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dom of the Winds : New Windstorm -60-
- 진청룡전설
- 467
- 3
The Kingdom of the Winds : New Windstorm -60-
더러운 기분을 뒤로 하고 국내성비서를 사용해서 마로의 집으로 찾아갔다. 밤이라 어두운데 마로의 집은 촛불이 많아서 무지하게 밝았다. 촛농이 안 흐르다니, 무슨 초가 녹지를 않냐?
“마로! 마귀 처치하고 왔어!”
“생각보다 늦게 왔네?”
“너무한 거 아니야! 시험인데 너무 센 놈이잖아! 새로 개조해서 얻은 칼이 박살났다고!”
“주술 안 썼어?”
“뭐?”
“주술을 쓰면 잠시 약해지는 놈인데, 설마 주술을 안 쓰고 잡았다는 거냐?”
“그, 그딴 건 말을 해줬어야지!”
“그러면 시험이 안 되잖아. 그런데 주술도 없이 잡다니, 박살난 건 좀 안타깝다만 굉장한 칼이었나 보네.”
“젠장, 염장 지르는 소리 작작해.”
“어쨌든 시험 통과.”
마로가 내 이마에 손가락 끝을 댔다.
어라? 나 잠들었었나?
“아그극...”
“오버하지 마. 그렇게 오래 안 잤으니까.”
“어떻게 된 거야?”
“승급을 하면 여러 가지로 상승하는 게 많거든. 잠깐 캐릭터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단 말씀. 속도, 힘, 주술의 위력 등 여러 가지로 훨씬 강해지지. 아, 그리고 백호검무가 기술에 추가됐을 거야. 필살검무는 필살검초로 바뀌었고.”
“뭐?”
“백호검무는 ………………………… 필살검초는 ………………………….”
뭐라고 말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군. 으음, 역시 게임 시스템은 복잡해.
‘야! 백호연, 승급했냐?’
‘방금 전에 했지. 국내성 주막에서 보자.’
“친구들이 귓속말 보냈어. 가볼게.”
“가봐.”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는 거야?”
“아무것도.”
그럼 슬슬 가볼까... 가 아니군. 이건 물어보고 가야겠어.
“마로!”
“뭐냐?”
“원래 이런 식으로 기술에 대해 가르쳐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의 경우에만 그렇지. 현재 1차 승급자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
기괴한 눈을 한 마로를 뒤로하고 잠든 소연이를 안고 주막으로 향했다. 물론 귀신을 안고 가는 건 이상하다만 지금 모습은 귀신같은 반투명한 모습이 아니라 사람 모습이니까 상관없어.
“여, 왔냐... 에?”
“남자들은 눈 돌려!”
뭔 소리래? 그... 아, 그러고 보니 지금 옷이 너무 많이 찢어졌군. 자잘한 상처도 많고... 가 아니잖아! 어째서 ‘남자들은 눈 돌려’인거냐!
“저기... 난 남자거든.”
“거울이나 보고 말하시지.”
젠장... 그래 뭔 말인지 알아. 지금 내가 입은 옷이 상환의라서 그런 거겠지. 응? 그런데 왜 4명이지? 아, 저 붉은 머리카락은 레니로군.
“레니는 어쩐 일이에요?”
“어쩌다보니...”
그런 고로 어두운 바깥으로 나왔다. 고작 촛불 하나에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보다니, 내가 사람을 잘못 사귀었어. 그건 그렇고 빨리 소연이 좀 내려놓고 싶다. 무게가 없으면 뭐하냐고 관절이 아픈데...
“어두우니 훨씬 보기 편하군.”
“그런데 백야. 무기가 다 없어졌는데 괜찮아요?”
“백현모는 남아있어요. 비늘단도도 있고. 레니도 무기가 다 없어졌잖아요?”
“저도 단검은 남아있어요. 아쉽긴 하지만 주술사니까 무기가 없어도 별 문제는 없죠.”
“그것보다 좀 씻어라. 피 냄새나.”
“시끄러.”
4명의 독촉에 할 수 없이 냇가에서 몸을 담그고 씻었다. 젠장, 물에 담그니까 더 따갑잖아.
“쓰읍...”
“왜? 아파?”
“왜 상처치유는 도사만 되는 거야? 회복주술은 똑같은데.”
“혼자 사냥이 불가능한 도사의 특권이겠지.”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 탓에 대충 피 냄새만 지우고 나왔지만 무지하게 따가웠다. 게다가 안 그래도 많이 찢어진 옷인데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니 춥기도 하다. 춥고 아프고 옷은 찢어지고 무기는 박살나고, 내가 왜 이렇게 처량한 신세가 됐지?
“호연아! 나 깼어!”
“어, 응...”
