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d - 17화
- 일발
- 494
- 1
Arad - 17화, 심영. 레너드와의 사냥 and 요청
- 제너입니다. 최근 백호성 탈취작전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네요. 아무튼 시작하죠.
(시점은 권권)
"하, 피곤하다."
"그러게 왜 싸돌아다니냐.."
현재 심영과 같이 국내성으로 돌아왔다. 참고로 퍼칫이 나한테 얘를 맡기면서 국내성으로 가보라 해서
가보니 졸지에 궁에서 노숙하는 신세가 되었다. 뭐 그덕에 산적일하느라 쌓인 전과의 처벌을 면하게 되
었지만...
'매일 와도 여긴 늘 낯설단 말이야...'
이게 내 소굴이면 좋겠다.
"무슨 생각해?"
"아, 아무것도.."
근데 말하면서 왜 괜히 얼굴은 붉혔지;; 아무튼 성안에 들어가니 경비들 몇이 서 있었다.
"아가씨, 오셧습니까?"
"네."
"저 진장군님이 오시면 즉시 와달라 하시더군요."
"가보도록 하죠."
난 그냥 심영뒤를 졸졸 따라갔다. 뭐 퍼칫녀석이 이녀석을 지켜달라 했으니 거절할수도 없는 노릇이
고...
털컥
"왔는가?"
"네."
"두사람 다 자리에 앉게나."
나랑 심영은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이 한밤중에 좌장군이 무슨일로 우릴 불렀지?
"오늘 이런 물건이 접수되어 왔더군."
진장군은 무언가를 우리쪽에 꺼내서 보여주었다. 보니까 그냥 단순히 검게 그을린 종이같다.
"이건 오늘 고구려 가는길에서 발견된 생체주술서의 일부라네."
"그렇다는건..."
심영의 얼굴표정이 별로 않좋다.
"그렇다고 한나라가 여기 잠입했다곤 확신할순 없다네. 그런데 자네 지난번에 그일 생각나는가?"
"지난번 부여에서 있던 일이라면..."
나도 그말을 듣고 문듯 TV에서 본게 생각났다. 그때 화면에서 보니까 내 최대의 라이벌인 게일녀석과
그의형인 레너드 그 두형제가 거대한 괴물을 잡던게 생각났다. 근데 게일자식... 화면에서 무슨 극귀
머시긴가 하는걸 외치더니만 완전 환상이 따로없더라... (2초사이에 흘러간 생각)
"일단 그일때 사용되었던게 우연히 날아서 여기 왔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거지."
"그럼 다행이겠지만요..."
"아참, 오늘 이걸 준 자의 환수가 자네들에게 쪽지를 남기고 갔더군."
진장군은 쪽지를 우리들쪽에 주었다. 심영은 쪽지를 펴서 읽어보았다. 그때 나도 옆쪽에서 보았다.
_____________
레너드다. 일단 난 지금 고구려에 와 있다. 온 이유는 별거 없고... 그냥 역마살이라 생각해둬라. 만날
생각 있으면 내일 11시내로 주막으로 와라. 이상!
추신, 권권. 게일은 무한대전에서 1등타서 120만전 받았다. 그래서 자랑해라더라.
_____________
음... 레너드의 쪽지라.. 근데 게일녀석은 나한테 무슨 염장질을... 아오..!
"레너드 오빠라... 한번 가볼까?"
"맘대로 해."
"일단 내 말은 이것으로 끝이니 나가도 좋네."
"네."
"아, 네네. 그러도록 하죠."
나랑 심영은 나와서 우리 방쪽으로 갔다. 일단 심영과 나랑 방 각각 따로다. 같이 잤다간 퍼칫이 날 죽
일거 같아서 일단 나눠놨다.
"내일 아침에 봐."
심영은 자기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췟... 나도 자야지..
(시점변화, 레너드)
꼬끼오....!
".....!"
깜짝이야... 닭 소리네..
"세수나 하러 가자..."
일어나서 그냥 목티+청바지 바람으로 나가서 공동 화장실에서 세수를 했다. 뭐 머리는 깨끗하니 않 감
아도 되겠구.. 물만 추기자..
추우욱.
축.
