 그러냐? 그냥 잠이나 퍼질러 자는게 빠르겠구만."
'왜, 겁나냐?'
"아니, 졸려. 잠도 못잤어."
'....그래? 그럼 안깨울니깐 잘 자라....'
"하아아암~~~~"
현우는 그자리에서 잠자리를 들었나 보다. 그리고 한편 낡아빠진 흉가에서는....
"어때? 담력하기 딱 좋네."
"그러냐? 빨리 나가고 싶네, 왠지 느낌이 안좋구먼..."
"어?! 얘들아!! 물건이다!"
"뭔데?!"
친구들이 일제히 궁금해 하던 도중, 어떤 친구가 해골바가지(?)를 발견해버렸다.
"이거 동물의 뼈냐?"
"아니, 사람의 뼈야."
"아니야, 동물이라니깐"
동물해골인지 사람해골인지를 두고 애들이 편을 갈랐다. 정말이지 어린애같은 다툼이었다.
"재수없는 느낌이 들어 어서 나가자."
"일단 물건을 챙기고 나가....어어?!"
한 친구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어?! 뭐야. 정신차려!"
"일단 부축하고 현우를 끌고 여기서 나가야겠어."
"동감이다. 어서 나가자."
느낌이 안좋아서 정신잃고 쓰러진 친구를 들고 일행들은 흉가를 빠져나가려는 찰나에, 이상한 향에 취해 쓰러져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고 잠이나 퍼질러 자는 현우는 그런 것을 알 리가 없었다.
'음? 이 향은...설마?!'
먼저 알아차린 것 같다.
'얌마! 일어나! 어서 나가야겠다!'
"으으... 1분만 더어...."
'이 자식... 어떻게 해야하나...'
무슨 방법이 생각났는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는 일단 이 사람을 깨워야 쓰겠다라고 생각한 나머지, 자기가 몸의 소유권을 얻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휴우, 겨우 성공했군. 일단 이 향을 따라 가보자...."
어떻게든 비틀거리면서 현우의 몸을 얻은 내면의 현우는 기분나쁜 흉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