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르노의 건강 주스 - 치르밀 ! - 1
- 카파
- 1029
- 2
"치르노의 특제 건강 주스 치르밀이 왔어요~ 다들 사라구!!"
"치르미루~치르미루~ 치르미루 마시면 건강이 좋아져!!"
오늘도 어김없이 치르노가 환상향 전국방방곡곡을 떠돌며 치르밀이라는 괴상망측한 음료를 팔고있다.
이름은 치르노, 통칭 바보. 별명은 ⑨..
취미는 두꺼비 얼려서 죽이기..
"체엣, 몇 주전부터 장사를 시작했건만, 하나도 안팔렸어!!"
치르노는 지금 장사가 영 안되서, 아니 아예 장사가 망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하나도 안 팔렸으니깐 말이다.
우리집에서 구매한 믹서기에 두꺼비를 갈고 오렌지 색소를 넣은 주스가 뭐가 맛있겠다고 사겠는가?
물론 환상향의 주민들은 그 사실을 모르지만 말이다.
"아하!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
치르노는 뭔가가 떠올랐는지, 자신의 친한 친구 미스티아를 찾아가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나보다.
"가자구우~"
"레이무~"
누군가가 하쿠레이 신사에서 항상 세전에 대해 고민하는 레이무를 불렀다.
"응? 스이카인가."
"요즘 치르노라는 애가 무슨 이상한 오렌지 주스를 팔던데에~ 나 그거 먹고싶어!!"
"..."
"왜?"
"치르노가 만든건 좀.."
"주스는 주스잖아! 설마 주스에 두꺼비같은걸..넣겠나?"
"그럴만한 애인걸. 뭐 마시고 싶다면.."
레이무는 세전함을 뒤져가지고 동전 5개를 건네주었다.
"이걸로 충분히 살지도 몰라. 걔는 산수계산 정말 못한다니깐."
"그럼.."
"..헉."
스이카는 요즘 특이하게도 술만 마시면 뭐 저렇게 팔팔할까?
"유카리 주인님!!"
"응? 첸이구나. 뭐 밥이라도 가져온건가.."
"오늘 란 님이랑 함께 산책했는데~ 치르노란 애가 주스 팔고있더라고!!
나도 먹고 란 님도 먹고 유카리 님도 먹자구!!"
"아..졸려.."
"안돼!.. 돈은 주고 자란 말이야."
"하암.. 옆쪽 백옥루에 가서 알아보라구.."
"유유코쨩~ 첸 왔습니다!"
"어머어머, 맛있는 고양이다!"
"..."
"응? 왠 여우도?"
"유유코 님은 식탐이 참 엄청나."
유유코와 같이 거주하고있는 콘파쿠 요우무, 가끔가다 유유코한테 먹힐뻔한 일도 있는
백옥루의 정원사다.
"아아~ 오늘 유유코님을 위해 준비할 게 있는데, 돈 조금만.."
"예끼, 난 공짜만 취급한다~"
"..."
"요우무쨩은 돈이 없는건가요~"
"아니,있지. 5인 분량인가? 유카리 님한테 분명히 주스를 안사다주면 큰일날지도.."
"틈새에 박아서 영원히 못나오게 한다던가?"
"어머어머, 끔찍해."
"하여간..치르노란 놈은.."
"테위님 등장!"
"우동게도 등장!"
달밤에도 영원정은 항상 시끄럽다. 복도에는 토끼 여러마리가 나뒹구는 사이에 인간처럼 보이는
토끼가 2마리가 항상 그 토끼들을 주도하니 뭐.
"자아~ 우리 둘끼리 오늘 산책을 갔다왔다."
"주스를 발견했어."
"토끼들, 먹고싶지 않은가? 자, 출동하자고!"
"아아~ 오늘 기사 거리는 모두 모은 것 같아, 오늘 예감으로는 치르노의 장사가 대박이 날 듯해."
'까악..'
"너희들도 먹고싶은거냐?!"
'까악까악~~'
"레밀리아님, 홍차는 아직도 안질리시나요?"
"그다지.."
"오늘 파췌가 나가서 주스를 발견했다는데, 내일 갔다와볼까요?"
"좋아."
"자~ 미스티아, 나 왔어!!"
