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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이의 되먹지도 못한 4인팟한 이야기.

  • 일발 [레벨:0]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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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모두 픽션.

"그럼 난 설산쪽으로 가마."
"즐던."
"잘 다녀 오시죠."

형은 케인을 데리고 스카사사냥에 대한 실전플레이를 보여주기로 했다. 그래서 그 둘은 설산쪽으로 가고 난 텐파클누나의 놀러와란 호출로 그쪽으로 가고 있다. 원래는 나도 스카사쪽에 껴서 놀라고 했는데... 쩝.

일단 사는 집은 웨스트코스트쪽 해변가라 하던데... 무슨 카페같은 집이라 한다. 앞엔 덤으로 소나무도 있으니 알아볼수 있을거라 하고... (소나무는 칼리누나가 심었다고 한다.)

여기서 웨스트코스트까지 갈려면 약 30분 걸린다. 형은 오늘 나보다 가는데 더 시간걸릴것 같고...

(그새 이야기 요약)
가는데 빈손으로 가기도 그래서 주점에 잠깐 들러서 샴페인 하나도 삿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풍류사매도 만나서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 이렇게 2인팟으로 36분만에 웨스트코스트 해변가에 도착했다.

"으음... 이 근처에 소나무가 좀 심긴 집이라 하더만..."
"혹시 저거 아닙니까?"
풍류가 가르킨 쪽에 소나무 특유의 청록색을 띈 나무들이 보였다. 보니까 약간 사구같은것도 있는거 같고... 거리로 봐선 약 3분거리.

"가도록 하지."
난 여유있게 걸어가면서 해안가의 풍경을 보았다. 웨스트코스트... 역시 해안도시라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들 놀러왔다. 그리고 하늘엔 마가타들 몇몇대도 보이고... 저기 보니까 베히모스 던전으로 향하는것도 꽤 보인다. 근데 수영복 입은 사람들 중에 아바타인 수영복을 입은 사람도 간간히 보였다.
(아무리 능력치가 붙은 옷이라지만 저런거 진짜 입고 던전에서 사냥하는 사람 보면 참으로 민망한 경우도 있다.)

일단은 그렇게 잡생각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했다. 건물은 보니까 무슨 하얀색인데... 꽤나 크다. 앞쪽에 피크닉 탁자도 두개 있고...

"여기가 그 텐파클누나네 집?"
"아무래도 그런듯..."

난 그 카페(생겨먹은게 딱 카페이니)안에 들어갔다.

"계십니까?"

"어, 왔구나. 게일~"
안에는 텐파클누나가 있었다. 제대로 찾은거 맞군. 풍류도 텐파클누나 목소리 듣고 맞구나 해서 안으로 들어왔다.

안엔 칼리누나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게일이 왔어?"
"네. 근데 칼리누나는..."
"여기가 내 집이거든."
"네?"
"텐파클이랑 같이 사는 집이야. 1층은 카페고 2층이 집이지."
"아, 네..."
어찌 토라가 자주 노숙했을 만도 하다.

"그런데 토라는..."
"부유성에 갔어. 무슨 대나무팔찌를 노리고 간다나? 뭐 그러던데..."
"네에..."

"일단 거기 둘 그렇게 있지 말고 좀 앉아봐."
텐파클누나의 권유로 일단 풍류랑 같이 자리에 앉았다. 일단 난 오면서 산 샴페인을 꺼내들었다.

"일단 빈손으로 오기 뭣 해서 이거 사왔는데..."
"그래? 고마워. 이건 일단 다른데 둬야 겠네?"
텐파클누나는 뒷쪽에다 샴페인을 두었다. 그런데 문듯 보니 무슨 커피나 와인, 칵테일에 쓰는 것들 등등 있을건 다 있었다.

"근데 여기선 뭐 파나요?"
"뭐 여러가지 팔지. 보통은 마실만한거 팔고."
"그런데 잘 벌려요?"
"장사목적은 아니고 그냥 지인들끼리 모여서 놀려고 만든건데... 팔아도 좀 싸게 해줄려고 하고."
"네에..."
그때 풍류가 날 불렀다.

"게일씨. 그런데 우리 여기 왔긴 했는데 이제 뭐하죠?"
"글쎄..."

"조금 뭐좀 마시고 놀다가 다같이 사냥가는게 어때? 4인팟 딱 맞는데..."
칼리테누나의 말에 세명다 그러기로 했다.

일단 텐파클누나가 뭐 마실거냐 해서 풍류는 간단히 마실 음료로 달라고 했고... 난 동동주로 달라고 했는데 그런건 없다 해서 그냥 풍류랑 같은걸로 달라고 했다.
(근데 술달라고 했다가 쳐맞을뻔 했어... 것도 2차 크로니클 무기로...)

