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채광사 - 2 -
- 시라주
- 854
- 3
은성은 미셸피어 에서 접속이 끊긴 이후 캡슐 밖으로 나와 창문을 열고 한숨을 내쉬었다
' 제기랄 . '
그렇게 허망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다시 접속을 했을때 였다
- 배가 고파옵니다 음식을 드시지않으면 허기로 사망할수도 있습니다 -
- 자네 .. 일어났나 ? .. -
람셀이였다 .
- 내가 착각을 했었군 .. 자네는 약골이 아니였어 .. -
- 자네의 훌륭함을 내 두눈으로 보고서도 믿기지가않아 .. -
' 응? 내가 무슨일을 했던거지 ? .. '
- 하 .. 열심히 수련을 하다가 배고파 죽은자는 자네가 처음이라네 .. -
- 자 일단 이거를 먹고 잠시 나를 따라와 보게나 .. -
+ 식빵을 흭득하셨습니다
+ 생수를 흭득하셨습니다
은성은 허겁지겁 식빵을 뜯고 생수를 마셨다
그리고 람셀의 뒤를 따라갔더니 아름다운 호수가 나왔다 .
- 자네 .. 혹시 하늘채광사 라고 아는가 ? .. -
'' 하늘채광사요? .. ''
하늘 채광사라면 몇번 들어본적이 있었다 미셸피어 의 최강의 왕국 디프리디엄왕국의 창조자였다
- 그래 , 그자는 바로 이 호수 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네 -
- 처음 봤을때 그자는 자네처럼 너무나도 약해보였고 , 처량해 보였었지 -
- 하지만 내눈은 틀렸었어 그자는 다른사람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모두 해냈었어 .. -
- 물론 자네처럼 수련을 하다가 죽은적도 있다네 ;; -
- 그리고 그자는 전설의 마왕을 혼자서 봉인하다가 죽어버렸다네 .. -
- 하지만 하늘채광사가 진건 아니였어 .. -
- 전설의 마왕 또한 지금 디프리디엄 왕국 지하10층에 반봉인 당하여 있다네 .. -
- 그리고 하늘채광사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지 - ..
- 람셀 .. 내 자네에게 부탁을 한가지만 해도 되겠는가? .. 혹시 나와 비슷한 자를 만난다면 .. 나 하늘채광사의 직업과 그 비기를 전해달라고 -
- 근데 .. 그자와 비슷한자가 바로 자네일세 -
이건 또 무슨상황인가? 수련을하다가 배고파 죽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희든직업이라니 ??
- 자네 .. 하늘 채광사가 되볼 생각이 있지 않은가 ? -
- 띠링 -
┌────────────────────────────────────┐
│ 전직 : 하늘채광사 가 되시겠습니까? │
└────────────────────────────────────┘
' 하늘채광사라면 히든직업 .. 물론 히든직업이라면 남들보다 더 좋은 기술과 능력을 가지고 있겠지 . '
' 하지만 한번 죽으면 얻어지는 직업이라면 100% 좋지는 않을꺼야 .. 차라리 전사가 돈을 더 잘벌꺼같은데 .. '
' 하늘 채광사라 .. 왠지 끌리지 않는 직업이군 .. '
'' 거절 하겠습니다 .. ''
- 아니! 왜 ! .. 어째서인가!? -
'' 저에게는 하늘채광사 보다는 전사라는 직업이 더 어울릴꺼 같습니다 ''
- 흠 .. 그건 그렇지 채광사와 전사는 비교도 되지않을만큼 전사가 더 좋긴하지만 .. -
' 풉.. 자기가 전사니까 너무 오버 하는거아닌가 .. 명색의 히든직업을 저렇게 모욕적이게 말하다니 ㅡ '
- 후 .. 할수 없군 .. 그래도 전사는 너무 초라하지 않겠나? 아무나 하는 직업이니 하는 말일세 ... -
'' 흠 .. 그건 그렇죠 .. 혹시 .. 무슨 더 좋은 전직은 없어요? 마검사 같은거 .. ''