"어머, 왠일이야~"
"이 주스를 더 맛깔나게 하는 방법 없을까? 오늘은 불두꺼비 10마리를 이용해서 주스 100잔을 만들었는데,
색이 영 그래서말이야."
"아하. 우리 장어구이 집 옆에 약간 빨강에서 빨강색 사이처럼 보이는 진한 색의 두꺼비가 보이던데."
"오오~그런가?"
"만드는거라면, 도와줄게~"
'꺼억~'
여기저기서 두꺼비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으악~ 사나에,누군가가 두꺼비를 헌팅하고 있는 것 같다능!!"
"뭐요~~~? 두꺼비를 헌팅해?! 어머."
"세상에.."
모리야 신사도 난리인가 보다.
"이럴수는 없다능!! 아, 근데 난 개구리쪽이지.."
"..."
'우다다다다.....'
'지이잉~~~~'
여기저기서 두꺼비 울음소리와 갈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아, 드디어 모두 완성됬어."
"장사 대박 기원이다!! 복덩이 치르노!"
"그럼~ 다녀온다."
" 굿 럭~"
"근데 이 뜻이 맞나.. 행운을 빈다.."
"자~ 주스를 마시자!!"
"나도나도!!"
여기저기서 발걸음 소리와 엄청난 환호성이 들린다.
"으아? 저건?"
치르노가 갑자기 놀랜다.
"혹시, 나를 향해.."
"치르노 건강 주스 ~ 치르밀을 단 돈 10냥에 판다!! 1잔 당 1냥~"
"꺄악~ 너무 싸."
"나 먼저라능!! 개구리 조종의 달인 스와님께서 먼저!!"
"아냐,나 먼저.."
"차례차례~"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구. 치르노 말이 맞아."
"그런가~?"
"아아~ 유카리 님이 이 맛을 보시면 20시간 잠에서 깨어나실거야~"
'우두두두두두두...'
갑자기 토끼들이 몰려오는 듯 하다.
"저..저건.."
"꺄악~"
"주스는 우리 것이다!!'
토끼 여러마리가 치르밀을 깨며 가져가며 난리가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큐으~~'
.
.
.
"아아.. 다 가져갔기만 했지 장사는.."
"괜찮아, 치르노. 내일도 있잖아?"
"근데 뭘로 만든거냐능능?"
"불빛의 두꺼비."
"아아.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스와코의 힘이란!"
"스와코쨩, 근데 그 두꺼비는 엄청난 독성을 가진 두꺼비 아닌가요?"
"나도 들었어."
"그 힘은 사람 1명을 10초안에 죽이는?"
"아아?"
"엄청나구나, 토끼들이 먹으면 말이야.."
"글쎄, 영원정 토끼는 죽음에 대비해 독에 대한 내성이 있다고 들었단 말이야."
"어디서 귀신이 랩하는 소리를.."
"에에??"
여기저기서 갑자기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환상향에 토끼가 있는곳이라곤 영원정밖에 없다만, 토끼들이 멸종되는거야?"
"안돼, 그렇다면 끔찍한 환상향이.."
"환상향이 퇴폐해질거야."
"사토리같은 세상이!!"
"어머.."
"얼른 막아야한다능능!"
"영원정으로 갑시다!"
"아아~귀찮아."
"가자!"
"쩝.."
"아니야, 이렇게 가면 다들 겁나서 도망갈텐데.."
'아아.. 내가 실수한거구나.'
치르노도 마음이 있는 요정, 치르노가 죄책감을 가지는 일은 살면서 처음일 듯 싶다.
100마리도 안되는 토끼를 위해서 저 주민들은 모두 영원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뭐든지 열혈인 환상향의 주민들. 그런 점이 난 너무나 좋다.
여기, 한잔 남아있구나. 신기하게도 깨져있지도 않아..
자아, 마셔볼까?
"왠지 이거 에이린님한테도 좋을 것 같단말이야. 신약을 만드는데 좋을 것!!"
"그럴까."
"근데 이거 뭘로 만든거지?"
"글쎄.. 재료만 안다면야 우리 토끼들을 밥 먹여줄수 있을텐데 말이야."
"테위~우동게~"
"..!"
