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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젊은 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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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궁사는 사냥을 하면서 미래를 꿈꿔 왔다.
오늘도 그는 활통을 챙기고 활을 수리하고는 움직이기 시작하기로 했다.

"정말 긴장 되는군..."

도사와 장안성물속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는 장안성비서를 사서
기다리고 있자

"어, 이제 오시는 군요."

"뭐 그렇게 됬어요"

퉁명스럽지만 도사를 구했다는 마음에 들떠 자신의 무기를 만지며
흐뭇하게 웃었다.
실은 그의 친구들은 이미 현자들의 힘으로 이미 넘을 수 없는 벽이 되었지만
자신은 매번 아이템이 좋지 않다고 혼자서 웅담으로 견뎌왔는데
도사를 구한것이다.

'후우... 긴장되는데..'

"자 시작하지요"

열심히 사냥하는 도중 톡샷을 쏴버린것이다.

'이런... 저 도사는 분명 나를 욕할거야...'

"죄송합니다..."

"빨리 사냥하죠"

'이런... 분명히 화가 난거야!!!
나를 언제인가 깊숙한데 떨구고 혼자 도망칠게 분명해!!!'

"정말 죄송합니다..."

"됬다니까요"

'어떻게 하지 정말 화가 끝까지 올랐나봐!!!
난 더 이상 사냥을 하지 못할거야 한번 죽는거는 상관없지만...
어떻게 구한 도사인데'

도사는 씩씩거리면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

"저... 도사님..."

도사는 정말 화가 난듯 홱 돌아 보았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라니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 될까.. 화가 너무 나신것 같아..
내가 어떻게 해야 되지..
난 분명히 미안하다고 했다고!! 내가 의도적으로 한게 아니란걸 말해야하는데...

"더 이렇게 할거면 그만 둡니다!!"

"정말..죄송합니다 도사님.."

"아 정말!!!"

도사는 결국 귀환비서를 사용해 사냥터를 벗어나 버렸다
하는수 없이
그는 너털너털 걸음을 되돌렸다.

주막에서 만난 친구가 그를 닥달하기 시작했다.
그도 궁사이고 도사를 구해본적 없는 친구였다.

"빨리 돌아가서 미안하다고 해!!"

"나도 미안하다고 했다고... 하아.. 내가 정말 의도적으로 한게 아닌데.."

"너 같은게 친구라니 정말 못났다!! 더 그러면 나는 더 이상 너랑 친구를 할 수 없어
지금이라도 다시 찾아가서 빌기라도해"

"그러면 될까??"

그는 귓속말로 도사에게 말을 전했다.

"저.... 도사님??"

"누구세요???"

'아.. 정말 화가 나셨구나...이걸 어떻게 하지..'

"저... 아까 장안성 강속에서 같이 사냥한 궁사인데요.."

"아, 네"

"죄송하다고 말씀드릴려고..."

"됬다니까요!!!!"

-도사님이 귓속말을 거부 하셨습니다.

'아 어떻게 하지... 분명 그 도사는 아는 도사들에게 말해서 더 이상 도사를 못 구하게 할거야
그 도사에게 내 진심을 알려야하는데... 찾아가야겠다'

그 도사는 국내성 동문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장안성비서 팔아요~"

"저.. 도사님..."

"네, 몇개 드릴까요??"

"다름아니라.. 장안성 강속에서..."

"꺼져.."

"네??? 그게 아니라 제가 의도적으로 톡샷을 한게 아니라서..."

"꺼지라고!!!!!"

그는 힘없이 주막으로 돌아 왔고
그리고 아이디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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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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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0]일발 2009.02.15. 16:57
사과하는거에 너무 집착하다 자멸해버렸군요.

- 가끔은 뻔뻔해질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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