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의나라' 라는 오락질의 유저다.
- 니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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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논리?
엿이나 먹으라지.
내가 좋아하는 단팥빵집이 있다고 치자.
난 그 빵집의 단팥빵이 너무 맛있어서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기도 하고,
가족들에게 사다 먹이기도 하고,
물론 나 혼자만의 노력은 아니겠지만
어느순간 이 단팥빵집은 돈을 많이 벌어서 규모도 커지고
체인점도 내게 됐다 치잔 말이야.
그런데 그 흐뭇함을 보는 것도 잠시.
처음엔 너무 작은 변화여서 잘 눈치채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단팥빵의 팥이 너무 맛이 없어져 있었고
단팥 대신 콩을 넣어서 무지막지한 이윤을 남긴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돌고, 실제로 그걸 봤다는 사람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팥빵집은 중간 유통 과정에서 차질이 있었다, 앞으론 조심할게요.
근데 저희가 이번에 새로운 크림빵을 내놨는데 맛좀 보실?
대충 이런 상황이란 치잔 말이야.
이런 상황에서 내가 빵집 주인에게 가서 씌팔아 크림빵 같은 개소리 좀 집어치우고
단팥빵 집이면 단팥빵집답게 단팥빵 좀 제대로 만들라고 항의를 하는데
그걸 가지고 님아 빵집 사장님도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요
니가 빵집 사장님 부모님이 편찮으시거 아셈?
빵집 사장님이요 사돈의 팔촌의 친척한테 2억 빌린것도 있고요
사장님 동생이 사채까지 쓰는 바람에 사정이 지금 너무 안 좋아요
또 유통업자들의 실수로 팥이랑 콩이 바뀐건데
빵집 주인님을 욕하시다니 다들 기업의 논리에 둔감하시네요 ^^;
또 또 단팥빵 맛 개선하려면 전국 단팥빵집협회 사람들이랑 모여서 회의를 거쳐서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참석과 참석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비로소
간신히 가결되는 사안인데 이런 복잡한 기업의 논리에 다들 너무 둔감하시네요 ^^;
이러면 나는 씌팔 뭐라고 해야하나?
아, 예, 제가 실수했네요. 제가 죤니 돌빡이라서 기업의 논리는 잘 몰랐던 것 같네요.
빵집 사장님 너무 딱하시네요.
그럼 참고 이거라도 잘 쳐먹도록 하겠습니다. 이러길 바라는 심보인가.
넌 대체 바람의나라 라는 오락질의 소비자냐 생산자냐
기업의 논리를 따지기 전에 소비자의 논리부터 배우고 와라.
자기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구제 받지 못해.
정신차려 이 오지랖퍼야.
댓글 9
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가 재밌네요 ㅋㅋㅋ 넥슨 사장이 이걸봐야하는데
자기꺼도 못챙기면서 무슨 기업주머니에 마넌짜리 한장이라도 더 꼬깃꼬깃 집어넣어줄라고ㅋㅋ
오지랖도 넓지
오지랖퍼니 뭐니 님이 남에게 이런말하는거보니 더 오지랖퍼같네요 ㅋㅋ
예문도 맞는것 같은데요?
단팥빵집에서 단팥을 팔다가
새로운 크림빵파는데
왜 님이 뭐라고하죠????
좀이상한듯;;
파리바게뜨가서 왜 커피파냐고 항의해보세요;;;
님 경찰서가실거같은데요 ㅋㅋ
왜 이상한 예문으로 논리적이지도 않은글로 사람을 까려고하지.. 이상한사람이네
그리고 기업의 논리는 엿이나먹고
소비자의 논리만 찾는 님도 참 한심한듯
얼마나 어이가 없으면 이런글을 남겼습니까? ㅋ 이해하네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