카구야의 원수라는 모코우가 약간 살기있는 말투로 테위와 우동게를 불렀다.
"무슨 일.."
"으음~ 어디선가 향긋한 냄새가 나길래.."
"이 주스 냄새인가?"
"으응? 그건가? 한번 마셔볼까? 마시고 죽는다해도 이미 불사의 몸이니깐."
"그럼..1잔만.."
모코우는 치르밀 1잔을 들고 불두꺼비를 갈아서 만든만큼 끔찍한 맛의 주스를 시음했다.
"..."
"...?"
"...?!"
"....!!"
"????!!!!"
'털썩.'
"모코우!!"
"레이무~"
"응? 마리사구나. 왠 일.."
"앨리스가 치르밀인지 뭔지 그 주스 하나 사서 주겠다고 어젯 밤에 밖에 나갔는데, 아직도 안돌아오고 있어."
"아, 나도 파츄리한테 들었어. 그 치르밀이란 주스를 사러 나간사람, 모두 못 돌아오고있대."
"혹시 독이 든건가?"
"아니, 멍청한 치르노는 그걸 만들 능력이 없어."
"흐음.."
"치르노와 친한 애들이 누가 있지? 어쩌면 정말일수도 있겠다."
"레티,미스티아,루미아,리글 등등.."
"음..그럼 걔네들을 한번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주스일 뿐인데. 뭐..그런거 까지야."
"아냐,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말이다."
"그렇다면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유유코님~ 돈은 첸한테 다 줬고, 밥은 없고, 어떻게 하실래요?"
"으음.."
"..?"
"너라도 먹으면 될까?"
"으윽..그건.."
"하기야 네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못하지~"
"근데 애들이 아직도 안돌아와요. 돈 갚을 생각이라도 좀 하지 뭐.."
"파츄리, 치르밀이란 건강 주스인지 그거, 색깔이 좀 빨강색 빛이라는데 뭘로 만든 것 같니?"
"음...기다려봐."
'짝짝.'
파츄리는 박수를 2번 쳤다.
"네~파츄리님."
파츄리와 함께 살고있는 소악마는 파츄리만큼 책 이름과 내용을 다 알고있어서 여러모로 유용한 녀석이다.
"환상향의 생물 - 상."
"네~기다리세요."
"사쿠야가 아직도 못 오고 있어. 왠지 걱정된다만 낮이라서 밖에 못 나갈것같아.
파츄리가 나가기엔 좀 병약하고.. 메이드들 시키기엔 좀 얼렁뚱땅. 중국이도 그렇고 말이지."
"파츄리님~"
"응? 왔구나."
"13902페이지, 불두꺼비."
"불두꺼비? 이름만 봐도 위험할 것 같아요!! 파츄리님."
"흐음."
"수명은 500년 정도이며 하지만 보통 거대두꺼비에게 태어나자마자 100일도 안되서 잡혀먹히는 일이 많다.
생 후 1년을 넘긴 불두꺼비들은 독을 없애고 불을 뿜게되며 이 두꺼비들은 약재로 쓰이지만,
1년을 못넘긴 불두꺼비들은 맹독성을 가지고있어 그 어떤생물이든 10초안에 죽인다는 무시무시한 두꺼비다."
"그런데도 왜 거대두꺼비에게 잡혀먹지?"
"거대두꺼비는 독을 무효화 시키니깐."
"또 있어.
전설일뿐이지만 생 후 500년을 넘길경우 거대 불두꺼비가 된다고 한다."
"그런 두꺼비가 있을지.."
"글쎄, 아키가라 화산에 딱 1마리, 있을걸."
"여튼 매우 위험하다는거잖아."
"사쿠야는 매우 깔끔하니 마시면서 오지도 않고, 흘리지도 않을거에요.
사쿠야가 온다면 단단히 경고를 주고 버려야겠죠."
"그나저나, 언제 올지."
"소악마도 걱정 되요.."
"맞아, 사쿠야가 없다면 레밀이는 못하는게 좀 많지.."
"치르미루....치르미루....치르밀 마시면 머리가 매우 좋아져.."
치르노는 매우 절망에 빠진 상태인 듯 하다. 그 위험한 불두꺼비로 주스를 만들었다니.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도울 방법은 없는건가?"
