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스 -이상한 일⑦-
- 진청룡전설
- 780
- 1
‘진동?’
바닥이 흔들리는 것을 느껴졌다. 잠시 무슨 일인지 생각하던 야누스는 눈꺼풀이 사이로 보인 누군가의 모습에 어제 잠들었던 마차 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눈을 비비고 정신을 차려보니 마차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고 다들 자리에 앉아서 천막을 들추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미즈는 어제처럼 야누스의 옆에 앉아있었다.
“좀 깨워주지 그랬어요.”
“그러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깨우기 힘든 분위기라서. 깨우면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레블, 너 뭐했어?
-아무것도 안 했어. 저 녀석이 이상한 생각한 거야.
야누스는 흐트러진 옷을 바로 잡으며 기지개를 켰다. 그러나 야누스가 깨어난 것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지 무기를 만지작거리거나 마차 밖을 살펴보는 일에만 신경을 쏟고 있었다.
“다들 왜 저러죠?”
“어젯밤에 우리 위로 뭔가가 몇 마리 날아서 지나갔다는군. 어두워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크기로 봐서 마물인 것 같다던데. 출발하고 겨우 하루 지났는데 마물을 자주 보게 되니 긴장한 거지.”
“이상하네요. 여긴 비행마물이 나타날 곳이 아닐 텐데. 주변은 죄다 들판이고 숲이나 산도 없잖아요. 물론 비하인 바로 옆에 산이 하나 있지만 마물은 거의 없던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뭐 좀 먹어야하지 않아?”
“그다지 배고프지 않아요.”
야누스는 물만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입을 닫았다. 그 후로 별다른 일은 없었다. 하피들이 공격해오기는 했지만 라일이 마차에서 오러 블레이드를 날려 몇 마리를 떨어뜨려 쫒아버렸기에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마차들은 계속 이동했다.
“이번엔 하피네. 그런데 하피가 이렇게 쉽게 도망치는 마물인가요? 어떤 책에 하피는 난폭하고 끈질기다던데.”
“내가 알기로도 그래. 하피는 오늘 처음 봤지만.”
“그렇다면 마물의 본능을 배제할 정도로 급박한 뭔가가 있었다는 거네요.”
“그게 뭔데?”
“그걸 모르니까 문제죠. 혹시 아는 거 없어요?”
“드래곤의 명령이라던가, 그게 아니면 저 하피들이 똑똑하다던가.”
“두 번째가 첫 번째보다 그나마 설득력 있네요.”
“마물이다!”
바깥을 둘러보던 누군가가 갑자기 외치자마자 모두들 천막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야누스도 천막을 들추어 고개를 내밀었고 마물이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그 책을 읽기를 잘 했다니까. 뭔지 단번에 알 수 있잖아.”
-스틸 비로군. 저건 상대하기 까다로울 텐데.
“이런 곳에서 마주칠 리 없는 비행마물은 죄다 마주치는군. 스틸 비는 숫자도 많고 칼도 잘 안 들어서 위험한데…. 그런데 지금 마차가 달리는 걸로 봐서 도망가는 건가? 비행마물에게서 마차로?”
마차들은 빠르게 달렸다. 그러나 여러 명이 탄 마차를 말 두 마리가 끌고 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기사 한 명만 태운 것보다 느렸고 스틸 비들과 마차들의 거리는 점점 좁혀졌다. 스틸 비들은 필사적으로 마차를 쫒았고 세 번째와 네 번째 마차의 옆과 뒤에는 스틸 비들이 바짝 따라붙었다.
‘다들 보는 앞에서 블리스나 아이트를 쓸 수도 없고, 골치 아프군.’
-그냥 쓰지?
-전부 죽고 나만 남으면 생각해볼게.
“파괴의 빛을, 라이트닝 볼트!”
야누스는 스틸 비 한 마리를 처리하고 마법사 두 사람에게 손짓으로 쫒아오는 스틸 비들을 가리킨 후에 마차지붕의 뼈대를 잡고 위로 올라갔다. 두 사람이 잘해내고 있는지 주문 외에 다른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마차 위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첫 번째와 두 번째 마차는 기사들이 바짝 붙어있고 아직 따라붙은 스틸 비가 없었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주변의 스틸 비들이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세 번째 마차는 창이나 활로 옆에 붙은 것들을 견제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라일의 공격뿐이었고 네 번째 마차는 마법으로 접근을 막고 있지만 금방 마나가 바닥날 것이 뻔했다.