- 마검사 ? .. 그건또 무엇인가 ? -
'' 아니에요 없으면말고 .. ''
- 자네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찾고 싶나? -
''네 .. ''
- 그렇다면 마을 북서쪽위치에 자리잡고있는 현자 바벨론을 찾아가 보게나 -
- 그자라면 자네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선사해줄수 있을지도 모르지 .. -
'' 네 그렇게 하죠 , ''
은성은 그말을 듣고선 다시 마을로 돌아가 북서쪽에 위치한 현자 바벨론의 집에 찾아갔다
- 똑똑똑 -
- 누구냐 -
왠 중무장을한 창병이 문을 열고 나에게 창을 겨눴다
'' 바벨론 님을 찾아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 바벨론 님은 지금 나가서 안돌아오셨다 1주일 뒤에 돌아오시니 썩 물럿거라! -
''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
- 이놈! 내말이 말같지 않으냐? 썩 물럿거래도 -
'' 기다리게 해주십시오! ''
- 이놈이 그래도 ! .. -
'' 기다릴것입니다 ! ''
- 흥! 마음대로 하거라 ! -
보초가 문을 쾅 하고 닫으며 소리쳤다
은성은 담에 몸을 기대어 주위를 둘러 보았다
- 허기가 찾아왔습니다 음식을 먹지않으면 허기로 사망할수도있습니다 -
' 또 시작이군 '
' 우선 돈부터 벌어야 겠어 '
은성은 마을 분수대로 찾아가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는 다른사람의 다리를 붙잡으며 빌었다
'' 제발 돈좀 주세요 흑흑 , 지금 배가 너무 고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겠어요 흑흑흑 ''
그렇게 1시간이 흘렀다
- 띠링 -
┌────────────────────────────────────┐
│ 스킬 : 구걸을 배웠습니다 │
└────────────────────────────────────┘
- 구걸이 성공했습니다 ! -
+ 2실버 흭득
' 오 ... 오! '
은성은 재빨리 잡화점에 찾아가 빵을 사먹었다
그리고 다시 현자 바벨론의 집앞에서 머뭇거리다가 창문으로 어떤 한 노인을 보았다
그 노인과 눈을 마주쳤더니 노인이 금세 커튼을 쳐버리는것이 아닌가?
필시 저자는 바벨론이 아닐수가 없었다
은성은 당장 이라도 문을 두드리고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직업을 얻지 못할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문을 톡톡 두드렸다
- 니놈 또왔느냐 ? -
'' 봤습니다 ''
- 뭘 봤다는 것이냐 -
'' 바벨론 님을요 ''
- . . . . 헛것을본것이다! -
'' 서로 시선 교환했는데요? ''
보초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나를 조심스럽게 문안쪽으로 끌어 당겼다
- 아무한테도 말을 해서는 아니 되니라 .. -
- 사실 바벨론 님은 사채업자 에게 쫓기고 다니는 신세라 숨길수 밖에 없었어 .. -
이건또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엔피씨가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다닌다니? 그것도 대 현자 바벨론이?
그때 문앞으로 바벨론이 나를 반기듯 마중을 나왔다
'' 안녕하십니까 ? ''
- 허허 자네 얘기는 람셀에게 들었다네 .. -
람셀에게 듣고서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니 .. 나쁜자식이군 ..