"치르미루~치르미루~ 치르미루 마시면 건강이 좋아져!!"
오늘도 어김없이 치르노가 환상향 전국방방곡곡을 떠돌며 치르밀이라는 괴상망측한 음료를 팔고있다.
이름은 치르노, 통칭 바보. 별명은 ⑨..
취미는 두꺼비 얼려서 죽이기..
"체엣, 몇 주전부터 장사를 시작했건만, 하나도 안팔렸어!!"
치르노는 지금 장사가 영 안되서, 아니 아예 장사가 망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하나도 안 팔렸으니깐 말이다.
우리집에서 구매한 믹서기에 두꺼비를 갈고 오렌지 색소를 넣은 주스가 뭐가 맛있겠다고 사겠는가?
물론 환상향의 주민들은 그 사실을 모르지만 말이다.
"아하! 좋은 방법이 생각났다."
치르노는 뭔가가 떠올랐는지, 자신의 친한 친구 미스티아를 찾아가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나보다.
"가자구우~"
"레이무~"
누군가가 하쿠레이 신사에서 항상 세전에 대해 고민하는 레이무를 불렀다.
"응? 스이카인가."
"요즘 치르노라는 애가 무슨 이상한 오렌지 주스를 팔던데에~ 나 그거 먹고싶어!!"
"..."
"왜?"
"치르노가 만든건 좀.."
"주스는 주스잖아! 설마 주스에 두꺼비같은걸..넣겠나?"
"그럴만한 애인걸. 뭐 마시고 싶다면.."
레이무는 세전함을 뒤져가지고 동전 5개를 건네주었다.
"이걸로 충분히 살지도 몰라. 걔는 산수계산 정말 못한다니깐."
"그럼.."
"..헉."
스이카는 요즘 특이하게도 술만 마시면 뭐 저렇게 팔팔할까?
"유카리 주인님!!"
"응? 첸이구나. 뭐 밥이라도 가져온건가.."
"오늘 란 님이랑 함께 산책했는데~ 치르노란 애가 주스 팔고있더라고!!
나도 먹고 란 님도 먹고 유카리 님도 먹자구!!"
"아..졸려.."
"안돼!.. 돈은 주고 자란 말이야."
"하암.. 옆쪽 백옥루에 가서 알아보라구.."
"유유코쨩~ 첸 왔습니다!"
"어머어머, 맛있는 고양이다!"
"..."
"응? 왠 여우도?"
"유유코 님은 식탐이 참 엄청나."
유유코와 같이 거주하고있는 콘파쿠 요우무, 가끔가다 유유코한테 먹힐뻔한 일도 있는
백옥루의 정원사다.
"아아~ 오늘 유유코님을 위해 준비할 게 있는데, 돈 조금만.."
"예끼, 난 공짜만 취급한다~"
"..."
"요우무쨩은 돈이 없는건가요~"
"아니,있지. 5인 분량인가? 유카리 님한테 분명히 주스를 안사다주면 큰일날지도.."
"틈새에 박아서 영원히 못나오게 한다던가?"
"어머어머, 끔찍해."
"하여간..치르노란 놈은.."
"테위님 등장!"
"우동게도 등장!"
달밤에도 영원정은 항상 시끄럽다. 복도에는 토끼 여러마리가 나뒹구는 사이에 인간처럼 보이는
토끼가 2마리가 항상 그 토끼들을 주도하니 뭐.
"자아~ 우리 둘끼리 오늘 산책을 갔다왔다."
"주스를 발견했어."
"토끼들, 먹고싶지 않은가? 자, 출동하자고!"
"아아~ 오늘 기사 거리는 모두 모은 것 같아, 오늘 예감으로는 치르노의 장사가 대박이 날 듯해."
'까악..'
"너희들도 먹고싶은거냐?!"
'까악까악~~'
"레밀리아님, 홍차는 아직도 안질리시나요?"
"그다지.."
"오늘 파췌가 나가서 주스를 발견했다는데, 내일 갔다와볼까요?"
"좋아."
"자~ 미스티아, 나 왔어!!"
