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dom of the Winds : New Windstorm -55-
- 진청룡전설
- 517
- 4
The Kingdom of the Winds : New Windstorm -55-
“폭포소리다!”
“나도 들려.”
소연이가 좀 심하게 들떠있다. 살아있을 때 폭포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산에 올라본 적도 없는 것 같고... 젠장, 귀신 되서 이런 구경하는 거야 재미있을지 몰라도 살아있어 봐라. 등산이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혼자 신나서 가는 꼴이라니.
“우와...”
“입 벌리고 있지 마. 그러고 있으니까 바보 같잖아.”
“우이, 그게 뭐야?”
일단 폭포까지는 왔는데, 잠수해야하나? 그나저나 왜 이 물은 얼음이 하나도 없지? 폭포라고 해도 물 떨어지는 곳 말고는 다 얼어있어야 정상 아닌가?
흐음, 생각 같아서는 소연이한테 부탁하고 싶지만 귀신이라 흙이나 수초를 뒤질 수가 없고 부서진 조각을 찾아도 가지고 올 수가 없으니 내가 가는 수밖에 없잖아.
“여기 있어. 금방 갔다 올 테니까.”
소연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그대로 물속으로 잠수했다. 엄청 추웠다.
겉으로 보기에도 별로 넓지는 않더니 그다지 깊지도 않네. 그런데 저긴 지하에서 흐르는 동굴인가? 이 폭포수는 지하로 가는군. 설마 부서진 조각이 저기로 흘러가버린 건 아니겠지?
추위 때문에 온갖 잡생각이 난무하는 가운데 흙과 돌로 된 바닥을 뒤지며 숨을 쉬기 위해 수면과 수중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열심히 뒤졌다.
젠장, 이러다가 찾기 전에 얼어 죽겠네. 부서진 조각이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닌데 왜 눈에 띄질 않지? 아, 이건가?
이상하게 매끄러운 것이 손에 닿아 바닥을 뒤져보니 상당히 큰, 여의주의 본 모양의 3분의 1은 될 것 같은 파란색 부서진 조각이 손에 잡혔다.
좋았어, 인벤토리에 넣고... 이제 나가야겠다.
“푸아!”
“찾았어?”
“우왁!”
아윽, 심장이... 추운데 갑자기 놀랐더니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아...
“놀라 죽을 뻔했잖아... 아우우...”
“미, 미안.”
“찾았으니까 가자. 빨리 들어와.”
“응.”
“귀환!”
귀환을 외침과 동시에 백두봉에서 가장 가까운 백두촌으로 이동되었다. 젠장, 이건 정말 너무 춥잖아. 주막에서 몸 좀 녹여야겠는걸.
“저기, 혹시 수건 있나요?”
“아니, 어쩌다 그렇게 흠뻑 젖었나?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안 되네. 얼른 벗고 이불 속에 들어가 있게. 수건은 이불 근처에 보면 있을 테니까.”
“네.”
상환의는 벗어서 물기를 짜내고 바닥에 놓고 수건으로 몸에 묻은 물을 닦아낸 후에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조금은 나은 것 같은데 이 추위는 가시지를 않는군.
“괜찮아?”
“아니, 죽을 것 같아. 넌 귀신이라 안 춥지?”
“응.”
“좋겠네.”
‘백야...’
어라? 이건... 인랑 목소리 같은데?
‘백야...’
‘인랑?’
‘기억하는군.’
‘어떻게...?’
‘전음이지.’
‘말도 안 돼요. 내가 있는 곳에서 환상의 섬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데 전음이 닿을 리가...’
‘영력 구슬이 나에게 하나 더 있지. 자네도 영력을 흡수한 검을 가지고 있으니 고균의 영력 구슬의 힘을 조금만 빌리면 이 거리에서도 자네에게 전음을 보낼 수 있어.’
‘그게 말이 돼요?’
‘지금 이렇게 되고 있잖나.’
‘그렇긴 하죠.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화산의 불씨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 연기도 점점 짙어지고 있지. 봉인이 약해지면서 폭염왕의 기운이 바깥으로 새어나오는 것 같아. 날 도와다오. 폭염도로 와줄 수 있겠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지금 당장은 곤란해요. 가능한 빨리 출발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기다리지.’
...전음이 끊어진 건가?
“호연아?”
“응? 어, 아! 왜 그래?”
“왜 그래? 정신 나간 사람처럼?”
“인랑이 전음을 보냈었거든.”
“전음? 에이~ 거기서 여기까지 얼마나 먼데 전음이 어떻게 와?”
“인랑의 영력 구슬과 내 영검이 같은 영력이라 그 힘을 조금만 빌리면 가능하대.”
“그래? 그런데 뭐라고 했어?”
“폭염왕의 봉인이 약해지는 것 같다고... 도와달라던데?”
“그래서, 갈 거야?”
“검에 영력을 줬잖아. 도와주러 가야지.”
뭐, 예상은 했다만 결국 이 영검은 임무를 위한 것이었군. 그런데 폭염왕의 봉인과 관계된 임무라면 평범하지는 않을 텐데... 또 귀찮은 일에 휘말린 건가?
