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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베스트 - 09

  • [레벨:2]강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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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2시간만에 자객 기준을 훨씬 넘어버렸다.
햐. 이게 가능하다니!
이게 정말 내가 알던 바람이란 말인가!


난 사실 바람경력이 8년이다.
서버 하나만 있을때 부터 시작했다.
세류는 오픈때부터 한 올드유저이고 말이다.

그때는(2차 밖에 없던 시절) 하루에 40억하면
미친 초폐인이라고 그랬는데..

이건 뭐 이야기 들어보니 많이 하면 하루에 2~3천억 까지도 가능하다고하니..
이미 급이 다른 이야기들이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렇게 되는게 당연하기도 했다.
최초 온라인게임이다보니 그만큼 올드유저가 많다는 뜻일게다.

그러므로 처음 바람을 즐기는 사람이 올드유저를 잡기 위해서는
하우징이나 경치 좋은 사냥터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뭐 다들 바람이 망했다 어쩐다 하지만..
정말 망한게임해봐라.. 그런말 안나올게다.
그러므로.. 바람은 아직 건재하다.

어느덧 자객 기준을 넘은 나.

찌질이: 자 바로 승급하자고.
변태: 어?-_-

뭐가뭔지도 모르는채 질질 끌려가듯 ???에 도착했다.


아..맞아 여기가 승급하는 곳이었지..
도적이 어디 쪽이더라...


찌질이: 너 자꾸 어리버리 깔래? 일루와 쟤 클릭해.


한층성장하셨군요
지금 자객의 칭호를 받으시겠습니까?


네?


[변신태권브이]님께서 자객으로 승급하셨습니다.
라는 세계후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헐.. 뭐야 뭐가 이렇게 쉬워;;;;;

클릭한번했을뿐인데.. *-_-*


문득 예전에 승급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땐 정말 축하 귓말로 귓폭이었다지...


........

응?


찌질이> ㅊㅋ
핵을밟은날> ㅊㅋ
그마부인> 꼴에 자객 ..
결벽> 개어이


-_-

뭐죠 이 축하귓말 4개는........


여담으로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강별님은 축하귓말 2개 ㅎ2

내가 좀 났네요?

-_-


예전엔 정말.. 축하인심이 후했는데..
요즘은 보니까 뭐..
템 성공하면 배아파만하고..
'어떻게 니까짓게!!' 라고만하고..
승급해도 하거나 말거나...

뭐 워낙 승급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긴하겠지만..
정말 예전같은 정은 조금 사라진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런의미에서
난 승급하는 사람들을 축하 귓말 자주 해주었던가...


역시나 나 자신까지 반성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옆에 앉아있던 찌질이가 날 재촉했다.

"야 얼른 와서 땅하고 집 받아가. 1차 부터는 내집우징을쓸수있어."
"-_-; 아 내방우징 내집우징? 뭐가이렇게 복잡해."

"니가 돌머리라 그래."
".........."


아오 진짜 쩔만 아니면 저걸 그냥 두개골을 쪼개버리는데-_-


"네.."



내집은 파는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그냥 바로 상점에서 구입했다.

물론 제일 싼걸로...... -.-

돈은 찌질이가 모두 빌려주었다.

녀석은 내가 나올날만 기다리며 환수키우기와 쩔진에 매진했다고 한다.

울컥!

변태: 고마운놈,내가 친히 짱깨 시켜줄게
찌질이: 탕수육도....

변태: 그건 좀....
찌질이: 영자라고 들어봤냐?

변태: 영자? 그게 뭔데?
찌질이: 영원히 자객.....

변태: ......... 타..탕수육도 추가..



난 녀석에게 내땅과 내집을 옮겨받고 평양주택가 구석에 가서 집을 설치했다.


"와 내 집이다!! 오호호호홍"
"시꺼 제일 쪼깨난 집인데."

".....근데 가구는?"
"지금 부터 그게 문젠데.."

"아. 나 군대 후임 한테 받은거 있어."
"그게 뭔데?"


난 그제서야 육바르를 접속하게되었고..
역시나 육바르 집안에 가구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와 복귀하면 뽀뽀해줘야겠다
이런 고마운놈



덕분에 우징을 설치하자마자 바로 키고
대기중이던 사냥팀과 함께 다시 흑암을 돌기 시작했다.



난 피눈물을 흘리며..-.- 짱깨 셋트를 시켜주었다.
든든하게 뱃속을 채운 우리는 곧장 흑암으로 달려들었다.


핵밟님과 그마부인님들의 봉사와.. 그그님의 활약으로
우징이 끝날때쯤 되자
어느덧 체가 20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난 문득 궁금한게 생겨 사냥도중 찌질이에게 귓말을 넣었다.


변태> 야 근데..
찌질이> 왜?

변태> 이 사람들 왜케 날 도와주는거야?
찌질이> 그런게 있어.. 잔말말고 따라와.

변태> 네;;



그렇게 2시간우징이 끝날때쯤..
난 어느덧 진검이 되어있었다.



"야 이거 너무 빨라도 너무 빠른..."
"닥쳐. 지금시간 저녁 7시.. 어차피 오늘 우징은 두개 다 썼으니까
오늘 더이상 우징은 없다.
고로 지금부터 우리는 술을 마시러간다."

"엥? 왠 술..?"
"닥쳐. 술마시고 와서 12시 후에 다시 우징 4개 풀로 돌릴꺼야."

"...술은 무슨 걍 바람이나 둘러보고 있을..."
"여자도 있는데?"


훗 내가 그런말에 넘어갈 쏘냐!!
난 자리에서 일어나 당당하게 외쳤다.



"너 이자식 지금 겜방에 쳐 앉아서 뭐하는거냐!! 당장 나가자고!!!"

"-_-....."





게임방을 나가는길에 보니
아까까지 게임을 하고 있던 그녀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바람하는 사람 아니랄까봐..
바람처럼 사라졌네....








계속..

 

 

 

반응이 없어서 그만 접을까 합니다...

 

다른 소설로 돌아올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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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레벨:11]세니 2011.02.18. 01:51

헉 재밌게 읽는중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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