- 직업을 가지고싶다고 ? -
'' 네 ''
- 싫다면 ? -
'' ? ''
- 싫다면 어쩔텐가 ? -
은성은 구걸스킬을 난사했다 .. ㅡ
'' 제발 살려주십시오! 지금 12년째 전직도 못하고 살고있습니다! 집에 먹다남은초콜릿도 한조각 밖에안남았구요 ! ''
'' 그리고 저희집에 또 애기가 있는데 2일째 굶고 있습니다 ! 제발 직업을 구하게 도와 주십시오! ''
구걸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말을 엄청나게 과장시켰다
- 싫어 -
'' ? ''
- 싫다네 귀찮다네 -
' 이렇게 허망하게 일을 마무리 지을순없다 .. '
은성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결정한듯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 직업을 구해주지 않으신다면 당장 밖으로 나가서 바벨론이 돌아왔다고 소리칠것입니다 ''
- 그 .. 그런 ! 자네지금 나에게 협박하는겐가 ? -
'' 네 협박입니다 ''
- 띠링 -
┌────────────────────────────────────┐
│ 스킬 : 협박을 배웠습니다 │
└────────────────────────────────────┘
- 하 ... 하하 알겠네 .. 농담이였다네 .. 사실해주고싶었어 .. 안으로 들어오게나 .. -
- 근데 이상하군.. 자네 어째서 하늘채광사 라는 위대한 직업을 거절한겐가? -
'' 돈을 많이 못벌어서 입니다 ''
- 흠 .. 채광사는 돈을 못벌긴 하지. . -
바벨론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이내 말을 꺼내었다
- 자네 리투엄 동굴이라고 아는가 ? -
'' 아니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
- 마을 밖으로 나가서 숲속어딘가에 위치한 전설의 동굴일세 .. -
- 나도 사실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그곳 어딘가에 전설의 히든 직업이 있다고 들었다네 .. -
'' 저 .. 전설의 히든 직업이요 ?! ''
- 그래 .. 전설의 히든 직업 이라네 .. -
- 하지만 그 전설의 히든 직업이 걸릴 확률은 극 소수라네 -
'' 랜덤이란 말인가요 ? ''
- 룰렛을 돌리는 형식이지 .. -
- 내가아는것은 여기까지라네 .. 여기서부터는 자네스스로 찾아나가야 할것이야 -
'' 더 안알려 주면 바벨론이 돌아왔다고 소리칠것입니다 ''
- 협박스킬이 성공했습니다 -
- 아 .. 알겠네 .. 지도에 위치를 찍어 줄테니 지도를 줘보게나 .. -
'' 지 .. 지도요 ? ''
- 그렇다네 .. 지도 .. 지도없는가? -
'' 네 없어요 .. ''
- ...... 하아 .. 그럼내 병사를 빌려줄터이니 그 병사가 직접 안내 해 줄껄세 -
'' 감사합니다 ! ''
그렇게 은성은 병사를 대리고 마을 밖으로 나가려고 하던참이였다
- 자네 아직 3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왜자꾸 나가려고 하는겐가? -
그때 나를 병영으로 끌고간 고든이였다
'' 저에게는 저를 지키는 병사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안전하지 않겠습니까? ''
- 흠 .. 자네 .. 꽤나 무리하는군 .. 알겠네 밖으로 보내 줄터이니 1실버만 주게나.. -
'' .. 1 .. 1실버요 ? ''
- 그래 1실버 .. 설마 그정도도 없는가 ? .. -
'' 하 ..하하 .. ''
은성은 병사의 배낭에서 1실버를 꺼내들었다
- 이 .. 이게 무슨짓입..... -
은성은 얼른 병사의 입을 막았다
은성은 웃으면서 고든에게 1실버를 건내 주고선 마을 밖으로 나갔다
병사는 기분나쁜 눈빛으로 은성을 바라보며 길을 안내해주었다
- 어 우우 -
- 띠링 -
┌────────────────────────────────────┐
│ 당신은 늑대의 울음소리를 들으셨습니다. │
│ 사기 - 10 이동속도 - 3 │
└────────────────────────────────────┘
' 뭐 .. 뭐지 .. '
그때 떡하니 은성의 눈앞에 핏빛 갈기를 가진 늑대가 나타났다
덩치는 병사의 2배 정도 되었고 한쪽눈엔 명예의 상처를 고스란히 남기고있었다
- 크르르릉 . . -
- 띠링 -
- 보스몬스터 출현 -
┌────────────────────────────────────┐
│ 티벤숲의 보스몬스터인 핏빛늑대가 출몰했습니다 │
└────────────────────────────────────┘
' 운이 없어도 이렇게 운이 없을수가 있나 '
그러나 병사는 전혀 겁먹지 않은 표정으로 창을 치켜 들었다
- 쾌검 ! 철벽보호! 신의가호 ! -
병사가 여러가지 버프를 중첩시키더니 늑대의 정수리에 창을 찔러넣었다
- 크와앙!! -
엄청난 데미지를 입은듯 뒤로 물러나는 핏빛늑대는 순간 5마리로 늘어났다
그것은 핏빛늑대만의 고유스킬인듯 했다
5마리가 순식간에 병사를 덮치더니 병사의 체력이 쭉쭉 빨려들기 시작했다
' 하아 .. 하아 도망가야하나 .. 아니면 .. 싸워야 할까 .. '
은성은 정신없이 고민을하다가 이내 검을 치켜세웠다
은성이 든검은 이벤트검 .. 그야말로 사기옵션을가진 레어검이였다
은성은 아무런 스킬도 없이 핏빛늑대의 눈에 검을 꽂아넣었다
- 당신은 핏빛늑대의 본체를 공격했습니다 -
- 원래데미지의 500%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
- 치명타가 터졌습니다 당신은 핏빛늑대의 약점을 공격했습니다 -
- 데미지가 200% 적용 됩니다 -
'이 .. 이런 뽀록이 ..'