"어머, 왠일이야~"
"이 주스를 더 맛깔나게 하는 방법 없을까? 오늘은 불두꺼비 10마리를 이용해서 주스 100잔을 만들었는데,
색이 영 그래서말이야."
"아하. 우리 장어구이 집 옆에 약간 빨강에서 빨강색 사이처럼 보이는 진한 색의 두꺼비가 보이던데."
"오오~그런가?"
"만드는거라면, 도와줄게~"
'꺼억~'
여기저기서 두꺼비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으악~ 사나에,누군가가 두꺼비를 헌팅하고 있는 것 같다능!!"
"뭐요~~~? 두꺼비를 헌팅해?! 어머."
"세상에.."
모리야 신사도 난리인가 보다.
"이럴수는 없다능!! 아, 근데 난 개구리쪽이지.."
"..."
'우다다다다.....'
'지이잉~~~~'
여기저기서 두꺼비 울음소리와 갈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아, 드디어 모두 완성됬어."
"장사 대박 기원이다!! 복덩이 치르노!"
"그럼~ 다녀온다."
" 굿 럭~"
"근데 이 뜻이 맞나.. 행운을 빈다.."
"자~ 주스를 마시자!!"
"나도나도!!"
여기저기서 발걸음 소리와 엄청난 환호성이 들린다.
"으아? 저건?"
치르노가 갑자기 놀랜다.
"혹시, 나를 향해.."
"치르노 건강 주스 ~ 치르밀을 단 돈 10냥에 판다!! 1잔 당 1냥~"
"꺄악~ 너무 싸."
"나 먼저라능!! 개구리 조종의 달인 스와님께서 먼저!!"
"아냐,나 먼저.."
"차례차례~"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구. 치르노 말이 맞아."
"그런가~?"
"아아~ 유카리 님이 이 맛을 보시면 20시간 잠에서 깨어나실거야~"
'우두두두두두두...'
갑자기 토끼들이 몰려오는 듯 하다.
"저..저건.."
"꺄악~"
"주스는 우리 것이다!!'
토끼 여러마리가 치르밀을 깨며 가져가며 난리가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큐으~~'
.
.
.
"아아.. 다 가져갔기만 했지 장사는.."
"괜찮아, 치르노. 내일도 있잖아?"
"근데 뭘로 만든거냐능능?"
"불빛의 두꺼비."
"아아.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스와코의 힘이란!"
"스와코쨩, 근데 그 두꺼비는 엄청난 독성을 가진 두꺼비 아닌가요?"
"나도 들었어."
"그 힘은 사람 1명을 10초안에 죽이는?"
"아아?"
"엄청나구나, 토끼들이 먹으면 말이야.."
"글쎄, 영원정 토끼는 죽음에 대비해 독에 대한 내성이 있다고 들었단 말이야."
"어디서 귀신이 랩하는 소리를.."
"에에??"
여기저기서 갑자기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환상향에 토끼가 있는곳이라곤 영원정밖에 없다만, 토끼들이 멸종되는거야?"
"안돼, 그렇다면 끔찍한 환상향이.."
"환상향이 퇴폐해질거야."
"사토리같은 세상이!!"
"어머.."
"얼른 막아야한다능능!"
"영원정으로 갑시다!"
"아아~귀찮아."
"가자!"
"쩝.."
"아니야, 이렇게 가면 다들 겁나서 도망갈텐데.."
'아아.. 내가 실수한거구나.'
치르노도 마음이 있는 요정, 치르노가 죄책감을 가지는 일은 살면서 처음일 듯 싶다.
100마리도 안되는 토끼를 위해서 저 주민들은 모두 영원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뭐든지 열혈인 환상향의 주민들. 그런 점이 난 너무나 좋다.
여기, 한잔 남아있구나. 신기하게도 깨져있지도 않아..
자아, 마셔볼까?
"왠지 이거 에이린님한테도 좋을 것 같단말이야. 신약을 만드는데 좋을 것!!"
"그럴까."
"근데 이거 뭘로 만든거지?"
"글쎄.. 재료만 안다면야 우리 토끼들을 밥 먹여줄수 있을텐데 말이야."
"테위~우동게~"
"..!"
카구야의 원수라는 모코우가 약간 살기있는 말투로 테위와 우동게를 불렀다.