깔끔하군. 일단 어깨에 걸친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밖으로 나갔다. 일어난 사람이라곤 주모뿐이고....
"잘잤나?"
루잭이가 가공간에서 머리를 내밀었다.
"별로.. 늘 뻐근한데만 빼면."
뭐 이건 직업병중 하나다. 내가 런처니까.. 그런데 이건 가끔 있는 일이다.
"일단 내가 천부연도포랑 매고다니는 중화기 갖고 나올게."
루잭이가 나와서 내가 있던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날개로 천부연도포랑 중화기를 들고 왔다. 난 루
잭이한테서 천부연도포를 받아입고 등에 중화기도 매었다. 물론 허리에 탄환주머니도 차고 어깨에 황조
롱이깃털장식도 다듬고.
"레너드, 그런데 어제 준 쪽지에 적힌대로 그 둘이 올까?"
"글쎄... 걔들 내키는대로 오겠지. 그새 우린 주막에서 쉬자."
난 주모쪽으로 갔다.
(그사이 아침에 간단히 먹을 밥 주문해 먹고 양치질 했다. 그리고 잠깐 대장간에 들러서 어제 수리못했
던 장비들 수리하고 다시 주막에 와서 그냥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그래서 결론은 10시
가 되었다.)
"흐음..."
현재 지겹다. 농사꾼 아저씨들은 밥 다먹고 가버리고... 용병인 사람들은 다 사냥가버리고...
"레너드 오빠."
"음?"
고개를 돌려보았다. 심영이였다.
"오랫만이야. 잘지냈어?"
"음.. 나야 그럭저럭.. 근데 주변에 있어야 할 권권녀석이 않 보이네."
"걔는 오늘 피곤하다 해서 숙박실에 있겠대."
"그래?"
"그런데 오빠 TV에 나온거 알아?"
"알긴 하다만.."
"그때 보니까 엄청나던데? 그 거대한 괴물을 셋이서 같이 처리하고.. 그런데 거기 무슨일이라도 있었어
?"
"아, 그냥 헤비러스녀석이 횡포부린거야. 그것도 무한대전때."
"헤비러스 현사가? 음... 그랬으면 상대하기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이거덕에 괞찮았지."
난 인벤토리쪽에서 체회복영약을 보여주었다. 심영도 이해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레벨수치가 몇이지?"
"91정도일껄?"
심영은 도적.. 그리고 레벨 91... 운기도 배웠으니 해먹을 만한 레벨이군.
"무기는?"
심영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이가닌자의검을 가리켰다. 그리고 옆엔 또 권권인형도 매달려 있었고...
"그냥 내가 흉가에서 사냥이나 도와줄게. 입구에 와서 기다리고 있어."
"응."
나 먼저 비영사천문(동)을 썻다. 그리고 빠른 걸음걸이로 갔다. 그리고 먼저 기다렸다.
"나왔어."
"그래. 일단 뭐 등록좀 하자."
난 노트북을 꺼내서 심영을 파티에 등록시켰다. 물론 이래야 경험치도 같이 먹으니까. 그일이 끝나고
나서 나랑 심영은 흉가로 들어갔다. 과연 초반부터 독충이랑 몽달귀신들이 우글거렸다.
"보무 캐스팅."
탁.
"어디 시작해볼까?"
난 허리춤에서 헬카리볼버 두자루를 뽑아서 독충과 몽달귀신들을 향해 저주탄과 마비탄을 퍼부었다.
털썩.
"추우욱.."
역시 주술사는 이게 좋다.
"자, 잡자. 지속시간은 20초고 풀릴때마다 다시 걸어줄게. 그리고 다치면 마법 써달라 하고."
"응."
심영은 빠른속도로 마법들을 시전하였다. 음.. 보아하니 삼중공격, 무명보법, 누리의힘 이 세개다.
촤아악
심영은 이가닌자의검을 뽑아서 제일 가까이에 있는 몽달귀신의 목을 베어내었다. 허나 몽달귀신은 살아
있는게 아니라서 제대로 베어내야 한다.
"일단 거기 심장쪽으로 해서 좀 베어놔야 생명줄이 끊어질거야."
