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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 SS - Part7 첫 퀘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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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 Second Season

Part7 - 첫 퀘스트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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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하여 6인 파티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전갈은 눈 녹듯이 녹아내렸다. 도사인 리린의 힘은 국보급이었다. 난 도사와 사냥하는
게 이렇게 편한 것인 줄 오늘 처음 알았다. 다쳐도 치료를 받으니 신경 쓸 일이 없고 또 보조마법의 힘 덕에 전갈을 더욱 쉽게 조질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알게 된 것은 리린은 나와 동갑이라는 것이었다.

"리린님, 조심하세요."

"걱정해 주시는 건가요?"

"그, 그게……."

"그리고 동갑인데 말 편안하게 하, 하세요."

이 말을 하는데 표정이 얼마나 귀여운지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으아, 참아내는거다, 이기선!
난 화끈거리는 얼굴을 식히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순간 켈라와 눈이 마주쳤다.

홱!

켈라는 나를 보자마자 고개를 돌려버렸다.

"……."

나 무시당한건가?

현재 우리가 있는 곳은 전갈굴 7층. 슬슬 이전 전갈들보다 빡센 놈들이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 우린 여섯 명이나 된다. 다굴 앞에는 장사 없다.

"여기서부턴 조심해야 합니다."

"나도 알고 있다 새꺄."

리발은 조심스럽게 단검을 꺼내들기 시작하였다. 저건 바로 근처에 전갈들이 있다는 신호였다. 그 신호를 본 우리들은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나 역시 진마도를 서서히 뽑기 시작하였다.

슈아아악-!

그 순간 나를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는 무언가가 보였다. 보기는 보았지만 너무 빨라서 몸이 반응하지 못했다.

"아……."

퍼억!

난 날아오는 무언가에 맞고 그대로 날아가 버렸다.

"피스형!"

"피스!"

"크윽……."

그대로 벽에 들이박은 나는 내 앞의 존재를 보기 위해 눈을 떴다. 그러자 내 앞엔 붉은 빛을 띠는 껍질을 가진 전갈이 있었다.

"미, 미친……염탄!"

난 잡혀있는 상태에서 왼손을 들어 이 전갈 녀석에게 염탄을 쏘았다. 그러자 폭발과 함께 전갈은 뒤로 날아갔다. 날아가 봤자 나에게서 떨어지는 정도였지만.

"젠장……. 존나 아프네."

난 몸을 추스르고 나서 빠르게 진마도를 뽑아들었다.

"넌 오늘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개박살을 내주마."

난 왼손으로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 그러자 거대한 화염이 내 손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피스형, 괜찮아요?"

그때 일행들이 내 쪽으로 오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세 마리의 전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거 위험한데."

난 순간 빠르게 머릿속에서 상황을 정리한 뒤 소리쳤다.

"이 전갈은 나 혼자서 맡을 테니 그쪽 세 마리 좀 맡아줘!"

"하, 하지만 어떻게 혼자서 전갈을……."

"상관하지 마!"

난 그 말과 함께 붉은 전갈을 향해 뛰어들었다.



"후우. 어떻게든 처리한 것 같네."

우린 네 마리의 전갈들을 어떻게든 처리했다. 특히 붉은색의 전갈은 졸라리 쌔서 나도 순간 죽을 위기에 쳐했었지만 나의 화려한 몸놀림으로 놈을 개 박살 냈다.

"역시 대단해요, 피스형."

"뭐가?"

"혼자서 전갈을 처리하셨잖아요."

그래. 네가 뭘 좀 알긴 아는구나.

"멋있었어, 피스."

리린 역시 나를 칭찬해 주었다. 역시 여자한테 받는 칭찬은 남자들이 해 주는 거하곤 격이 다르다.

"저딴거 누가 혼자서 못 잡나?"

꼭 저렇게 태클 거는 새끼들이 있다. 바로 밀로라는 새끼다.

"닥쳐. 멀리 떨어져서 화살 짤짤이나 하는 새끼가 말은 많네."

"뭐, 뭐라고?! 이건 직업의 특성상……."

"너 잘났다."

"이, 이……."