“될지 모르겠네. 맞아라!”
검을 뽑아 검기를 일으킨 야누스는 한 마리를 겨냥해서 닿을 리가 없는 먼 거리에서 허공에 검을 찔렀다. 그러자 검기가 검을 벗어나 마법처럼 날아가 스틸 비의 날개를 찢고 단단한 몸을 뚫었다. 검에 맺혀있던 검기가 한순간에 방출되는 바람에 위력은 강했지만 검기가 떨어져나가는 만큼 마나가 소모되는 양도 무시할 수가 없었다.
“마법보다는 이게 낫겠는데.”
-확실히 마법보다는 검에 소질이 있군.
한 번 성공한 뒤로 반복은 쉬웠다. 검기를 날려 스틸 비들을 한 마리씩 계속해서 처리하자 라일도 따라서 마차 위로 올라와 야누스처럼 공격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스틸 비의 수가 줄어들었다.
“조심해!”
몇 번인가 공격이 반복되자 스틸 비들은 마차보다 높게 날아올라 야누스와 라일에게 달려들었다. 여럿이 동시에 달려들자 달리는 마차 위에서 힘들게 중심을 잡고 있던 두 사람은 스틸 비에게 맞고 마차에서 떨어졌다. 마차를 쫓던 것들 중 몇 마리가 떨어진 두 사람에게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달려드는 스틸 비를 베어버리고 멀어져만 가는 마차들을 바라보았다.
“쫓아가죠.”
“그래야지.”
거리는 이미 한참 멀어졌기에 달려서 따라잡는 것은 무리였다. 두 사람은 조금 빠른 걸음으로 마차가 달린 길을 따라갔다. 바퀴가 흔적을 선명하게 남겼기에 쫒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따라가는 길에 스틸 비의 시체도 없고 사람의 시체도 없었다. 말이 지쳐서 더 이상 전면전을 할 때가 되었겠지만 금속처럼 단단한 스틸 비를 상대할 수 있으려면 3클래스 이상의 마법이나 검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두 사람을 제외하면 용병 중에 그런 사람은 4명뿐이고 두 사람처럼 확실히 뛰어난 실력도 아니었다. 기사들 호위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용병들을 돕는 것은 3명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아무리 수를 줄였다고 해도 20마리가 넘는 수를 상대하려면 사망자가 나올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사망자가 나오기 전에 따라잡을 방법이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야누스가 마력을 사용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일로 마력을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일단 다 처리는 한 것 같네요. 죽은 사람도 있는 것 같고.”
해가 질 무렵 두 사람은 부서진 채로 옆으로 쓰러진 마차 하나를 발견했다. 말은 데려갔는지 죽었는지 없었고 스틸 비들은 모두 죽어있었다. 시체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잿더미는 아직도 불씨가 살아있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밤새 걸으면 따라잡겠군. 뛸 수 있겠나?”
“시간은 많으니 그냥 걸어가죠.”
“그러지.”
두 사람은 달빛에 의지해 앞을 보면서 걸었다. 점점 어두워졌고 주위가 새까맣게 변했지만 야누스는 바퀴가 지나간 흔적을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라일은 별 생각도 없이 그저 야누스를 따라 걸었다.
“어떻게 생각해요?”
“무슨 말인가?”
“라일은 용병생활을 오래했으니 경험이 많잖아요. 이번처럼 말도 안 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드래곤이 사는 곳 근처에는 마물들이 모여든다고 하더군. 그리고 갑작스럽게 마물들이 이동하는 건 자신들이 살던 곳에 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지. 혹은 자신들보다 강한 마물들에게 자리를 빼앗기거나.”
“그렇군요.”
해가 뜨기 전에 두 사람은 일행을 따라잡아 짧은 시간이나마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죽은 사람은 6명, 그 6명에는 마법사 두 명과 기사 한 명도 포함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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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을 보고 마비노기로 착각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닙니다. 그냥 판타지입니다.
에르텔과 광검은 다릅니다. 광검은 일정한 형태로 고정시킨 ‘에너지’지만 에르텔은 많은 양의 에너지를 고밀도로 압축하여 만들어진 엄연한 ‘물질’입니다.
그리고 저도 오늘 시험이 끝났습니다. 축복과 저주(?)를.