심영은 내말대로 몽달귀신을 베어내었다. 잠시후 몽달귀신의 모습이 가루가 되면서 날아갔다. 그자리엔
호박도 남아있고.
"떨어진건 오빠가 먹어줘."
심영은 이가닌자의검을 고쳐지고 이번엔 독충에게 달려들었다. 뭐 나야 본격적으로 위험해질때 도와주
면 되는거고.
추아아악, 촥
"아아, 그건 그렇게 하기보단 투명과 비영승보로 일격삿 날려서 잡아."
검술로 보니까 사람하고 싸울때 꽤 좋은 타입인거 같은데 사냥하기엔 좀 별로네...
"츄우우!"
어, 마비가 풀렸다. 독충들과 몽달귀신의 근육이 풀리기 시작했다.
"일단 목숨이나 건지자, 끄어어~"
보니까 도망가는 몽달귀신들과 독충들이 다반사다. 머리 좋은 녀석들.
"거기 서..!"
심영은 쫓아갈려고 했다.
"걔들은 내버려둬. 어짜피 깊이 들어가면 더 많을텐데."
"그럴까요?"
심영은 다시 돌아왔다. 나는 다음굴로 들어가기 전에 루잭이를 불러냈다.
"나 불렀어?"
"응. 사냥좀 하자."
참고로 소환한 이유는 다음굴부턴 본격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안은 그나마 평지
인데 그 안은 복잡하게 길이 꼬여있어서 걸핏하면 궁지에 몰리기 쉽다.
"어, 심영도 왔네. 올만."
"나도, 루잭아~"
"일단 들어가기나 들어가자. 보무."
난 루잭이에게도 보무를 걸어주었다. 그리고 다음굴로 이어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독충들
과 빗자루귀신들이 꽤나 있었다.
"츠으으삭."
빗자루 귀신은 빗자루 쓰는 부위처럼 생긴 수많은 촉수들을 낼름거리면서 다가왔다.
"잡기전에 안전하게 준비부터."
탕탕탕, 탕 X 5
헬카리볼버로 독충과 빗자루귀신들한테 마비와 저주를 걸었다. 여기선 나도 싸워야 될거 같아서 리볼버
를 다시 총집에 넣고 소백룡포 두자루를 꺼내들었다.
"가자."
그말이 끝나자 마자 루잭이는 멀리 있는 녀석들을 향해 성파혈주탄을 퍼부었다. 그새 심영은 루잭이가
겨낭한 녀석들이 치명타를 입었을때 일격에 베어내고. 물론 나야 마비걸린 독충 한마리 골라서 성려멸
주평타로 등껍질부터 시작해서 꼬리까지 다 분해시키고. 이렇게만 잡으면 금새 끝나겠네.
(시간은 흘러서 4시간 경과.)
"슈타이어."
퍼어엉
취이잉.... 퍼엉!
심영의 레벨등급이 2 상승. 결론은 93. 현재 끝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독충을 슈타이어를 이용해 죽였
다. 물론 사용 탄환마법은 헬파이어고.
"수고하셧어요."
"너도. 자, 일단 대장간에나 가자."
착[비영사천문(동) 사용]
일단 동쪽으로 왔다. 그리고 몇분 걸어서 금새 대장간에 도착. 그리고 한 2분 지나서 심영도 도착했다.
(그새 공력증강 외우고 체력 회복했다. 체력이 높다보니까 태양의기원 갖고 채우는게 완전 노가다더
라...)
쾡쾡
마침 대장간 아저씨도 무기수리중이군.
"아저씨, 여기 수리좀 해주시죠."
"일단 무기나 줘보시게나."
나는 괴력선창과 소백룡포를 주었다. 심영의 이가닌자검은 수리가 가능한 물품이 아니라 보니 그대로
갖고 있었고.
"음... 이계무기도 있구먼. 음.. 잠깐만 기다리게."
그리고 한 1분정도 지났다. 뭐 그냥 흠집난데 때우고 그런게 전부다.
"다 되었다네. 수리비는 76전 정도면 될듯 하네."
"여기요."
일단 수리비도 내고나서 난 사냥하던 사이에 번 호박과 진호박들을 팔러 간다고 했다. 그새 심영은 주
막에서 기다리라 하고.
