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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s - 결전, 그리고.. 두가지 미래(完)


"일단 키치는 여기 있어요. 이 원인을 부셔버리고 오겠어요."

"그럼... 이것만을 알아둬. 넌 이미 금기인 혈무를 썼어. 앞으로 1번만 더 쓰면..."

"알아요. 한번 더 쓰면.... 내가 죽는다는 거죠.. 이해할게요."

소마는 이제 상처를 치료하고 저쪽 게이트로 나가기 시작했다. 미소는 분명 웃는 미소지만.. 느낌이 이상했다.

"그럼, 제가 이걸로 신호를 보내면 바로 워프게이트로 오세요."

"그러지.. 조심해."

"알겠어요. 그럼... 태조를 부탁해요."

소마는 왠지 느낌이 안좋은 곳으로 이동했다. 거기는 환경이 이상했다. 말라비틀어진 풀과 나무, 불바다와 같은 하늘... 느낌이 매우 안좋았다.

"용케 여기까지도 오셨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보아하니 사람같았다. 분명 감염된 에스퍼와 같은 복장의 컬러였으나, 유일하게 얼굴에 바이러스가 감염한 표시인 가면이 없다. 그렇다고 태조처럼 머리가 붉지는 않았다. 정상인과 비슷했다.

"넌 누구지? 그리고 정체가 뭐야?"

"이거... 기껏 찾아냈는데... 앞으로 죽일 사람 이름정도는 알아 둬라. 내 이름은 아스칼. 뛰어난 해커 이자, 이 거미바이러스의 개발자다."

"너... 지금 네가 만든 바이러스 때문에 얼마나 죄없는 에스퍼들이 감염되었는줄 알았냐?"

"당연. 나는 여기 전체에 있는 에스퍼와 생명체, 로봇들을 전부 감염시켜서 중앙 네트워크를 해킹하는 거지..."

"왜 그딴짓을 하는데? 난 지금 무척 화가 나있다구."

"그거야... 난 이쪽의 뛰어난 스파이역할을 하는 에스퍼였지. 하지만... 겨우 그딴 일 갖다가 거절 했다고... 거절했다고 소외를 하거나 경멸을 했고, 난 그것을 달게 받았지. 하지만... 오랫동안 그런 짓거리를 받다보니깐... 열받아서 말이야.."

"고작 그거 하나때문에... 그거 하나때문에... 나, 진짜 열받았어.... 겨우 그따구 하나떄문에!!!!!"

소마는 너무 열을 받은 나머지, 블러디엣지와 플라즈마블레이드를 뽑아들었다. 허나, 아스칼은 그런거에 아랑곳 하지 않고 충고를 하기 시작했다.

"너, 결국 이도류냐? 난 이도류인 사람을 가장 짜증나게 생각한다구.."

아스칼은 바로 이상한 모습의 도검을 꺼냈다. 그 모습은 마치... 마검과 같다고 생각을 했다.

"정말 이상한 도검이군. 마치... 무언가를 보는 느낌인.....데에....!!!"

"저걸 보고 정상적인 반응을 보일리가 없지. 응? 뭔가를 망설이고 있나 보군..."

소마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 아스칼은 뭔가 의아한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그만 둬....! 그만 하란 말이야!!! 난 그모습... 절대 떠오르기 싫어!!!"

"뭘 두라는 건지... 난 절대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이것만 꺼냈다고."

"휴.... 드디어 진정했군. 다신 못볼 끔찍한 장면을 볼 뻔했어...."

"자, 어서 시작해라. 덤벼!"

"누가 할소리!!"

아스칼은 먼저 공격했다. 허나, 소마는 이도류를 이용하여 막고 신속히 공격을 재개했다. 하지만, 아스칼도 피했다.

"막상막하군."

"설마... 내가 더 세지."

"우우우우웃...!!!"

소마가 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바람의 흐름으로 보나, 환경적으로 보나, 소마가 유리해보였다.

"반격이나 먹어라!"

"윽! 한발 늦었다!"

소마의 반격으로 아스칼이 쓰러졌다. 허나, 숨은 끊지 않았다.

"반격을 맞아도 급소를 빗겨 맞은것을 다행으로 생각해라. 빨리 반성하고 뉘우치시지..."

소마는 플라즈마블레이드와 블러디엣지를 큐브에 넣고, 등을 돌리자, 갑자기 아스칼이 쓴 웃음을 지으며 소리쳤다.