하지만 그 순간 밀로는 뭐라 말하려는 걸 목구멍을 삼켰다. 리린이 밀로를 째려봤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아무튼 어찌어찌 해서 우린 지금 9층까지 올라온 상태였다. 난 켈라와 어떻게든 말을 섞어보기 위해 켈라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켈라는 뭐가 그리 화났는지 나에게 눈길도 주지 않았다.

"하하하. 켈라, 날씨 한번 끝내주지 않아?"

"여기서 하늘도 보여?"

"……."

물론 안 보인다.

"그, 그건 그렇고 좀 덥다."

"동굴이라서 시원한 바람만 부는데."

"……."

이것도 아닌가보군.

"아니, 요새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뭐가?"

"나만 보면 무시하고 말도 잘 안하잖아."

"지금 하고 있잖아."

"어, 어쨌든 왜 그러는 건데?"

"별거 아니야."

별게 아니라니. 나한에는 엄청난 별거다.

"나한테 뭐 화난 거라도 있어?"

"없어."

음……. 없는데 왜 그런 걸까?

난 할 수 없이 뒤로 물러났다. 도대체 켈라는 왜 나를 저렇게 대하는 걸까…….

심각한 고민을 하는 사이 벌써 10층 입구에 진입하였다. 9층에선 다행히도 떨거지들만 나와서 올라오기 쉬웠다. 하지만 10층부턴 다르다. 보스전갈이 대기를 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이 녀석을 잡으러 온 것이 아니다. 나의 목적은 퀘스트. 퀘스트를 수행하러 온 거다. 괜히 깝친다고 피를 보기는 싫다.

"책이 어디있는거지?"

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두 권의 책을 찾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책을 찾기는커녕 종이쪼가리 하나 찾지 못했다. 이거 진짜 있기는 한 거야? 설마 그 꼬마새끼가 나를 죽이려는 교묘한 작전을…….

"찾았어?"

내가 이상한 생각을 하는 사이 리린이 나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아니. 책 같은 건 보이지도 않아. 혹시 낚인 건가?"

"그러지 말고 계속 찾아봐."

"그럴까?"

난 리린의 말에 기운을 되찾고 다시 책을 찾는데 열중하였다.


우리는 10층 중간정도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책은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으……. 슬슬 성질 뻗치네."

"도중에 전갈들이라도 나오면 덜 심심한데 아무것도 나오지를 않으니 이거 지겹네요."

리발은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뭐, 임마. 나 때문에 심심하다는 거냐?

아무튼 난 그 빌어먹을 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얼마나 들어갔을까? 내 눈앞에 제단 같은 게 나타났다.(갑자기 나타났다는 게 아니라 원래 있던걸 발견했단 뜻이다) 자세히 보니 가운데에 어떤 나무상자 하나가 놓여있었다.

"저, 저 안에 책이 들어있는건가?"

럭키! 드디어 찾아냈다. 이리저리 치이고 개고생하면서 그 꼬마새끼를 위한 책을 드디어 찾아냈다.
난 천천히 그 상자를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 상자를 향해 손을 뻗으려는 순간이었다.

쿠웅-!

위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내 앞에 착지하더니 묵직한 것으로 나를 날려버렸다.

"크헉!"

갈비뼈를 무슨 해머 같은 걸로 강하게 맞은 것 같았다. 그래서 숨을 쉴 때마다 죽을듯한 고통이 몰려왔다.

"하악……하악……."

숨 쉬는 것조차 힘겨워 죽을 맛이다. 도대체 날 친 새낀 뭐지?

난 힘겨운 상황에서 서서히 눈을 떠 내가 조금 전에 있던 장소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곳엔 두 집게발을 치켜들고 꼬리를 살랑살랑 거리고 있는 전갈이……서 있었다?

응?

전갈이 서 있다고? 이게 웬 개소리?

난 뭔가 아니다 싶어서 다시 한 번 눈 크게 뜨고 전갈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전갈은 '나 서 있는 거 맞음' 이라고 광고라도 하고 다니는 것처럼 양 다리로 땅을 지탱하고 서 있었다. 전갈의 인간화인가, 아니면 인간의 전갈화인가?