(그새 10분 경과, 호박과 진호박을 다 팔고 나니까 4만전 가량 나왔다.)
'으음... 2만전 정도는 나눠줘야 겠군.'
이건 기본 개념이다. 아는 사람하고 같이 사냥할땐 웬만해선 수입은 반으로 나눠주는게 정석이니.
'음..?'
주막쪽에 권권도 와 있었다. 그녀석을 찾으러 온건가..?
"어여, 오랫만이군."
"어, 레너드현사... 마침 잘왔군. 전해줄 말이 있었는데."
"전해줄 말..?"
전해줄 말이라니, 건 뭥미??
"오늘 퍼칫쪽에서 연락이 왔더군. 이번에 임시본부로 와달라고... 무슨 작전이 있다는데 작전에서 현사
와 루잭의 화력이 필요하다고."
"그래?"
음... 날 부른다라... 까짓거 가봐야겠네.
"한번 가봐야지. 그런데 너희 둘은?"
"우리둘도 와도 된다곤 했더군. 잘하면 바로 성 찾아서 들어갈수 있다면서... 그런데 실패하면 완전 개
쪽이라면서.."
실패하면 개쪽? 내 생각으론 분명 위험성이 클 작전이 분명하다.
"그럼 너희 둘은 남아있으라고."
"아니,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같이 갈거면 같이 가야죠."
심영 말 들어보니 왠지 그래도 나쁘진 않을거 같다.
"그럼 다들 같이 가는걸로 의견 통합돼지?"
"네." "물론이지."
"그럼 보자..."
[Pm 3:07]
"3시 반까지 국내성 북쪽에서 만나자. 물론 그사이에 준비할거 다 준비하고."
이렇게 말하고 난 먼저 주막을 벗어났다. 일단 갈려면 준비할게 많겠네.
'음.. 체회복제랑 영악도 좀 보충하고... 또 동동주도 사놔야 겠네.'
뭐 심영에게 2만전 줘야 하긴 하지만 그건 또 나중으로 미뤄야 겠다.
그무렵 루니일행은...
"하암...."
"Zzzzzz..."
야자수 아래서 낮잠잔다. 평화로워 보이니 깨우지 말자.
장소를 바꿔서 어느 거대한 저택.... 헤비러스 집이다.
"도련님, 대장군님한테 편지가 왔습니다."
"편지?"
츠르르륵
__________
백호성 쪽으로 와라. 얘기할거 있다. 기왕 올거면 전투에 도움 될만한 애들로 데리고 와라.
-대장군 마왕
__________
'흐음.... 마왕녀석 지난번 일로 따질려고 부르는건지 아님 같이 싸우자고 부르는건지 도통 모르겠
군... 일단 가봐야 겠네.'
"집사, 내 당분간 집을 또 비워야 될거 같군. 일단 말 한마리 준비해주겠나?"
"그러도록 하죠."
집사는 마구간쪽 관리자한테 가서 말 한마리를 꺼내오라 하러 갔다. 그새 레인이 헤비러스 쪽으로 왔다
.
"오빠, 또 일때문에 나가는거야?"
"응. 이번에 백호성을 점령한 대장군이 날 불러서 말이지.. 아참, 다른 동료도 데리고 와도 된다던데
너도 가볼래?"
"음... 괞찮을까? 방해만 될거 같은데..."
"아냐, 너 그동안 주술좀 수련 했잖아."
"그렇긴 하지만... 그럼 오빠 말대로 따라가볼까?"
"그럼 나야 좋지."
그래서 헤비러스는 집사에게 말 한마리를 더 데리고 오라고 했다.
- 18화에서 계속
PS. 중간점검
레너드, 권권외 한명 : 현재 고구려에서 백호성 임시본부로 향할 준비중.
루니일행 : 현재 가릉도에서 휴양중.
헤비러스&레인 : 대장군 마왕의 소출로 백호성으로 갈 준비.
뭐 이런겁니다.
-음... 다음화엔 루니 이야기가 않나올듯 하네요. 왜냐면 레너드의 용병활동 시점이 더 비중크고 스릴
있을듯 해서 말이죠.