일단은 다들 간단히 마시고 얘기좀 하다 사냥갔다. 이번엔 그나마 조금 가까운 타락의 전당 쪽으로... (미션은 대략 아라드지부 - 연구소- 부화장 킹스로드 풀코스로)

일단 아라드지부는 무리없이 깻다. (당연한게 만렙 3명이니까) 이사도라는 완전 개발랐고... 덤으로 거기서 책 한권도 슬쩍해왔다. ᄏ

그다음은 연구소... 안엔 역시 실험폐기물들인 스틱클이나 인베이더들이 많았다. 근데 별거 아니였다. 텐파클누나가 좀 많은데서 나이트할로우로 모으면 내가 거기서 흑광검으로 칼바람을 일으키고... 칼리테누나도 그냥 글레어린이랑 위습, 산도르만 소환해서 다녔는데도 별 무리가 없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GBL 부화장. 여긴 타락의 전당에서 가장 지하에 있는 공간. 세기도 가장 세면서...

"나의 고통을 끝내줘..."
"오키."
난 움직이는 시체를 흑광검 리귀로 난도질을 했다. 텐파클누나도 멀리서 플루토만 날려대고... 그나마 제일 열심히인게 풍류군이다. 블러디레이브도 써가면서 적극적으로 사냥중이다. 난 귀찮아서 발도정도밖에 않 썻는데...

"휴... 이방도 끝났네... 근데 다음방이..."
"로터스 알방."
"그럼 이번판에선 루이즈언니 불러야 겠네."
칼리누나는 루이즈를 소환해냈다. 덤으로 위습수도 보충하고...

"일단 내가 맹룡으로 빨리가서 환영검무로 알 조질테니까 다른 사람들은 주변에 잡몹좀 잡아줘."
"응."/ "네."

다음방에 들어가자 마자 역시 구석진데 로터스의 알이 있었다. 저놈은 알인데도 텐타클 알을 낳아대면서 충격파를 일으켰다.

난 오버드라이브를 시전하고 맹룡단공참으로 쭉쭉 앞으로 나갔다. 아무리 방에 텐타클 계통의 몬스터가 많아도 그냥 몸에 슈아붙고 광속으로 나가는 맹룡앞에선 부질없다. 일단 막타때 쯤에 로터스 알에 당도했다.

물론 그다음은 환영검무. 17번 빠르게 검풍이 남아돌 정도로 베기를 쓰다 막타에 찍기로 검풍을 날렸다. 역시 45제 스킬이란 점과 흑광검의 파괴력 덕에 원킬 냈다. 오버드라이브도 큰 공을 세우고... 주변엔 보니 녀석이 죽기전 알을 6개정도 소환해놓고 죽었다. 난 귀찮아서 그냥 발도한방에 여섯개의 알을 베어내었다.

그때 반대편은 보니 나머지 세명도 다 끝냈나 보다. 이제 남은건 반젤리스가 숨어있는 보스방.


터벅 터벅

"이거 오랫만에 사냥하니까 재미있는데?"
"그럭저럭. 근데 풍류랑 누나들은 다들 뭐 득한거 있어?"
"그닥..."
"난 이거 건졌는데..."
칼리테누나가 보여준건 이사도라 카드. 지능 10정도를 올리는데 쓰는 마법부여용 카드다.

"오오... 좋겠네..."

이렇게 서로 떠들면서 도착하다 보니 어느새 보스방 앞에 다다랐다. 일단 반젤리스는 아까 만났던 이사도라랑 히드라클보단 확연히 쎄니 전술을 짜갖고 들어가기로 했다.

전술은 이렇다. 텐파클누나가 나이트할로우로 모든 몹들을 끌어당기면 모두들 거기에다 화력기를 퍼 붓는 거다. (개나 소나 만들듯한 전술)

텐파클누나는 들어가기 전에 미리 나이트할로우의 기를 끌어모으고 천천히 방으로 들어갔다. 우리도 따라 들어가고...

안에 들어갔을땐 반젤리스가 앞에 서 있었다. 주변엔 시체들이 널려 있고...

"잘왔다, 어리석으..."
"나이트 할로우!"

텐파클누나는 반젤리스의 말을 씹어먹고 바로 나이트할로우를 썻다. 그때 누워있던 시체들도 우리를 인식하면서 일어날려다 나이트할로우로 빨려들어갔다.

"지금이야...!"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풍류사매는 검에다 혈기를 모아 바로 아웃레이지브레이크를 내리찍었다. 칼리테누나는 그냥 저놈잡아라 스킬로 설정잡아놓고 뒤에서 구경하고... 난 환영검무를 갈길라고 단공참으로 쭉쭉나가고... 근데 문듯 반젤리스가 자기 몸에 칼을 꽂고 무적모드로 들어갔더만 이내 알수없는 웃음소리를 냈다.

"에스트러어..."
"훗!"
각성기를 쓸려던 텐파클누나를 향해 갑자기 반젤리스가 빠르게 달려가면서 꽤 날이 긴 단도를 휘둘렀다.

촤악
"꺅!"

"헉..."
다들 단번에 빠져서 각성기를 캔슬시킨 반젤리스를 보고 약간 놀랐다. 난 얼른 단공참을 끊고 맹룡으로 반젤리스를 향해 돌격했다. 반젤리스는 텐파클누나를 공격할려다 문든 내가 달려오던걸 보더니 갑자기 또 몸에다 칼을 꽂았다. 그러더니 무적모드가 되면서 또 검풍이 새나왔다.