"쿨럭……!"

저딴 같잖은 고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내가 죽을 지경인데 이런 쓰레기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여유는 없다. 난 숨을 천천히 내쉬며 몸을 눕혔다. 그때 멀리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가까이서 보니 리린이 나를 향해 뛰어오고 있었다.

"피스 괜찮아?"

이걸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겠지?

난 우선 손을 들어 내가 살아있음을 알렸다. 그제야 리린은 안심했는지 곧바로 나에게 치유마법을 시전 하였다. 따뜻한 기운이 내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우선 체력은 회복했는데 갈비뼈가 문제야. 이건 조금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까 잠시만 기다려."

리린은 흘러내리는 땀을 한 손으로 닦은 뒤 다시 내 치료에 정신을 집중하였다. 그것보다 나머지 일행은 어떻게 된 거지?


***


갑자기 천장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착지하더니 눈앞에 있던 피스를 후려갈겼고 그로 인해 피스는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그 모습을 본 일행들은 너무나도 당황해 잠시 동안 할 말을 잃었다. 그러다가 잠시 후 켈라가 다급히 마법을 시전 하였다.

"불타는 뜨거운 대지에서 소환되어라. 적호여!"

파아아앗-!

마법진에서 밝은 빛이 나오더니 이내 거대한 적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불렀는가, 계약자여.

켈라는 곧장 적호의 등에 탄 뒤 적호에게 말했다.

"저기 쓰러져있는 인간한테 곧장 가줘!"

"멈추세요!"

그때 리린이 그녀와 적호의 앞을 막아섰다.

"빨리 나와!"

"안돼요. 치료는 제가 하니까 제가 가겠어요. 그쪽은 어서 저 괴물과의 전투나 준비해 주세요."

"……."

켈라는 할 말이 없었다. 리린이 말한 것들이 모두 옳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봐야 치료도 할 수 없다.

리린은 그렇게 말한 후 피스를 향해 뛰어갔다.

"뭐, 뭐야……."

켈라는 매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켈라누나, 집중하세요. 저희 이러다가 전멸 당할지도 몰라요."

그제야 켈라는 자신의 앞에 있는 괴물을 바라보았다. 양 팔엔 거대한 집게발이 달려있었으며 전갈 꼬리를 갖고 있었고 무엇보다 특이한건 두 다리로 서 있다는 것이었다.

"저게 뭐야?"

"전갈굴 짱이에요. 것보다 이거 어떡하죠? 피스 형이 내동댕이쳐진 이상 저흰 지금 위기에요."

"그럼 어떡하지."

노아 형은 검을 뽑아들며 말했다.

"우선 피스 형이 돌아오기 전까지의 작전을 짤게요. 그때까지만 저 전갈을 맡아주세요."

"알겠어."

노아는 검을 들고 눈앞에 있는 전갈인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곤 빠른 속도로 전갈인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전갈인은 그렇다할 타격을 받지 않았고 곧장 노아를 향해 거대한 집게발을 휘둘렀다.

"크윽!"

노아는 재빨리 뒤로 물러나 집게를 피했다.

'피스는 저걸 바로 앞에서 맞은 건가?'

노아는 저 집게에 맞았을 피스를 생각하며 혀를 내둘렀다.

"이거나 먹어라!"

그때 엄청난 속도로 화살이 날아오더니 전갈인의 가슴 쪽에 부딪혔다. 말 그대로 부딪힌 것이다. 전갈인의 껍질을 뚫지 못한 화살은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그런……."

밀로는 매우 당황해 하는 표정이었다. 그러는 사이 켈라가 소환한 적호가 전갈인을 향해 달려가더니 그대로 덮쳤다.

"기회에요!"

리발은 큰 소리로 외쳤고 노아는 그 뜻을 이해한 뒤 쓰러져 있는 전갈인을 향해 달려갔다.

"건곤대나이!"

그러자 노아의 검이 밝게 빛나더니 엄청난 속도로 전갈인을 향해 쇄도해갔다.

콰지지직-!

전갈인의 옆구리 껍질이 이가닌자의 검에 의해 잘려나갔다. 그리곤 그 부분에서 초록빛깔의 피가 터져 나왔다.