- 제너입니다. 최근 백호성 탈취작전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네요. 아무튼 시작하죠.
(시점은 권권)
"하, 피곤하다."
"그러게 왜 싸돌아다니냐.."
현재 심영과 같이 국내성으로 돌아왔다. 참고로 퍼칫이 나한테 얘를 맡기면서 국내성으로 가보라 해서
가보니 졸지에 궁에서 노숙하는 신세가 되었다. 뭐 그덕에 산적일하느라 쌓인 전과의 처벌을 면하게 되
었지만...
'매일 와도 여긴 늘 낯설단 말이야...'
이게 내 소굴이면 좋겠다.
"무슨 생각해?"
"아, 아무것도.."
근데 말하면서 왜 괜히 얼굴은 붉혔지;; 아무튼 성안에 들어가니 경비들 몇이 서 있었다.
"아가씨, 오셧습니까?"
"네."
"저 진장군님이 오시면 즉시 와달라 하시더군요."
"가보도록 하죠."
난 그냥 심영뒤를 졸졸 따라갔다. 뭐 퍼칫녀석이 이녀석을 지켜달라 했으니 거절할수도 없는 노릇이
고...
털컥
"왔는가?"
"네."
"두사람 다 자리에 앉게나."
나랑 심영은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이 한밤중에 좌장군이 무슨일로 우릴 불렀지?
"오늘 이런 물건이 접수되어 왔더군."
진장군은 무언가를 우리쪽에 꺼내서 보여주었다. 보니까 그냥 단순히 검게 그을린 종이같다.
"이건 오늘 고구려 가는길에서 발견된 생체주술서의 일부라네."
"그렇다는건..."
심영의 얼굴표정이 별로 않좋다.
"그렇다고 한나라가 여기 잠입했다곤 확신할순 없다네. 그런데 자네 지난번에 그일 생각나는가?"
"지난번 부여에서 있던 일이라면..."
나도 그말을 듣고 문듯 TV에서 본게 생각났다. 그때 화면에서 보니까 내 최대의 라이벌인 게일녀석과
그의형인 레너드 그 두형제가 거대한 괴물을 잡던게 생각났다. 근데 게일자식... 화면에서 무슨 극귀
머시긴가 하는걸 외치더니만 완전 환상이 따로없더라... (2초사이에 흘러간 생각)
"일단 그일때 사용되었던게 우연히 날아서 여기 왔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는거지."
"그럼 다행이겠지만요..."
"아참, 오늘 이걸 준 자의 환수가 자네들에게 쪽지를 남기고 갔더군."
진장군은 쪽지를 우리들쪽에 주었다. 심영은 쪽지를 펴서 읽어보았다. 그때 나도 옆쪽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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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다. 일단 난 지금 고구려에 와 있다. 온 이유는 별거 없고... 그냥 역마살이라 생각해둬라. 만날
생각 있으면 내일 11시내로 주막으로 와라. 이상!
추신, 권권. 게일은 무한대전에서 1등타서 120만전 받았다. 그래서 자랑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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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레너드의 쪽지라.. 근데 게일녀석은 나한테 무슨 염장질을... 아오..!
"레너드 오빠라... 한번 가볼까?"
"맘대로 해."
"일단 내 말은 이것으로 끝이니 나가도 좋네."
"네."
"아, 네네. 그러도록 하죠."
나랑 심영은 나와서 우리 방쪽으로 갔다. 일단 심영과 나랑 방 각각 따로다. 같이 잤다간 퍼칫이 날 죽
일거 같아서 일단 나눠놨다.
"내일 아침에 봐."
심영은 자기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췟... 나도 자야지..
(시점변화, 레너드)
꼬끼오....!
".....!"
깜짝이야... 닭 소리네..
"세수나 하러 가자..."
일어나서 그냥 목티+청바지 바람으로 나가서 공동 화장실에서 세수를 했다. 뭐 머리는 깨끗하니 않 감
아도 되겠구.. 물만 추기자..
추우욱.
축.
깔끔하군. 일단 어깨에 걸친 수건으로 얼굴을 닦고 밖으로 나갔다. 일어난 사람이라곤 주모뿐이고....
"잘잤나?"