' 원래 데미지의 200% 의 500% 라면 .. 1000% !! '
게다가 은성이 착용한 검은 레어검 적지않은 데미지일수가 없다 .
그래도 명색의 보스 몬스터 단 일격에 죽어버릴순 없는것이다 ..
핏빛 늑대의 체력이 20% 미만으로 떨어지자 늑대가 크게 울부짖었다
- 크와와왕!! -
핏빛 늑대는 큰 울부짖음과 함께 옆에있던 분신들이 모두 본체에 빨려들어갔다
그리고 모두 합체된것처럼 점차 크기가 커지더니 늑대인간의 형태로 변신했다
늑대인간으로 변신한 핏빛늑대는 손톱으로 병사의 목을잡고 내동댕이쳐버린 뒤에
은성에게 달려 와 몸통박치기를 날렸다
단 일격에 은성의 체력은 30% 밖에 남지 않았다
그때 은성은 배낭에서 목도를 꺼내 한손에는목도 한손에는 이벤트검을 들었다
'' 어디한번 제대로 싸워 보자구 .. ''
늑대인간이 다시한번 재빠르게 덤벼들자 은성이 늑대인간의 공격을 흘리듯 몸을 뒤로 재끼고
늑대인간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고선 이벤트검으로 내려 찍었다
늑대인간이 반격을 하기위해 손으로 은성의 목을 햘퀴려 하자
은성은 목검으로 늑대인간의 손을 방어하고 이벤트검을 뽑아 뒤로 물러났다
늑대인간이 일어 난다음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 크릉 .. 크릉 .. 크와앙!! -
다시한번 늑대가 자세를 낮추고 손틉을 치켜세워 은성에게 돌진해왔다
은성은 눈을 예리하게 뜨더니 손을 양옆으로 벌리고 손톱을 세우고 입을 벌리며 다가오는 늑대의
가슴에 이벤트검을 쑤셔 넣고선 그대로 몸으로 부딪혀 늑대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목검으로 땅을 찍어 도움닫기를 해서 공중에 날아올라 늑대의눈에 다시한번 이벤트검을 쑤셔넣었다
- 띠링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스킬을 흭득했습니다: 카운터 어택
+ 피로물든늑대의 가죽을 흭득했습니다
+ 우두머리의 송곳니를 흭득했습니다
+ 저주받은 늑대의 손(매직)을 흭득했습니다
레벨이 순식간에 4개나 오르더니
스킬도 흭득하고 아이템도 3개나 흭득했다.
저주받은 늑대의손?
아이템창
┌────────────────────────────────────┐
│ 저주받은늑대의손 (매직) │
│ 타입: 장갑류 │
│ 옵션: 방어력+ 4 모든스탯+5 공격속도+10% │
│ 착용제한: 레벨0 내구도 : 15/15 │
│ 말그대로 저주받은 늑대의 손 │
│ │
│ │
└────────────────────────────────────┘
은성은 아이템창을 확인하고선 저주받은 늑대의 손을 착용했다
병사가 정신을 차리고 조심스럽게 일어나더니 늑대의 시체를 쳐다보고선 은성을 바라보았다
- 이 ... 이럴수가 .. 이거 .. 자네가 쓰러뜨린겐가 ? -
'' 네 그렇습니다 ''
- 말도 안되 .. 자네는 신참중에서도 약골 신참이 아닌가? -
- 이건 기적이야 .. 이 늑대는 티벤숲에서 가장 쌘 늑대인데 .. -
병사는 은성을 보더니 절로 감탄사를 난사해댔다
'' 별거 아니던데요? 뭐 좀 다치긴했지만 ..''
그렇게 한참을 다시 걷다가 리투엄 동굴을 찾아냈다 ..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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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