-뀌이이이익!!

전갈인은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는지 동굴이 흔들릴 정도로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자신에게 붙어있던 적호를 거대한 집게발로 날려버린 뒤 노아를 향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갔다.

"아……!"

노아는 방금 건곤대나이를 쓴 상태라 체력이 엄청나게 저하되어 있었다. 게다가 아직 피니쉬 동작을 다 끝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하필 이럴 때 괴물 녀석이 덮쳐오다니!

"젠장……."

노아는 포기를 한 채 가만히 서 있었다. 집게가 빠르게 쇄도해오는 순간이었다.

콰지지직-!

-뀌이이익!!

강렬한 뇌전과 함께 전갈인의 집게발이 떨어져 나갔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전갈인의 비명소리가 굴 안에 퍼져울렸다.

노아는 자신의 앞을 바라보았다. 그곳엔 강한 전류를 내 뿜는 도검을 들고 있는 피스가 서 있었다.

***

우우우웅

밝은 빛이 소리를 내며 내 몸을 감쌌다.

"후…… 다 됐어."

"고마워."

난 진마도로 지탱하며 서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고마워, 리린."

"뭐, 뭘. 이건 내가 해야 하는 일이잖아."

리린은 나를 치료하는데 상당량의 마력을 썼는지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괘, 괜찮아?"

"으, 응. 그것보다 빨리 저쪽으로 가는 게 좋을 거야. 상황이 안 좋거든."

"으, 응."

아직까진 편하게 말하는 게 조금 힘들다. 뭐 이건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주겠지.

난 진마도를 뽑아든 뒤 전갈인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문득 생각 난건데 난 왜 자꾸 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걸까? 오늘만도 벌써 두 번째이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내동댕이쳐져야 하는 건데? 빌어먹을. 이건 필시 나를 시기하는 신의 농간임에 틀림없다. 내가 잘난 구석이 하도 많아야지.

"……."

지랄도 심하면 병이라는데. 뭐, 난 사실만을 말한 거니 상관은 없겠지?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니 노아 형이 건곤대나이를 쓰는 게 보였다.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소리인가?
이제 거리는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내 눈에 체력이 많이 소모된 노아 형을 향해 전갈인이 공격하려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저 공격이 먹힌다면 노아 형은 무조건 죽는다.

"젠장. 뇌명!"

파지지지직-!

강렬한 소리를 내며 뇌전들이 진마도의 검신을 휘어 감았다. 그리고 난 엄청난 속도로 노아 형을 향해 달려갔다. 이윽고 집게발이 노아 형을 향해 쇄도해가는 순간이었다.

콰지지직-!

난 때맞춰 노아 형 앞에 멈춰선 뒤 그대로 진마도를 휘둘러 녀석의 집게발을 날려버렸다.

-뀌이이익!!

전갈인은 상당히 고통스러웠는지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피, 피스?"

"다친 덴 없으세요?"

"뭐, 그렇지."

"보니까 건곤대나이를 사용하셨던데. 저쪽에 가서 좀 쉬세요. 여긴 제가 맡을 테니."

"미안하다."

"미안하긴요."

노아 형은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피스형, 괜찮으세요?"

리발이 나에게 다가오며 물었다.

"안 괜찮다, 새꺄."

"안 괜찮은 거 치곤 꽤나 힘이 넘쳐 보이네요."

"치료를 잘 받았다고 해두지."

"작전같은건…… 지금 같은 상황에선 필요 없겠죠?"

"작전이고 자시고 걍 조지면 되는 거지 뭐."

"그러네요."

"그럼 몸도 풀렸겠다. 신나게 뛰어볼까?"





P.s

우와 거의 한달만에 쓰는듯..ㅡㅡ
뭐 좀 바빴어여... 정말 죄송죄송
무튼 이번 파트는 5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

그럼 즐감!

추천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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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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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0]일발 2009.07.18. 12:43
전갈인이라... 희안한 몹이네요. ㅋ
[레벨:0]마왕 2009.07.18. 21:22
근데 이기선 우리 중학교때 변태 체육선생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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