루잭이가 가공간에서 머리를 내밀었다.
"별로.. 늘 뻐근한데만 빼면."
뭐 이건 직업병중 하나다. 내가 런처니까.. 그런데 이건 가끔 있는 일이다.
"일단 내가 천부연도포랑 매고다니는 중화기 갖고 나올게."
루잭이가 나와서 내가 있던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날개로 천부연도포랑 중화기를 들고 왔다. 난 루
잭이한테서 천부연도포를 받아입고 등에 중화기도 매었다. 물론 허리에 탄환주머니도 차고 어깨에 황조
롱이깃털장식도 다듬고.
"레너드, 그런데 어제 준 쪽지에 적힌대로 그 둘이 올까?"
"글쎄... 걔들 내키는대로 오겠지. 그새 우린 주막에서 쉬자."
난 주모쪽으로 갔다.
(그사이 아침에 간단히 먹을 밥 주문해 먹고 양치질 했다. 그리고 잠깐 대장간에 들러서 어제 수리못했
던 장비들 수리하고 다시 주막에 와서 그냥 사람들하고 얘기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그래서 결론은 10시
가 되었다.)
"흐음..."
현재 지겹다. 농사꾼 아저씨들은 밥 다먹고 가버리고... 용병인 사람들은 다 사냥가버리고...
"레너드 오빠."
"음?"
고개를 돌려보았다. 심영이였다.
"오랫만이야. 잘지냈어?"
"음.. 나야 그럭저럭.. 근데 주변에 있어야 할 권권녀석이 않 보이네."
"걔는 오늘 피곤하다 해서 숙박실에 있겠대."
"그래?"
"그런데 오빠 TV에 나온거 알아?"
"알긴 하다만.."
"그때 보니까 엄청나던데? 그 거대한 괴물을 셋이서 같이 처리하고.. 그런데 거기 무슨일이라도 있었어
?"
"아, 그냥 헤비러스녀석이 횡포부린거야. 그것도 무한대전때."
"헤비러스 현사가? 음... 그랬으면 상대하기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이거덕에 괞찮았지."
난 인벤토리쪽에서 체회복영약을 보여주었다. 심영도 이해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레벨수치가 몇이지?"
"91정도일껄?"
심영은 도적.. 그리고 레벨 91... 운기도 배웠으니 해먹을 만한 레벨이군.
"무기는?"
심영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이가닌자의검을 가리켰다. 그리고 옆엔 또 권권인형도 매달려 있었고...
"그냥 내가 흉가에서 사냥이나 도와줄게. 입구에 와서 기다리고 있어."
"응."
나 먼저 비영사천문(동)을 썻다. 그리고 빠른 걸음걸이로 갔다. 그리고 먼저 기다렸다.
"나왔어."
"그래. 일단 뭐 등록좀 하자."
난 노트북을 꺼내서 심영을 파티에 등록시켰다. 물론 이래야 경험치도 같이 먹으니까. 그일이 끝나고
나서 나랑 심영은 흉가로 들어갔다. 과연 초반부터 독충이랑 몽달귀신들이 우글거렸다.
"보무 캐스팅."
탁.
"어디 시작해볼까?"
난 허리춤에서 헬카리볼버 두자루를 뽑아서 독충과 몽달귀신들을 향해 저주탄과 마비탄을 퍼부었다.
털썩.
"추우욱.."
역시 주술사는 이게 좋다.
"자, 잡자. 지속시간은 20초고 풀릴때마다 다시 걸어줄게. 그리고 다치면 마법 써달라 하고."
"응."
심영은 빠른속도로 마법들을 시전하였다. 음.. 보아하니 삼중공격, 무명보법, 누리의힘 이 세개다.
촤아악
심영은 이가닌자의검을 뽑아서 제일 가까이에 있는 몽달귀신의 목을 베어내었다. 허나 몽달귀신은 살아
있는게 아니라서 제대로 베어내야 한다.
"일단 거기 심장쪽으로 해서 좀 베어놔야 생명줄이 끊어질거야."
심영은 내말대로 몽달귀신을 베어내었다. 잠시후 몽달귀신의 모습이 가루가 되면서 날아갔다. 그자리엔
호박도 남아있고.
