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드 연대기]-모험의 발단
- 블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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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지금과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법으로 빛이 일었었다.
그 후 마을은 화재와 질병, 그리고 전쟁에 시달렸었다.
마녀에 의해서라는 설도 있다지만.
헨돈 마이어는 초토화되었고, 10년이 지나서야 이름모를 모험가의 도움으로 다시 재건될 수 있었다.
곧, 헨돈 마이어에는 각지의 모험가들이 모여들었고, 마물들에 대한 복수전을 펼쳤으나, 갑자기 모험가들은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그 섬광이다.'
사람들은 그 후로 줄곧 이렇게 생각해 왔고, 그것은 말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전해져 왔다.
"메르."
"네, 사부."
GSD가 부르자, 메르도 침착하게 대답했다.
"네가 정말 달빛 주점 레디아의 아들이냐?"
"아, 네 제 엄마 이름이 레디아인데, 그걸 어떻게 아시죠?"
"그래, 그렇구나. 드디어 너를 찾았구나."
GSD의 가려진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이 보였다.
"메르, 너는 내가 가진 최고의 제자야."
메르는 어리둥절해서 그저 GSD를 보기만 했다.
"이런, 벌써 이렇게나 많이 닳았군, 귀수에서 검은 것이 흩뿌려져 나왔었지?"
GSD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메르의 오른손을 보며 말했다.
"괜찮다. 그건 귀수를 가진 검사에게 나타나는 평범한 현상이야. 귀참(鬼斬) 이외에 다른것도 있었느냐?"
"아,아뇨, 없었습니다."
"다행이구나."
잠시 후 GSD는 신다에게 감격에 벅차 소리쳤다.
"이보게, 드디어 찾았네. 드디어 희대의 검호(劍浩)를 찾았어!"
"그리고 메르, 이제부터는 특훈을 해야 한다. 집이 더 편하면 집에 가도 좋아. 참, 네게 집이 있었으면서 왜 거짓말을 했느냐? 아무래도 좋다. 집에는 출가하겠다는 말을 해 두고 오너라."
"레이져, 바주-카!"
파앗!
"꾸에엑!"
"시시하군. 이게 다인가?"
펑!
"꼬마 하나를 저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는 아주 잘도 놀고들 있어."
팡! 파방-!
"이래서야 놀잇감도 안 되겠잖아?"
콱!
피잉-
파앙-!
"슈,타이아-."
"아이 시시해. 보스 나와!"
일발이 비아냥거리며 불만을 토하자, 대교주와 대주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로터스를 대신하여 네놈을 심판하러 왔도다!"
대주교는 일발에게 압도적인 목소리로 응수했다.
"에? 뭐야 넌? 옷이 희잖아? 보스냐?"
일발도 지지않고 대주교를 비아냥거렸다.
"나는 GBL의 대주교다. GBL의 어린 신도들을 해한자는 로터스의 이름으로 벌할 것이다!"
"루가루 새ㄲl 짖는 소리 할 바에는 뒈어져!"
일발이 핸드캐넌을 드는 순간, 어디선가 난데없이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피해야 되는거 아냐? 이거이거, 소환수보다 못한 생물이 있네?"
"뭐얏?"
파직!
쾅-!!
일발의 바로 위에서 섬광이 일고 그 뒤를 이어 귀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왁! 야 인마! 너 때문에 벼락맞아 뒈질 뻔했잖아!"
일발은 목소리가 난 곳을 향해서 소리질렀다.
"어라? 이 아저씨가 숙녀한테 대고 무슨 소리래~?"
거기엔 체구가 작은, 그러나 조숙한 여자 한명이 있었다.
여자의 주변에는 희미하게 검은 형상 또는 흰 구체가 보이는듯 했다.
"넌, 뭐하는 사람이지?"
지금과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법으로 빛이 일었었다.
그 후 마을은 화재와 질병, 그리고 전쟁에 시달렸었다.
마녀에 의해서라는 설도 있다지만.
헨돈 마이어는 초토화되었고, 10년이 지나서야 이름모를 모험가의 도움으로 다시 재건될 수 있었다.
곧, 헨돈 마이어에는 각지의 모험가들이 모여들었고, 마물들에 대한 복수전을 펼쳤으나, 갑자기 모험가들은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사건의 발단은 바로 그 섬광이다.'
사람들은 그 후로 줄곧 이렇게 생각해 왔고, 그것은 말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전해져 왔다.
"메르."
"네, 사부."
GSD가 부르자, 메르도 침착하게 대답했다.
"네가 정말 달빛 주점 레디아의 아들이냐?"
"아, 네 제 엄마 이름이 레디아인데, 그걸 어떻게 아시죠?"
"그래, 그렇구나. 드디어 너를 찾았구나."
GSD의 가려진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이 보였다.
"메르, 너는 내가 가진 최고의 제자야."
메르는 어리둥절해서 그저 GSD를 보기만 했다.
"이런, 벌써 이렇게나 많이 닳았군, 귀수에서 검은 것이 흩뿌려져 나왔었지?"
GSD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메르의 오른손을 보며 말했다.
"괜찮다. 그건 귀수를 가진 검사에게 나타나는 평범한 현상이야. 귀참(鬼斬) 이외에 다른것도 있었느냐?"
"아,아뇨, 없었습니다."
"다행이구나."
잠시 후 GSD는 신다에게 감격에 벅차 소리쳤다.
"이보게, 드디어 찾았네. 드디어 희대의 검호(劍浩)를 찾았어!"
"그리고 메르, 이제부터는 특훈을 해야 한다. 집이 더 편하면 집에 가도 좋아. 참, 네게 집이 있었으면서 왜 거짓말을 했느냐? 아무래도 좋다. 집에는 출가하겠다는 말을 해 두고 오너라."
"레이져, 바주-카!"
파앗!
"꾸에엑!"
"시시하군. 이게 다인가?"
펑!
"꼬마 하나를 저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는 아주 잘도 놀고들 있어."
팡! 파방-!
"이래서야 놀잇감도 안 되겠잖아?"
콱!
피잉-
파앙-!
"슈,타이아-."
"아이 시시해. 보스 나와!"
일발이 비아냥거리며 불만을 토하자, 대교주와 대주교가 모습을 드러냈다.
"로터스를 대신하여 네놈을 심판하러 왔도다!"
대주교는 일발에게 압도적인 목소리로 응수했다.
"에? 뭐야 넌? 옷이 희잖아? 보스냐?"
일발도 지지않고 대주교를 비아냥거렸다.
"나는 GBL의 대주교다. GBL의 어린 신도들을 해한자는 로터스의 이름으로 벌할 것이다!"
"루가루 새ㄲl 짖는 소리 할 바에는 뒈어져!"
일발이 핸드캐넌을 드는 순간, 어디선가 난데없이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피해야 되는거 아냐? 이거이거, 소환수보다 못한 생물이 있네?"
"뭐얏?"
파직!
쾅-!!
일발의 바로 위에서 섬광이 일고 그 뒤를 이어 귀가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
"왁! 야 인마! 너 때문에 벼락맞아 뒈질 뻔했잖아!"
일발은 목소리가 난 곳을 향해서 소리질렀다.
"어라? 이 아저씨가 숙녀한테 대고 무슨 소리래~?"
거기엔 체구가 작은, 그러나 조숙한 여자 한명이 있었다.
여자의 주변에는 희미하게 검은 형상 또는 흰 구체가 보이는듯 했다.
"넌, 뭐하는 사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