"흐흐흐흐흐.... 급소를 빗겨맞은건 좋다. 하지만... 누가 누구보고 반성하라고? 하하하하하하하!!!!"

"드디어 정신까지 놓았군. 무슨 안좋은 일 일어나기 전에 어서 후회하는게 나을걸?"

"흐흐흐흐흐흐.... 후회? 후회라 했나? 그딴건.....뭐지? 이 바이러스는 설마?! 이러지 마! 이러지 말란 말이야!!! 끄아아아아아악!!!!"

"어떻게 된 거지?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키키키키키.... 아주 좋군. 좋아.."

"뭐가 어떻게 된건지..."

갑자기 이상해진 아스칼을 보고 소마는 이상해 했다. 바이러스가 제 주인을 감염시키다니... 말도 안돼는 일이 일어났다.

"뭐야? 바이러스가 주인을 감염시키다니... 이런 경우는 처음이군."

"우연치 않게 본 너를 위해 한가지를 알려주지. 지금 감염 시킨 것은 모체다. 모체는 폭주상태가 되면, 주인도 구분 못하고 감염시켜. 알았어. 내가 후회하지. 어서 날 죽이든가 해!"

"하지만.. 넌 산 채로..."

"잔말 말고 빨리 죽여! 얼른 죽이지 않으면...."

"그럼.. 소원대로."

소마는 죽이려고 플라즈마블레이드를 힘차게 내려찍자, 왠지 모르게 아스칼은 순순히 죽지 않고 반항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시작됬군. 크크크크크크... 이제 이 몸은 내 것이다."

"못말려 정말.. 진작에 말해야지."

"날아가라!"

"뭐지? 크아아악!"

아스칼(감염)이 손을 내 뻗자, 소마는 저만치 날아가고 있었다.

"쳇... 바이러스 주제에 괴물같이 세군."

"덤벼. 너를 죽이고 천천히 감염시켜 주마."

"쳇.. 웃기고 있네!"

소마는 또 돌진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아스칼은 맨몸으로 소마를 날려버렸다.

"허튼 짓 그만하고, 순순히 제물이 되어라..."

"이 녀석은 자꾸 싫다고 하니깐... 누가 누굴 감염시킨다고..."

"그럼.. 고통스럽게 없애주지."

"이거나 먹어라!!"

아스칼은 돌진을 하려 했지만, 흠칫 멈추고 말았다. 이유는 소마의 손에는 백신과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는 치료제가 있었다.

"그....그러지마!!!! 난 싫단 말이야!!!!!"

"이거나 먹고 내 눈 앞에 꺼져버려!!!"

소마는 치료제를 던졌다. 치료제가 갑자기 녹으면서 하얀 분말이 커네스트 전 지역을 덮었다. 결국 모체가 감염시킨 아스칼은 쓰러졌다.

"끝났겠지."

아스칼은 꽤나 큰 중상을 입었다. 소마는 쌩쌩했다. 하지만, 아직 죽은 것은 아니었다. 다시 일어났다.

"흐흐흐흐흐흐..... 네놈이 이렇게 큰 중상을 입히다니... 하지만... 내게도 두번이란 없다! 널 여기서  죽여주마!!!"

"이런... 방법이 없어... 그걸 써야 하나?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어. 어느쪽을 고민해야 하지...!!"

소마는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아스칼은 이제 막 사형도구 비슷한 것을 준비 하고 있었다.

"사형 결정."

소마는 눈앞이 캄캄했다.


-------------------------------------------------------------
(본 결말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1- 배드엔딩

"크크크크크!!!! 이젠 넌 죽었다! 히히히히히히!!!! 이제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엇!!!!!!!
...!! 아닛!!"

"미안, 내가 여태까지 안보인 힘을 보여줘야 네가 죽을 것 같다."

소마는 블러디엣지로 막아냈다. 뒤로 회피해 플라즈마블레이드를 버렸다.

"뭐라고? 숨겨진 힘?! 이런... 말도 안돼... 그럴리가...."

"이젠... 죽을 운명이니... 플라즈마 블레이드는 필요없다. 이것으로 너를 작살내주지. 오버드라이브....
금기(禁技)! 혈무!"

"말도 안돼! 내가 저딴 놈에게 죽다니! 이건 꿈이겠지... 이건 꿈이야!!!!"