"떨어진건 오빠가 먹어줘."
심영은 이가닌자의검을 고쳐지고 이번엔 독충에게 달려들었다. 뭐 나야 본격적으로 위험해질때 도와주
면 되는거고.
추아아악, 촥
"아아, 그건 그렇게 하기보단 투명과 비영승보로 일격삿 날려서 잡아."
검술로 보니까 사람하고 싸울때 꽤 좋은 타입인거 같은데 사냥하기엔 좀 별로네...
"츄우우!"
어, 마비가 풀렸다. 독충들과 몽달귀신의 근육이 풀리기 시작했다.
"일단 목숨이나 건지자, 끄어어~"
보니까 도망가는 몽달귀신들과 독충들이 다반사다. 머리 좋은 녀석들.
"거기 서..!"
심영은 쫓아갈려고 했다.
"걔들은 내버려둬. 어짜피 깊이 들어가면 더 많을텐데."
"그럴까요?"
심영은 다시 돌아왔다. 나는 다음굴로 들어가기 전에 루잭이를 불러냈다.
"나 불렀어?"
"응. 사냥좀 하자."
참고로 소환한 이유는 다음굴부턴 본격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안은 그나마 평지
인데 그 안은 복잡하게 길이 꼬여있어서 걸핏하면 궁지에 몰리기 쉽다.
"어, 심영도 왔네. 올만."
"나도, 루잭아~"
"일단 들어가기나 들어가자. 보무."
난 루잭이에게도 보무를 걸어주었다. 그리고 다음굴로 이어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독충들
과 빗자루귀신들이 꽤나 있었다.
"츠으으삭."
빗자루 귀신은 빗자루 쓰는 부위처럼 생긴 수많은 촉수들을 낼름거리면서 다가왔다.
"잡기전에 안전하게 준비부터."
탕탕탕, 탕 X 5
헬카리볼버로 독충과 빗자루귀신들한테 마비와 저주를 걸었다. 여기선 나도 싸워야 될거 같아서 리볼버
를 다시 총집에 넣고 소백룡포 두자루를 꺼내들었다.
"가자."
그말이 끝나자 마자 루잭이는 멀리 있는 녀석들을 향해 성파혈주탄을 퍼부었다. 그새 심영은 루잭이가
겨낭한 녀석들이 치명타를 입었을때 일격에 베어내고. 물론 나야 마비걸린 독충 한마리 골라서 성려멸
주평타로 등껍질부터 시작해서 꼬리까지 다 분해시키고. 이렇게만 잡으면 금새 끝나겠네.
(시간은 흘러서 4시간 경과.)
"슈타이어."
퍼어엉
취이잉.... 퍼엉!
심영의 레벨등급이 2 상승. 결론은 93. 현재 끝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독충을 슈타이어를 이용해 죽였
다. 물론 사용 탄환마법은 헬파이어고.
"수고하셧어요."
"너도. 자, 일단 대장간에나 가자."
착[비영사천문(동) 사용]
일단 동쪽으로 왔다. 그리고 몇분 걸어서 금새 대장간에 도착. 그리고 한 2분 지나서 심영도 도착했다.
(그새 공력증강 외우고 체력 회복했다. 체력이 높다보니까 태양의기원 갖고 채우는게 완전 노가다더
라...)
쾡쾡
마침 대장간 아저씨도 무기수리중이군.
"아저씨, 여기 수리좀 해주시죠."
"일단 무기나 줘보시게나."
나는 괴력선창과 소백룡포를 주었다. 심영의 이가닌자검은 수리가 가능한 물품이 아니라 보니 그대로
갖고 있었고.
"음... 이계무기도 있구먼. 음.. 잠깐만 기다리게."
그리고 한 1분정도 지났다. 뭐 그냥 흠집난데 때우고 그런게 전부다.
"다 되었다네. 수리비는 76전 정도면 될듯 하네."
"여기요."
일단 수리비도 내고나서 난 사냥하던 사이에 번 호박과 진호박들을 팔러 간다고 했다. 그새 심영은 주
막에서 기다리라 하고.
(그새 10분 경과, 호박과 진호박을 다 팔고 나니까 4만전 가량 나왔다.)
