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무트 - 작전명 "카브라캄"
- 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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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된 일이지만, 심장 한쪽이 아퍼서 조여오는 느낌이 들었다. 심상치 않은 느낌이지만, 설마 그가 주박을 풀고 깨어났을 줄을 누가 알았는지도 몰랐던 것일 거다.
"어이, 트렌스. 괜찮긴 하나?"
"아뇨... 단지 어디 한쪽이 조여오는 느낌일 뿐입니다. 카이저."
"자크. 이번 프로젝트는 꽤 좋은 위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꽤나 악랄한 방법인듯 하군."
"그야... 그 전에 전쟁때 갑자기 카브라캄이 나타나서 그것을 수복하기 위해 그런것일지도.."
"작전명 카브라캄이라.... 재밌겠군..."
카이저는 나가면서 혼자서 중얼거렸다. 이것을 다른 사병이 들었으면 당장 슬레이어를 때려치웠을 거라 생각했다.
'욱...! 그놈을 봐야 하는 건가? 뭐... 신명날 것 같으니깐...'
"근데 트렌스. 너무 무리하는것 같기도 해. 좀 쉬기를 바라는데..."
"아냐. 됐어. 잠시 일 있다고 나갔다고 해. 소대장한테는."
"브리핑은?"
"그건 지금 들고 있는 미니컴으로 들으면 되. 걱정마. 아무 일도 아니니깐."
"나.. 참.. 별수 없는 애라니깐."
자크는 트렌스가 나가는 것을 묵묵히 볼 뿐이었다.
'지금의 난 그놈을 볼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군. 그 숙주가 뭔 일만 안일어나면야...'
한편 방금 막 IK오피스를 나온 나는 빠져나오고 나서 손을 보았다. 다량의 혈액이 묻어 있다. 특히 손톱부분에 것은 무슨 짓을 해도 긁어지지 않는다.
"정말이지... 너란 놈은 너무 심하게 논 것 아니야?"
'그럴리가... 나는 분명 5분 동안 논다고 했어. 더이상의 이의는 없지?'
"..."
반론이 어려워 졌다. 도대체 이녀석의 정체는 뭐고, 무슨 짓을 했길래 손에 뭔가가 묻고 심지어 입주변을 닦아보니 혈흔이 있었다.
"정체가 알고 싶은데... 나도 좀 알아보자."
'나도 몰라. 단지 내가 본능만으로 싸운다는 것과, 고유계열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더이상은 몰라.'
"이런..."
"이런 이런... 여기 있으면 곤란하잖아. 게다가 여긴 위험물이 대거 서식, 개조지역인 브랑코잖아?"
'윽! 저놈은? 어디서 많이 본...?!'
"이것을 쥐어봐!"
슈우욱! 하고 이상한 단도가 날아 왔다. 나는 어쩔수 없이 집었다.
"이건? 설마... 뭐였지?"
"꽂으면 알거다."
"미친.... 꽂으라는게 말이 돼? 꽂으면 설마 죽긴 하나?"
"그럴일은 없어. 단지..."
푸욱!
나는 쓰러졌다. 정신이 대략 멍해진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속았냐? 어쩔수 없지. 거기 가만히 있으라고 숙주.'
"으... 뭐지? 설마... 그 주박이 풀린놈인가?"
"어떻게 알았지? 대강 보아하니 떠오르는 것 같군."
"글쎄.. 이름이 뭐지? 한번 이름을 알면 그 기억까지 알게 되거든. 마침 나도 잃었으니깐."
"귀찮게스리.. 이름을 설명할 만큼 나는 여유롭지 않아."
"여유롭지 않다라... 킥킥... 과연 교단에서도 발설한 위험종 답군."
"글쎄? 그나저나... 왠 오트 크왈츠와 하운드가 쫒아오는군. 네놈이 불렀나? 분명 군인모양인데."
"당했나 보군. 저래서야 슬레이어의 군인이라고 할 수 있나. 장교한마리랑 사병 여러마리가 당하다니."
갑자기 오트 크왈츠와 하운드가 쫒아온다. 대거 발생하여 쫒아온다. 어쩔수 없이 둘은 힘을 합해 없애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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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크왈츠(Hout Kwaltz) : 전 슬레이어의 정예 사병. IK오피스를 찾으러 가는 도중, 뮤턴트의 개조형 흡혈종인 뮤턴트 엣지에게 당하고 살아난 존재. 주무기는 소총.
하운드(Hound) : 전 슬레이어의 정예 장교. 주로 세검을 이용하여 공격. IK오피스로 이동하는 도중 오트 크왈츠에게 무참히 죽고 살아난 존재.
너무 짧다 ㅠ... 다음회 기대할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