"미안.. 말할 틈도 안줬군. 이 이름.. 기억해라. 이게 널 죽일 사람의 이름이거든? 기억해라. 내 이름은 소마다."

"그럴리가... 그럼 설마? 그 자의 아들인가?"

말할 틈도 없이, 소마는 혈무를 시전하여, 적에게 큰 피해를 줬다.

"말도 안돼... 윽..."

아스칼이 쓰러졌다. 소마는 무빙코일헤드폰을 펼쳐 귀에 끼워 키치와 대화 하려고 했다.

"키치?"

"소마! 어떻게 됬어! 태조가 꺠어났어!"

"미안해요... 저... 이미 그것을 써버렸어요. 아마 당신과 태조를 못 잊겠지요. 그럼 저먼저..."

"안돼! 네가 미쳐서 그런가 본데... 그런건 안돼!"

"잘 가요. 그리고... 어서 워프게이트로...."

통신이 끊어졌다.

"안돼에!!!!!!!!!!!!!!!!!!!!!"

키치가 소리쳤다. 그 소리에 태조는 꺠어났다.

"으음.... 여기가 어디지? 그리고.. 당신은? 아... 유명하신 키치구나. 그녀석은 어딨죠? 어서... 큭.."

"일단... 진정 해. 그리고 그 아이가 전해 달라고 해."

"무슨 말을 했길래..."

"일단, 워프게이트는 갈 수 있다는 뜻이야. 문제는... 그 애가 죽었어."

"말도 안돼! 거짓말이겠죠...?"

"난 거짓말 못해. 사실이야."

"빌어먹을! 이녀석에게 받은 빚도 못갚았는데..."

1주일 후, 소마의 사망에 대한 그날이 있고 난 후였다.

"정말이지... 카류시아, 역시 네 아들 답다. 넌 날 지키기 위해... 네 목숨도 버리더니... 아들마저도...참..."

키치가 있었다. 그 후 문이 열렸다. 태조였다.

"사망식은 다 치뤘어요. 아... 이름도 못알았는데.. 죽어버리고... 빚도 못갚잖아."

"어쩔수 없잖니. 감염 당한 너도 지켜줬고. 그 애는 분명히...."

소마가 죽어버린 후 2년 뒤... 그 일에 대해선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end-


2- 굿엔딩

"크크크크크!!!! 이젠 넌 죽었다! 히히히히히히!!!! 이제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엇!!!!!!!
...!!"

"휴~ 미안, 그건 더미다."

소마가 서 있었다. 덕분에 더미는 두 동강이 나고 여기저기 칼집 자국이 나있었다.

"어떻게 된거야!! 도대체...."

"아, 그러고 보니 바이러스의 약점이... 그 얼굴 부분이었나? 잠시..."

소마는 큐브에서 스톰배트를 꺼냈다. 그리고 돌진 하여 뛰어 올랐다.

"하지마!!!! 제발!!!!"

"미안 하지만.... 한방 먹여주고, 네 골통까지 쇼크가 가게 해주마!!!"

소마는 스톰배트를 이용해 놈에게 붙인 바이러스를 부셔버리고, 머리에 충격을 입혔다.

"으으으.... 살려줘..."

"후회하고 그만 잡혀."

"뭐든지 다할게... 그러니깐 살려줘... 후회하지."

"후회는 감옥 가서 해. 어서 해결법이랑 워프게이트 코드를 알려줘."

"워프게이트 코드는... 데스페라도 더 에스퍼(Desperado the eSper)."

"고마워."

소마는 어서 키치에게 연락을 요청했고, 태조를 데리고, 워프게이트를 통과했다.

"아인! 아인! 어딨어!"

"여기야! 근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미안, 바이러스가 갑자기 쳐들어 와서... 다녀왔어."

"어서 와. 소마."

"것보다... 이분이랑 백신을 만들어 줘."

"알았어. 그럼 여기로..."

아인과 키치는 백신을 만들러 갔다.

'휴... 다녀왔어. 태조도 안전하고, 모두 안전해... 일단 아인에게 커네스트를 없애달라고 해야 겠어.'

갑자기 통신이 왔다.

"거기 소마 있나?"

"네, 제가 소마인데요?"

"아카데미에서 자네를 보자고 하더군. 신속히 오도록."