'으음... 2만전 정도는 나눠줘야 겠군.'
이건 기본 개념이다. 아는 사람하고 같이 사냥할땐 웬만해선 수입은 반으로 나눠주는게 정석이니.
'음..?'
주막쪽에 권권도 와 있었다. 그녀석을 찾으러 온건가..?
"어여, 오랫만이군."
"어, 레너드현사... 마침 잘왔군. 전해줄 말이 있었는데."
"전해줄 말..?"
전해줄 말이라니, 건 뭥미??
"오늘 퍼칫쪽에서 연락이 왔더군. 이번에 임시본부로 와달라고... 무슨 작전이 있다는데 작전에서 현사
와 루잭의 화력이 필요하다고."
"그래?"
음... 날 부른다라... 까짓거 가봐야겠네.
"한번 가봐야지. 그런데 너희 둘은?"
"우리둘도 와도 된다곤 했더군. 잘하면 바로 성 찾아서 들어갈수 있다면서... 그런데 실패하면 완전 개
쪽이라면서.."
실패하면 개쪽? 내 생각으론 분명 위험성이 클 작전이 분명하다.
"그럼 너희 둘은 남아있으라고."
"아니,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하시는거에요? 같이 갈거면 같이 가야죠."
심영 말 들어보니 왠지 그래도 나쁘진 않을거 같다.
"그럼 다들 같이 가는걸로 의견 통합돼지?"
"네." "물론이지."
"그럼 보자..."
[Pm 3:07]
"3시 반까지 국내성 북쪽에서 만나자. 물론 그사이에 준비할거 다 준비하고."
이렇게 말하고 난 먼저 주막을 벗어났다. 일단 갈려면 준비할게 많겠네.
'음.. 체회복제랑 영악도 좀 보충하고... 또 동동주도 사놔야 겠네.'
뭐 심영에게 2만전 줘야 하긴 하지만 그건 또 나중으로 미뤄야 겠다.
그무렵 루니일행은...
"하암...."
"Zzzzzz..."
야자수 아래서 낮잠잔다. 평화로워 보이니 깨우지 말자.
장소를 바꿔서 어느 거대한 저택.... 헤비러스 집이다.
"도련님, 대장군님한테 편지가 왔습니다."
"편지?"
츠르르륵
__________
백호성 쪽으로 와라. 얘기할거 있다. 기왕 올거면 전투에 도움 될만한 애들로 데리고 와라.
-대장군 마왕
__________
'흐음.... 마왕녀석 지난번 일로 따질려고 부르는건지 아님 같이 싸우자고 부르는건지 도통 모르겠
군... 일단 가봐야 겠네.'
"집사, 내 당분간 집을 또 비워야 될거 같군. 일단 말 한마리 준비해주겠나?"
"그러도록 하죠."
집사는 마구간쪽 관리자한테 가서 말 한마리를 꺼내오라 하러 갔다. 그새 레인이 헤비러스 쪽으로 왔다
.
"오빠, 또 일때문에 나가는거야?"
"응. 이번에 백호성을 점령한 대장군이 날 불러서 말이지.. 아참, 다른 동료도 데리고 와도 된다던데
너도 가볼래?"
"음... 괞찮을까? 방해만 될거 같은데..."
"아냐, 너 그동안 주술좀 수련 했잖아."
"그렇긴 하지만... 그럼 오빠 말대로 따라가볼까?"
"그럼 나야 좋지."
그래서 헤비러스는 집사에게 말 한마리를 더 데리고 오라고 했다.
- 18화에서 계속
PS. 중간점검
레너드, 권권외 한명 : 현재 고구려에서 백호성 임시본부로 향할 준비중.
루니일행 : 현재 가릉도에서 휴양중.
헤비러스&레인 : 대장군 마왕의 소출로 백호성으로 갈 준비.
뭐 이런겁니다.
-음... 다음화엔 루니 이야기가 않나올듯 하네요. 왜냐면 레너드의 용병활동 시점이 더 비중크고 스릴
있을듯 해서 말이죠.
루니는 자느라 바빠요 ㅋㄷㅋㄷ
하긴..많이 자야 키 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