*폭염왕과의 전면전에 들어갑니다. 일발님, 활약할 준비 되셨나요?
“폭포소리다!”
“나도 들려.”
소연이가 좀 심하게 들떠있다. 살아있을 때 폭포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산에 올라본 적도 없는 것 같고... 젠장, 귀신 되서 이런 구경하는 거야 재미있을지 몰라도 살아있어 봐라. 등산이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혼자 신나서 가는 꼴이라니.
“우와...”
“입 벌리고 있지 마. 그러고 있으니까 바보 같잖아.”
“우이, 그게 뭐야?”
일단 폭포까지는 왔는데, 잠수해야하나? 그나저나 왜 이 물은 얼음이 하나도 없지? 폭포라고 해도 물 떨어지는 곳 말고는 다 얼어있어야 정상 아닌가?
흐음, 생각 같아서는 소연이한테 부탁하고 싶지만 귀신이라 흙이나 수초를 뒤질 수가 없고 부서진 조각을 찾아도 가지고 올 수가 없으니 내가 가는 수밖에 없잖아.
“여기 있어. 금방 갔다 올 테니까.”
소연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그대로 물속으로 잠수했다. 엄청 추웠다.
겉으로 보기에도 별로 넓지는 않더니 그다지 깊지도 않네. 그런데 저긴 지하에서 흐르는 동굴인가? 이 폭포수는 지하로 가는군. 설마 부서진 조각이 저기로 흘러가버린 건 아니겠지?
추위 때문에 온갖 잡생각이 난무하는 가운데 흙과 돌로 된 바닥을 뒤지며 숨을 쉬기 위해 수면과 수중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열심히 뒤졌다.
젠장, 이러다가 찾기 전에 얼어 죽겠네. 부서진 조각이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닌데 왜 눈에 띄질 않지? 아, 이건가?
이상하게 매끄러운 것이 손에 닿아 바닥을 뒤져보니 상당히 큰, 여의주의 본 모양의 3분의 1은 될 것 같은 파란색 부서진 조각이 손에 잡혔다.
좋았어, 인벤토리에 넣고... 이제 나가야겠다.
“푸아!”
“찾았어?”
“우왁!”
아윽, 심장이... 추운데 갑자기 놀랐더니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아...
“놀라 죽을 뻔했잖아... 아우우...”
“미, 미안.”
“찾았으니까 가자. 빨리 들어와.”
“응.”
“귀환!”
귀환을 외침과 동시에 백두봉에서 가장 가까운 백두촌으로 이동되었다. 젠장, 이건 정말 너무 춥잖아. 주막에서 몸 좀 녹여야겠는걸.
“저기, 혹시 수건 있나요?”
“아니, 어쩌다 그렇게 흠뻑 젖었나?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안 되네. 얼른 벗고 이불 속에 들어가 있게. 수건은 이불 근처에 보면 있을 테니까.”
“네.”
상환의는 벗어서 물기를 짜내고 바닥에 놓고 수건으로 몸에 묻은 물을 닦아낸 후에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조금은 나은 것 같은데 이 추위는 가시지를 않는군.
“괜찮아?”
“아니, 죽을 것 같아. 넌 귀신이라 안 춥지?”
“응.”
“좋겠네.”
‘백야...’
어라? 이건... 인랑 목소리 같은데?
‘백야...’
‘인랑?’
‘기억하는군.’
‘어떻게...?’
‘전음이지.’
‘말도 안 돼요. 내가 있는 곳에서 환상의 섬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데 전음이 닿을 리가...’
‘영력 구슬이 나에게 하나 더 있지. 자네도 영력을 흡수한 검을 가지고 있으니 고균의 영력 구슬의 힘을 조금만 빌리면 이 거리에서도 자네에게 전음을 보낼 수 있어.’
‘그게 말이 돼요?’
‘지금 이렇게 되고 있잖나.’
‘그렇긴 하죠. 그런데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화산의 불씨가 점점 살아나고 있다. 연기도 점점 짙어지고 있지. 봉인이 약해지면서 폭염왕의 기운이 바깥으로 새어나오는 것 같아. 날 도와다오. 폭염도로 와줄 수 있겠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지금 당장은 곤란해요. 가능한 빨리 출발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기다리지.’
...전음이 끊어진 건가?
“호연아?”
“응? 어, 아! 왜 그래?”
“왜 그래? 정신 나간 사람처럼?”
“인랑이 전음을 보냈었거든.”
“전음? 에이~ 거기서 여기까지 얼마나 먼데 전음이 어떻게 와?”
“인랑의 영력 구슬과 내 영검이 같은 영력이라 그 힘을 조금만 빌리면 가능하대.”
“그래? 그런데 뭐라고 했어?”
“폭염왕의 봉인이 약해지는 것 같다고... 도와달라던데?”
“그래서, 갈 거야?”
“검에 영력을 줬잖아. 도와주러 가야지.”
뭐, 예상은 했다만 결국 이 영검은 임무를 위한 것이었군. 그런데 폭염왕의 봉인과 관계된 임무라면 평범하지는 않을 텐데... 또 귀찮은 일에 휘말린 건가?
*폭염왕과의 전면전에 들어갑니다. 일발님, 활약할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