"으윽..."
맹룡이 슈아라갖고 캔슬은 않됐지만 검풍이 몸을 스쳤다. 꽤나 따갑다. 그때 풍류가 멀리서 블러디레이브를 시전하였다. 몸에 칼을 꽂던 반젤리스는 갑자기 빨아들이는 블러디레이브에 맥없이 잡혔다. 난 얼른 흑광검에서 심장파열태도로 교체하면서 극귀검술 폭풍식을 시전했다. 칼리테누나도 환수폭주로 소환수들을 강화시키고...


(그후 참 볼만했다. 심파도 효과는 4번정도 터졌고 환수폭주로 강해진 소환수들은 반젤리스를 다굴치고... 풍류는 블러디레이브로 치고 바로 프렌지 평타 들어가고...)

털썩...
"컥..."
반젤리스 빈사상태에 빠졌다. 그리고 자동으로 던전클리어되고... 그런데 텐파클누나는 아직도 열받았는지 그 빈사상태인 반젤리스 위에다 썬더콜링을 떨군다.

콰아아앙!
"컥... "

콰아아앙!
"말로 하자, 말..."

콰아아앙!

"진정좀 하세요..."
"빈사상태인 놈 패봤자 소용없어. 괜히 무큐랑 수리비만 나간다고..."
간신히 텐파클누나를 말렸다. 아무래도 각성기 캔슬시킨게 여간 보통 짜증이 아니였나 보다. (무색큐브조각을 7개씩이나 쓰는 스킬이니 그럴만도 하겠지...)

일단 나오면서 텐파클누나한테 화풀어라고 반젤리스가 떨군 강인한 악마의 도전장을 건네주었다. 나머지 두사람은 그가 떨군 혼돈의마석을 주면서 달래고...

그러고 보니 벌써 저녁이다. 하긴... 풀코스로 뛰었으니 오래 걸릴만도 하지...

"전 가볼게요. 지금쯤이면 형하고 케인이 와 있을테니..."
"응."
"잘가시죠."
"바바이~"

텐파클누나 목소리 들으니 다시 밝아졌네... 아까는 완전 잡아먹을듯한 기세더만... 일단 어떻게 해서 난 집에 도착은 했다. 역시 예상대로 형은 와서 저녁준비중이고... 케인이는 역시 자신이 아끼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뒹굴면서 피로를 회복하고... 아, 나도 얼른 밥먹고 자야겠네...

(다음날 아침)

"게일, 의뢰냐?"
"아니, 텐파클누나쪽에 뭔 일좀 있어서..."
"그럼 나도 어디 가볼까?"
"아니, 걍 사냥이나 뛰다 와."

난 먼저 앞길을 나섯다. 난 아침에 받은 전화를 회상했다...

"여보세요? 누군지 신부ᄂ..."
"나야..."
"어, 칼리누나... 어제 잘 주무셧어요?"
"응... 그런데 니가 좀 와줘야 할 것 같아..."
"네? 뭔일 났어요?"
"그게 있지... 풍류군이랑 어제 저녁으로 연어스테이크를 해먹다가 화이트와인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완전 뻗었어... 두명 다..."
"그런데 칼리누나는 왜 멀쩡한거죠?"
"난 토라 데리고 코스트쪽 뷔페에 갖다 왔거든."
"네... 그럼 전 뭘 하면 되죠?"
"해장국 끓일줄 알지? 난 몰라서 그러는데 좀 끓여줘볼수 있냐 해서..."
"네네... 가서 끓여드리도록 할게요."

그걸 생각하고 이내 한숨을 쉬었다. 겨우 해장국 하나 끓이러 가는 내 모습이 처량해서...

"가서 얼른 끓여주고 언킹좀 뛰든 해야지, 원..."

난 발길을 재촉했다.

- 장난삼아 써본겁니다. 자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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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레벨:1]민수사이더 2009.05.24. 09:42
헠 이왕이면 다음엔 저두 넣어서 재밌게 써주세용~
[레벨:0]Savas 2009.05.24. 11:46
이거 존내 재미있엉 ㅋㅋㅋ 계속써 ㅋㄷㅋㅋㄷㄷㅋ 아옼
(근데 술달라고 했다가 쳐맞을뻔 했어... 것도 2차 크로니클 무기로...)<여기서빵 터짐 ㅋㅋㅋㅋㅋㅋ

아그리고 ㅋ 오타있더라구 문든>문득
버그는 에스트랄스톰 무큐 5개야 ㅋㄷㅋㄷ 여튼 재미잇어 ㅋㅋㅋ 시체에 썬콜이라
진짜 내가 자주하는짓인데말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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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0]칼리테 2009.05.25. 17:43
ㅋㄷㅋㄷ!
암소... 앞으론 술 좀 자제해서 넣어어어!!ㅠ
(감정없는 문엠, 화나다!)
[레벨:6]브룩 2009.06.06. 12:43
제가 은근히 많은 활약을 했네요 ㅎㅎ
넘 감사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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