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12 . 02 . 20 . 월요일

 

은성은 다시한번 허기를 채우고선 옷을 가볍게 털며 상체를 일으켰다

 

' 이제 제대로 레벨을 올려야 할꺼같은데 . .  '

 

은성이 마을 밖으로 나가자 귀엽게생긴 꼬마애가 은성에게 말을걸어왔다

 

'' 님 레벨 몇이에여 ''

 

보아하니 엔피씨는 아닌듯했다 그렇다고 유저라고하기엔 슈트비용이 예사롭지않은데 꼬마가 미셸피어를 즐기다니 ..

 

'' 저 5입니다 ''

 

'' 사냥할래여 ? ''

 

'' 아직 실력이 많이 미숙합니다 ''

 

'' 상관없어요 몸빵만하세여 ''

 

'' 그래두 될까요? ''

 

'' 당연하져 직업은 .. 칼을든걸보니 전사겠네여 ''

 

'' 채광산데여 .. ''

 

'' .. . . . . . . . . . . . .   ''

 

.. 모든사람들이 잠시동안 침묵을 유지했다 ..

 

'' 심각하네 ..  ''

 

'' ....저도 하고싶어서 한게아니라 ''

 

'' 됬어요 .. 님그냥 광산가서 광석이나 캐삼 ..  ''

 

'' 말이 너무 심하시네요 .. 채광사 무시하십니까? ''

 

'' 무시할만한직...어라? ...님그장갑 어디서 났습니까? .. ''

 

'' 늑대 잡아서 먹었어요 왜요 왜갑자기 친근한척이세요 ''

 

'' 그 .. 그거 혹시 큰늑대 잡아서 먹은거에요 ? ..  ''

 

'' 그런데요 ''

 

'' 제가사겠습니다 ! 2골드 어떻습니까 ? ''

 

미셸피어 의 비율은 1골드:1만원 이였다 그렇다면 2만원 !

 

그때 주위사람들이 몰려들더니 금세 은성이위치한곳은 경매장이 되어버렸다

 

'' 제가 3골드에 사겠습니다 ! ''

 

'' 5골드 어떠신가요?  ''

 

'' 10골드에 우드실드 드릴께요 ''

 

사람들이 웅성웅성 몰려들다가 어떤 백색판금갑옷을 입은자가 은성에게 말을걸어왔다

 

'' 그 장갑 좋아보이는군요 비록 매직아이템이지만 공격속도가 10%나 되다니 ''

 

그자또한 은성과 같은 찬란히빛나는정예의검을 착용하고있었다.

 

'' 제가 100골드에 사겠습니다 ''

 

순간 은성은 바로 팔겠다고 말하고싶었지만 .. 아무래도 뭔가 이상했다

 

'' 이게 그렇게 좋은건가요 ? 왜들그렇게 비싸게 부르시는겁니까 ? ''

 

그때였다

 

- 판담님께서 속삭임의깃털을 사용하셨습니다 -

 

[ 님 그거 저에게 파실레요? 무조건 아란보다 비싸게 사드리겠습니다 ]

 

그렇다 판금갑옷을 입은자의 닉네임은 아란이였다.

 

은성은 잠시 머뭇거리며 고민을하다가 이내 아란에게 흥정을했다

 

'' 돈을 더 올려주십시오 당신보다 비싸게 산다는 분이 나왔습니다 ''

 

'' 흠 그러죠 150골드 어떠십니까 ''

 

그렇게 10분뒤 저주받은늑대의손 은 결국 200골드에 낙찰되었다. 그것도 판담에게 ..

 

'' 이 ..이런 도대체 누가 그런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불렀단 말입니까! ''

 

'' 판담님께서 200골드에 사가셨는데요 .. ''

 

'' 파 ..판담? 그자식이 또 나를방해하는군 ! ..  ''

 

아란은 휫파람을 불듯이 손을 입에 대더니 이내 아란의 발밑에 빛이떠올라 말의형상이 되었다

 

그 형상은 점차 색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갈색마가 되어 아란을 등에 태웠다

 

그리고 아란은 나를한번 훑어보더니 이내 마을안으로 사라졌다

 

주위사람들은 나를 굉장하단눈으로 쳐다보았고 , 아까그 꼬마가 다시한번 말을 걸어왔다

 

'' 혹시 그 장갑 님이직접 늑대잡아서 얻으신건가요? ''

 

'' 네 네 그렇습니다 ''

 

은성은 귀찮다는듯 대꾸해주었다

 

'' 그럼 님 쌔겠네요? ''

 

'' 네 쌘대요 ''

 

'' 저 아란님요 티벤마을에서 제일 쌘분이신데 레벨이 36이거든요? ''

 

'' 근데 그분이 얼마전에 그 늑대랑 싸우다가 늑대체력반도못까고 죽었어요 .. ''

 

'' 그걸 님이 거저드신거같은데 .. 진짜 운이좋으시네요 ''

 

' 어쩐지 늑대가 약하더니 .. 체력이 반밖에 남지않았었구나 .. '

 

'' 레벨5가 체력반남은 핏빛늑대를 잡은것만해도 굉장한거죠 ..  ''

 

'' 이참에 우리 위험한 던전이나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

 

'' 던전요? .. 던전은 어둡잔아요 .. ''

 

'' 님 직업이 채광사라고 했으니 그곳에가면 광석도 구할수 있을겁니다 ''

 

'' 그래요 ? .. 흠 뭐 지금 딱히 레벨올릴만한곳도 없으니 가보도록하죠 ''

은성에게 말을걸어온 꼬마의 종족은 호비트족 원래 다른종족보다 키가 작은 종족이다

꼬마의 착용아이템을 보아하니 그자는 마법사인듯했다

 

그 호비트꼬마의 닉네임은 세니 ..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 이름인듯하다

 