"알겠습니다."

소마는 신속히 아카데미로 이동했다. 왠지 익숙한 사람을 발견했다. 가드였다.

"자네가 소마군. 이리로 오게."

소마와 가드는 이사장실로 이동했다. 이사장이 있었다.

"가드입니다. 들어갑니다. 소마를 데리고 왔습니다."

"오게 캡틴."

소마와 가드는 이사장실로 들어갔다. 뭉크가 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으아아아악!!! 설마...!!!"

"어?! 미안.. 내가 너무 짖궂은 장난을 쳤나 보군. 우후훗."

'여보세요... 이런 변태가 파이로트에 있어야 할 분이 왜 여깄어야 하죠?'

'쉿. 저분은 이사장의 대리인인 뭉크다.'

둘이 서로 귓속말을 전했다.

"음... 우리 대리인과 테스트를 해봤고, 그놈도 잡혔으니, 죽다 살아난 꼴이군. 합격을 통지하겠다. 결과는 우편이 오면 알도록."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가보도록. 대리인."

"네, 불렀수? 영감."

"영감이란 말은 빼고... 이 소년을 배웅해 주게나."

"그럼... 어이, 소년. 이리로 와바~"

소마는 급하게 집으로 갔다.

"아인! 아인! 합격했어! 그리고... 커네스트를 제거해줘. 저기서 바이러스가 발생했으니, 발생원을 없애는 것이 당연하잖아."

"그래. 축하해! 오늘은... 합격 기념 파티를 하자! 그리고 커네스트는 내가 없앨게!"

"고마워. 오늘 밤은 파티다. 키치씨? 태조? 그동안 같이 고생했으니 파티라도 하고 가."

"말은 고맙지만... 난 바쁜 연구성과가 있어서..."

"미안, 나는 어서 매니저를 모집해야되. 매니저 두명이 사망했거든... 말은 고맙지만.. 미안하다."

"그래? 그럼 나중에 보자구. 아인, 오늘은 우리 둘이서 할 수 밖에 없겠군."

"그러니깐. 일단 배웅해 주자."

그렇게 이러쿵 저러쿵 파티가 있고 나서 2주일 후... 소마는 아카데미에 다니게 되었고, 에스퍼에 대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만든 전 에스퍼이자, 해커인 아스칼이 잡혔다. 물론 감옥에 있지만, 그가 후회를 얼마나 했길래... 그는 다시 에스퍼가 되고, 스파이의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태조는 자신의 매니저들을 구하고, 역시나 터치다운 선수로 활동하고 있었고, 소마는 아인을 데리고 가끔 구경하러 나갔다. 키치는 바이러스에 대한 해결책인 백신을 자주 만들어 내고, 그 지식을 인정 받아, 엘리트 사이언티스트가 되었다. 어느날, 소마가 아카데미에서의 교육과 활동을 마치고 오는 길이었다.

"아... 정말 좋군. 그동안 동경하던 아카데미는 아주 좋아. 음? 이건..."

편지통을 보았다. 키치가 보냈나 보았다.

-그동안 네가 궁금해 하던 에스퍼칩과 무기 개조의 비밀을 원래 부터 알았어. 거짓말 해서 미안. 알고 싶으면 2일 후 우리 집으로 오길 바래. 약도도 적어놨어. 참고해줘.-

                                                                    -키치-


"..키치씨...결국 아셨던 거구나."

다음 날, 태조의 경기를 보러 갔다. 사람들이 꽤 많았나 보다. 태조가 보였다."

"엇! 태조다! 여어 태조! 오늘도 득점 바란다!"

태조는 목소리 대신에 OK마크로 대답해 주었다. 아주 신명난 터치다운이었다. 격하게 경기하는 터치다운의 쾌감이라는 것은 참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나도 다음번에 저경기에 참가하고 말겠어!"

"설마... 아직 아카데미생이잖아. 허나, 너의 그 도전정신! 좋아."

"그럼... 약속하기다! 나는 저기서 뛰겠어! 너는 시뮬레이터가 되길 바래!"

"응!"

이렇게 해서 둘은 서로 약속을 하고, 태조의 팀이 승리했다.

                                    -end-

-------------------------------------------------------------------------

어째 쓰다보니... 배드엔딩이 굿엔딩보다 짧네...










추천인 5

대시、 대시、
2 Lv. 462/6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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