바닥이 흔들리는 것을 느껴졌다. 잠시 무슨 일인지 생각하던 야누스는 눈꺼풀이 사이로 보인 누군가의 모습에 어제 잠들었던 마차 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눈을 비비고 정신을 차려보니 마차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고 다들 자리에 앉아서 천막을 들추고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미즈는 어제처럼 야누스의 옆에 앉아있었다.
“좀 깨워주지 그랬어요.”
“그러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깨우기 힘든 분위기라서. 깨우면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레블, 너 뭐했어?
-아무것도 안 했어. 저 녀석이 이상한 생각한 거야.
야누스는 흐트러진 옷을 바로 잡으며 기지개를 켰다. 그러나 야누스가 깨어난 것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지 무기를 만지작거리거나 마차 밖을 살펴보는 일에만 신경을 쏟고 있었다.
“다들 왜 저러죠?”
“어젯밤에 우리 위로 뭔가가 몇 마리 날아서 지나갔다는군. 어두워서 뭔지는 모르겠지만 크기로 봐서 마물인 것 같다던데. 출발하고 겨우 하루 지났는데 마물을 자주 보게 되니 긴장한 거지.”
“이상하네요. 여긴 비행마물이 나타날 곳이 아닐 텐데. 주변은 죄다 들판이고 숲이나 산도 없잖아요. 물론 비하인 바로 옆에 산이 하나 있지만 마물은 거의 없던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뭐 좀 먹어야하지 않아?”
“그다지 배고프지 않아요.”
야누스는 물만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입을 닫았다. 그 후로 별다른 일은 없었다. 하피들이 공격해오기는 했지만 라일이 마차에서 오러 블레이드를 날려 몇 마리를 떨어뜨려 쫒아버렸기에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마차들은 계속 이동했다.
“이번엔 하피네. 그런데 하피가 이렇게 쉽게 도망치는 마물인가요? 어떤 책에 하피는 난폭하고 끈질기다던데.”
“내가 알기로도 그래. 하피는 오늘 처음 봤지만.”
“그렇다면 마물의 본능을 배제할 정도로 급박한 뭔가가 있었다는 거네요.”
“그게 뭔데?”
“그걸 모르니까 문제죠. 혹시 아는 거 없어요?”
“드래곤의 명령이라던가, 그게 아니면 저 하피들이 똑똑하다던가.”
“두 번째가 첫 번째보다 그나마 설득력 있네요.”
“마물이다!”
바깥을 둘러보던 누군가가 갑자기 외치자마자 모두들 천막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야누스도 천막을 들추어 고개를 내밀었고 마물이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그 책을 읽기를 잘 했다니까. 뭔지 단번에 알 수 있잖아.”
-스틸 비로군. 저건 상대하기 까다로울 텐데.
“이런 곳에서 마주칠 리 없는 비행마물은 죄다 마주치는군. 스틸 비는 숫자도 많고 칼도 잘 안 들어서 위험한데…. 그런데 지금 마차가 달리는 걸로 봐서 도망가는 건가? 비행마물에게서 마차로?”
마차들은 빠르게 달렸다. 그러나 여러 명이 탄 마차를 말 두 마리가 끌고 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기사 한 명만 태운 것보다 느렸고 스틸 비들과 마차들의 거리는 점점 좁혀졌다. 스틸 비들은 필사적으로 마차를 쫒았고 세 번째와 네 번째 마차의 옆과 뒤에는 스틸 비들이 바짝 따라붙었다.
‘다들 보는 앞에서 블리스나 아이트를 쓸 수도 없고, 골치 아프군.’
-그냥 쓰지?
-전부 죽고 나만 남으면 생각해볼게.
“파괴의 빛을, 라이트닝 볼트!”
야누스는 스틸 비 한 마리를 처리하고 마법사 두 사람에게 손짓으로 쫒아오는 스틸 비들을 가리킨 후에 마차지붕의 뼈대를 잡고 위로 올라갔다. 두 사람이 잘해내고 있는지 주문 외에 다른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마차 위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첫 번째와 두 번째 마차는 기사들이 바짝 붙어있고 아직 따라붙은 스틸 비가 없었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주변의 스틸 비들이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세 번째 마차는 창이나 활로 옆에 붙은 것들을 견제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라일의 공격뿐이었고 네 번째 마차는 마법으로 접근을 막고 있지만 금방 마나가 바닥날 것이 뻔했다.
“될지 모르겠네. 맞아라!”