"무슨 일.."
"으음~ 어디선가 향긋한 냄새가 나길래.."
"이 주스 냄새인가?"
"으응? 그건가? 한번 마셔볼까? 마시고 죽는다해도 이미 불사의 몸이니깐."
"그럼..1잔만.."
모코우는 치르밀 1잔을 들고 불두꺼비를 갈아서 만든만큼 끔찍한 맛의 주스를 시음했다.
"..."
"...?"
"...?!"
"....!!"
"????!!!!"
'털썩.'
"모코우!!"
"레이무~"
"응? 마리사구나. 왠 일.."
"앨리스가 치르밀인지 뭔지 그 주스 하나 사서 주겠다고 어젯 밤에 밖에 나갔는데, 아직도 안돌아오고 있어."
"아, 나도 파츄리한테 들었어. 그 치르밀이란 주스를 사러 나간사람, 모두 못 돌아오고있대."
"혹시 독이 든건가?"
"아니, 멍청한 치르노는 그걸 만들 능력이 없어."
"흐음.."
"치르노와 친한 애들이 누가 있지? 어쩌면 정말일수도 있겠다."
"레티,미스티아,루미아,리글 등등.."
"음..그럼 걔네들을 한번 조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주스일 뿐인데. 뭐..그런거 까지야."
"아냐,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말이다."
"그렇다면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유유코님~ 돈은 첸한테 다 줬고, 밥은 없고, 어떻게 하실래요?"
"으음.."
"..?"
"너라도 먹으면 될까?"
"으윽..그건.."
"하기야 네가 없으면 난 아무것도 못하지~"
"근데 애들이 아직도 안돌아와요. 돈 갚을 생각이라도 좀 하지 뭐.."
"파츄리, 치르밀이란 건강 주스인지 그거, 색깔이 좀 빨강색 빛이라는데 뭘로 만든 것 같니?"
"음...기다려봐."
'짝짝.'
파츄리는 박수를 2번 쳤다.
"네~파츄리님."
파츄리와 함께 살고있는 소악마는 파츄리만큼 책 이름과 내용을 다 알고있어서 여러모로 유용한 녀석이다.
"환상향의 생물 - 상."
"네~기다리세요."
"사쿠야가 아직도 못 오고 있어. 왠지 걱정된다만 낮이라서 밖에 못 나갈것같아.
파츄리가 나가기엔 좀 병약하고.. 메이드들 시키기엔 좀 얼렁뚱땅. 중국이도 그렇고 말이지."
"파츄리님~"
"응? 왔구나."
"13902페이지, 불두꺼비."
"불두꺼비? 이름만 봐도 위험할 것 같아요!! 파츄리님."
"흐음."
"수명은 500년 정도이며 하지만 보통 거대두꺼비에게 태어나자마자 100일도 안되서 잡혀먹히는 일이 많다.
생 후 1년을 넘긴 불두꺼비들은 독을 없애고 불을 뿜게되며 이 두꺼비들은 약재로 쓰이지만,
1년을 못넘긴 불두꺼비들은 맹독성을 가지고있어 그 어떤생물이든 10초안에 죽인다는 무시무시한 두꺼비다."
"그런데도 왜 거대두꺼비에게 잡혀먹지?"
"거대두꺼비는 독을 무효화 시키니깐."
"또 있어.
전설일뿐이지만 생 후 500년을 넘길경우 거대 불두꺼비가 된다고 한다."
"그런 두꺼비가 있을지.."
"글쎄, 아키가라 화산에 딱 1마리, 있을걸."
"여튼 매우 위험하다는거잖아."
"사쿠야는 매우 깔끔하니 마시면서 오지도 않고, 흘리지도 않을거에요.
사쿠야가 온다면 단단히 경고를 주고 버려야겠죠."
"그나저나, 언제 올지."
"소악마도 걱정 되요.."
"맞아, 사쿠야가 없다면 레밀이는 못하는게 좀 많지.."
"치르미루....치르미루....치르밀 마시면 머리가 매우 좋아져.."
치르노는 매우 절망에 빠진 상태인 듯 하다. 그 위험한 불두꺼비로 주스를 만들었다니.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도울 방법은 없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