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풀 위를 달릴 수 있다던 초상비.

풀 위를 달린다 함은
감히 속도가 너무 빨리 풀이 밟히기도 전에 다음 발을 옮겨야 한다던 그 전설의 기술!

물론 바람의 나라에선 돈만있으면 누구든지 다 쓸 수 있다.

-_-

이런 초 고급 기술을;;;;;;;;

바.나(이하 바람의나라) 게임회사인 렉슨은
약속을 어겼다.

캐쉬템을 만들되, 사냥에 지장을 주는 캐쉬템은 만들지 않겠다고.


그런데 이게 뭔가.
초상비령서, 축지령서, 지정, 경변, 내방등록권, 환수 패키지 등등.

캐쉬템이 없으면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게 되었다.
캐쉬가 없으면 ...

바람의 나라는 그냥 채팅용 게임이다......
-_-

이게 엄연한 현실이었다.
렉슨은 왜 이대로 방치하는지 모르겠다.

필수 캐쉬템 가격만 조금 낮춰도 더 좋아질지도 모르는데..





초상비를 전개하여 앞으로 마구 달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의 길을 막고 서 있었다.


!!?
맛나니: ....뭐야? 똑바로 안보고 다닐래?
변신태권브이: ... 근데 나 아셈? 왜 반말임?

맛나니: 참나 이건 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귀야


난 천천히 그녀석의 모습을 살폈다.
손목엔 번쩍번쩍 빛나는 팔찌.
헉.. 저것이 바로 쇄자황금팔찌..!!
여전히 쇄자류는 최고의 아이템이었다.


헉.. 양손에 하나씩 승리의 증표!!
각 써버 마다 50개 밖에 없다던....

체마 3퍼에 보무에 -2방까지 되는 고가템!!
그리고 머 투구에 달린뿔은..쇄자황금투구!!!!!커허겋거.ㅎㄱ.

세류엔 2갠가 3개 밖에 없다던 그 투구아닌가!!

엥? 그러고보니 옷 가운데에 저.. 홍옥...
헉.. 홍옥갑주..!!

뭐뭐야 얜 뭔데 이렇게 초풀템을.....


난 당장 찌질이에게 귓말을 날렸다


변신태권브이> 야! 맛나니 얘 누구야?
찌질이> 응? 우리썹 서버1위. 베스트 태성이지.


허..
어쩐지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근데 베스트면 막 반말해도 되는건가 ? - _-
흠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사람이


한밤에..!!?


변신태권브이> 한밤에는?
찌질이> 그 사람도 베스트 심안...


마침 한밤에가 내게 말을 건냈다.


한밤에: 뭐냐 저 찌질이는 초록색갑옷 입고 깝/치네

....
내가 언제 깝/쳤다고.. -_-

변신태권브이: 초상쓰면서 달려간것도 죄냐;;
한밤에: 응. 우리한테 걸거치면 죄야.

변신태권브이: ....
한밤에: 와너 이런 개 초보같은거랑 이야기해야되냐
맛나니: 가자 시간 아깝다


변신태권브이: 헉.....

그들은 지정귀환비령서라는걸 꺼내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

드디어 투명과 비영승보를 배웠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


이런 개무시를 당하다니!!
대체 내가 왜!!


변신태권브이: 야 찌질아..
찌질이: 너 표정이 왜 그르냐.. 마법 배웠으면 신나야될꺼아냐?

변신태권브이: 요즘 애들 왜 이러니?
찌질이: 응? 먼 일있었어?


내 사연을 들은 찌질이가 말했다.


찌질이: 원래 그런거야. 무시당하고 서러움 받기 싫으면 강해지는 수 밖에 없어.





내가 강해져야되는 목표가 확실해 졌다.

난 강해질테다!


변신태권브이: 좋아! 사냥하자!!
찌질이: 근데 너 아이디 줄여서 말하니까 변태네?

변신태권브이: 으..응?-_-;; 변태라니 무슨..태권이라고 블러..
찌질이: 아냐 너랑 잘어울리는거 같아. 변태야 고고싱!




-_-







계속..


세류커뮤니티 반지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