검을 뽑아 검기를 일으킨 야누스는 한 마리를 겨냥해서 닿을 리가 없는 먼 거리에서 허공에 검을 찔렀다. 그러자 검기가 검을 벗어나 마법처럼 날아가 스틸 비의 날개를 찢고 단단한 몸을 뚫었다. 검에 맺혀있던 검기가 한순간에 방출되는 바람에 위력은 강했지만 검기가 떨어져나가는 만큼 마나가 소모되는 양도 무시할 수가 없었다.
“마법보다는 이게 낫겠는데.”
-확실히 마법보다는 검에 소질이 있군.
한 번 성공한 뒤로 반복은 쉬웠다. 검기를 날려 스틸 비들을 한 마리씩 계속해서 처리하자 라일도 따라서 마차 위로 올라와 야누스처럼 공격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스틸 비의 수가 줄어들었다.
“조심해!”
몇 번인가 공격이 반복되자 스틸 비들은 마차보다 높게 날아올라 야누스와 라일에게 달려들었다. 여럿이 동시에 달려들자 달리는 마차 위에서 힘들게 중심을 잡고 있던 두 사람은 스틸 비에게 맞고 마차에서 떨어졌다. 마차를 쫓던 것들 중 몇 마리가 떨어진 두 사람에게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달려드는 스틸 비를 베어버리고 멀어져만 가는 마차들을 바라보았다.
“쫓아가죠.”
“그래야지.”
거리는 이미 한참 멀어졌기에 달려서 따라잡는 것은 무리였다. 두 사람은 조금 빠른 걸음으로 마차가 달린 길을 따라갔다. 바퀴가 흔적을 선명하게 남겼기에 쫒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따라가는 길에 스틸 비의 시체도 없고 사람의 시체도 없었다. 말이 지쳐서 더 이상 전면전을 할 때가 되었겠지만 금속처럼 단단한 스틸 비를 상대할 수 있으려면 3클래스 이상의 마법이나 검기를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두 사람을 제외하면 용병 중에 그런 사람은 4명뿐이고 두 사람처럼 확실히 뛰어난 실력도 아니었다. 기사들 호위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용병들을 돕는 것은 3명 정도가 고작일 것이다. 아무리 수를 줄였다고 해도 20마리가 넘는 수를 상대하려면 사망자가 나올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사망자가 나오기 전에 따라잡을 방법이 없었다. 굳이 말하자면 야누스가 마력을 사용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일로 마력을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일단 다 처리는 한 것 같네요. 죽은 사람도 있는 것 같고.”
해가 질 무렵 두 사람은 부서진 채로 옆으로 쓰러진 마차 하나를 발견했다. 말은 데려갔는지 죽었는지 없었고 스틸 비들은 모두 죽어있었다. 시체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잿더미는 아직도 불씨가 살아있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밤새 걸으면 따라잡겠군. 뛸 수 있겠나?”
“시간은 많으니 그냥 걸어가죠.”
“그러지.”
두 사람은 달빛에 의지해 앞을 보면서 걸었다. 점점 어두워졌고 주위가 새까맣게 변했지만 야누스는 바퀴가 지나간 흔적을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라일은 별 생각도 없이 그저 야누스를 따라 걸었다.
“어떻게 생각해요?”
“무슨 말인가?”
“라일은 용병생활을 오래했으니 경험이 많잖아요. 이번처럼 말도 안 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드래곤이 사는 곳 근처에는 마물들이 모여든다고 하더군. 그리고 갑작스럽게 마물들이 이동하는 건 자신들이 살던 곳에 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지. 혹은 자신들보다 강한 마물들에게 자리를 빼앗기거나.”
“그렇군요.”
해가 뜨기 전에 두 사람은 일행을 따라잡아 짧은 시간이나마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죽은 사람은 6명, 그 6명에는 마법사 두 명과 기사 한 명도 포함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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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을 보고 마비노기로 착각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닙니다. 그냥 판타지입니다.
에르텔과 광검은 다릅니다. 광검은 일정한 형태로 고정시킨 ‘에너지’지만 에르텔은 많은 양의 에너지를 고밀도로 압축하여 만들어진 엄연한 ‘물질’입니다.
그리고 저도 오늘 시험이 끝났습니다. 축복과 저주(?)를.
그보다 마스터 라일은 가장 강한 기술이 뭐일련지..
- 광검에 관한건 다른 카페에서 나온 글인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