- 띠링 -

┌────────────────────────────────────┐

│   메디트 던전에 입장합니다                                                   │

│    이곳은 시야가 어두워 어둠 효과가 적용됩니다                  │

│    시야가 좁아져 몬스터에게 기습당할 확률이 증가됩니다   │

└────────────────────────────────────┘

 

'' 썬 라이트 ! ''

 

세니가 주문을 외우자 세니의 지팡이에서 빛이났고 주위가 환하게 밝아졌다

 

'' 이제 출발하죠 ''

 

'' 이거 정말 안전한거 맞아요? .. 저희둘이서 클리어할수있는던전 입니까? ''

 

'' 핏빛 늑대를 이길 정도라면 이정도는 기본으로 돌아줘야 되지않겠습니까? ''

 

그말을 들은 은성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

 

'' 보호 ! 무장 ! ''

 

은성의 몸에서 푸른색 빛이 갑옷의 형태를하고 나타났다가 녹아내리듯 사라졌다

 

'' 저기 근데 세니님은 레벨이 몇이세요? ''

 

'' 22요 ''

 

. . . . . 은성은 당황한듯 할말을 잃었다

 

'' 레벨차이가 너무나서 경험치 못먹지 않을까요 .. ''

 

''  던전 안돌아 봤어요? ''

 

'' .. 네 ''

 

'' 던전은 몬스터를 잡아야 경험치를 얻는게 아니라 클리어하면 주는거니까 클리어 경험치는 ''

 

'' 레벨에 비례해서 주지 않으니 그냥 조용히 따라오세요 .. ''

 

'' 네 .. ''

 

'' 퀴익!! 쿠륵 쿠륵 !!  ''

 

말이 끝나는 동시에 뒤에서 고블린이 지팡이로 은성의 뒤통수를 때렸다

 

'' 비.. 비겁하게 뒤에서 공격하다니 !  ''

 

은성의 체력이 단 일격에 30% 나 빠져나갔다

 

'' 구름의기원 ! ''

 

세니가 은성의 체력을 체워 주며 말을꺼냈다

 

'' 뭐해요 ! 빨리 싸우라고요 ! ''

 

'' 그치만 .. 적은 3명인데 ..  ''

 

그렇다 뒤를보니 고블린은 셋이나 있었다

 

' 잘하면 이길수 있겠다 '

 

'' 은성님! 오른쪽에 화살요 ! ''

 

은성은 세니의 말을 듣고선 상체를 숙여 화살을 가볍게 피했다

 

이어서 앞에있는 고블린하나의 다리를 걸어 넘어 뜨리고 검으로 내려 찍었다

 

'' 은성님 ! 뒤 .. 뒤에 ! !  ''

 

은성이 휙 ! 고개를 돌려 뒤를 봤더니 왠 덩치가 산만한 대장? 고블린이 있는게 아닌가 ? 

 

그 덩치가 산만한 고블린은 도끼로 은성을 내리 찍으려고 하자 은성이 재빠르게 옆으로 피했다

 

쿵 하는소리와 함께 넘어져있던 고블린하나가 도끼에맞아 반으로 쩍 갈라져 회색빛을 띄더니 이내 사라졌다

 

세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어 고블린이 공격하는 방향과 화살이 날아오는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렇게 15분이 지나자 은성과 덩치가 큰 고블린만 남아있었다

 

'' 쿠륵 쿠륵 .. 퀴리릭 !  ''

 

'' 뭐라는거야 정말 징그럽게 짖어대는군 ''

 

'' 은성님 방심하지마세요.. 저녀석 꽤 강해보입니다 ''

 

'' 걱정 마세요 이녀석도 단한주먹에.. 으악 ''

 

덩치가큰 고블린이 손으로 은성의 머리를 잡고 들었다

 

'' 이게 무슨짓이야 ! 빨리 놔줘 ! ''

 

'' 퀴릭 퀴릭 퀴릭 쿠르르르륵 ! ''

 

고블린은 웃으면서 은성을 자신의 입에 은성을 가져다댔다

 

은성은 발로 고블린의 얼굴을 밀어냈지만 무용지물이였다 ..

 

은성은 그대로 고블린의 입속에 들어갔고 .. 단숨에 삼켜졌다 ..

 

- 띠링 -

┌────────────────────────────────────┐

│    당신은 고블린의 배속에 들어왔습니다                              │

│    위액을 피하지못하면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입습니다       │

└────────────────────────────────────┘

 

'' 으 으악 더러워 이게 뭐야 !  ''

 

'' 은성님 ! 위입니다 ! 위를 갈기갈기 찢어버리세요 ! ''

 

'' 그 .. 그렇구나 ! 안에서 내가 녹아버리기전에 고블린을 죽여버리는거야 !  ''

 

은성은 세니의 말을 듣고선 찬란히빛나는정예의검 을 위장 곳 곳에 쑤셔넣었다

 

'' 크와와왕! 쿠릉 쾅쾅 ! 콰아앙 ! ''

 

고블린은 괴성을 지르며 고통을 입으로 표현하고있었다

 

그렇게 3분 은성의 체력을 5% 남기고 고블린을 죽여 배밖으로 나왔다

 

'' 휴 다행이군요 .. 이제 이런일을 다섯번정도만 더 해내신다면 보스방이 나올껍니다 .. .  ''

 

? 이게 무슨소리인가 이렇게 힘들게 서너마리를 잡는 정도인데 이런걸 열댓마리 더 잡아야 한다니?

 

게다가 더 잡고도 끝이아니라 보스가 남아있다니 ? 이무슨 황당한 소리인가 ?

 

은성은 지금까지 덩치큰 고블린이 보스인줄만 알아왔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 했던 것이다

 

[ 다음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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