귀신이면서 어떻게 잠을 자고도 이상하다는 걸 못 느끼지? 과연 게임 시스템이 만만한 게 아니라는 건가? 갑자기 소연이가 무지하게 불쌍해지네.
“왜 그래?”
“아니, 잡생각 좀 하느라고.”
“야, 저기 누가 오는데?”
“지나가는 사람이겠지.”
오랜만에 고민이란 걸 하고 있었는데 초를 치다니. 유아가 이렇게 눈치가 없었나?
“우리 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도 그런데?”
“동감.”
흠... 다른 사람들까지 다 그렇게 말한다면 이쪽으로 오는 건 확실하고 우리 중 누군가에게 볼 일이 있다는 건가? 그런데 익숙한 냄새가... 이건 내 피 냄새가 아닌데...?
“우왁!”
생각할 여유도 없이 갑자기 어디선가 빛이 쏟아졌고 어둠에 익숙해져있던 눈이라 갑자기 밝은 빛이 터지자 다들 눈을 감아버렸다. 조심스럽게 눈을 떠보니 내 마반경 두 개가 이쪽으로 오는 누군가와 내 일행들 사이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방어결계가 눈에 띄었다. 방어결계가 나타났다는 건 마반경이 제 역할을 하는 중이고 누군가가 주술공격을 했다는 건데 저기 있는 사람 짓인가? 그건 그렇고 왜 빛이 나지? 마반경이 빛을 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건 뭐야?”
“마반경이라고 주술을 방어하는 건데 내가 가지고 다니는 거야. 지금 저기서 우리를 향해서 오는 작자가 주술을 쓴 것 같은데... 눈에 안 보이는 주술이 있었나?”
“백야...”
“왜요? 뭔지 알겠어요?”
“마반경에 금이 가고 있어요...”
*난 도대체 뭘하고 있는 거지?
더러운 기분을 뒤로 하고 국내성비서를 사용해서 마로의 집으로 찾아갔다. 밤이라 어두운데 마로의 집은 촛불이 많아서 무지하게 밝았다. 촛농이 안 흐르다니, 무슨 초가 녹지를 않냐?
“마로! 마귀 처치하고 왔어!”
“생각보다 늦게 왔네?”
“너무한 거 아니야! 시험인데 너무 센 놈이잖아! 새로 개조해서 얻은 칼이 박살났다고!”
“주술 안 썼어?”
“뭐?”
“주술을 쓰면 잠시 약해지는 놈인데, 설마 주술을 안 쓰고 잡았다는 거냐?”
“그, 그딴 건 말을 해줬어야지!”
“그러면 시험이 안 되잖아. 그런데 주술도 없이 잡다니, 박살난 건 좀 안타깝다만 굉장한 칼이었나 보네.”
“젠장, 염장 지르는 소리 작작해.”
“어쨌든 시험 통과.”
마로가 내 이마에 손가락 끝을 댔다.
어라? 나 잠들었었나?
“아그극...”
“오버하지 마. 그렇게 오래 안 잤으니까.”
“어떻게 된 거야?”
“승급을 하면 여러 가지로 상승하는 게 많거든. 잠깐 캐릭터를 안정화시킬 필요가 있단 말씀. 속도, 힘, 주술의 위력 등 여러 가지로 훨씬 강해지지. 아, 그리고 백호검무가 기술에 추가됐을 거야. 필살검무는 필살검초로 바뀌었고.”
“뭐?”
“백호검무는 ………………………… 필살검초는 ………………………….”
뭐라고 말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군. 으음, 역시 게임 시스템은 복잡해.
‘야! 백호연, 승급했냐?’
‘방금 전에 했지. 국내성 주막에서 보자.’
“친구들이 귓속말 보냈어. 가볼게.”
“가봐.”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는 거야?”
“아무것도.”
그럼 슬슬 가볼까... 가 아니군. 이건 물어보고 가야겠어.
“마로!”
“뭐냐?”
“원래 이런 식으로 기술에 대해 가르쳐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의 경우에만 그렇지. 현재 1차 승급자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
기괴한 눈을 한 마로를 뒤로하고 잠든 소연이를 안고 주막으로 향했다. 물론 귀신을 안고 가는 건 이상하다만 지금 모습은 귀신같은 반투명한 모습이 아니라 사람 모습이니까 상관없어.
“여, 왔냐... 에?”
“남자들은 눈 돌려!”
뭔 소리래? 그... 아, 그러고 보니 지금 옷이 너무 많이 찢어졌군. 자잘한 상처도 많고... 가 아니잖아! 어째서 ‘남자들은 눈 돌려’인거냐!
“저기... 난 남자거든.”
“거울이나 보고 말하시지.”
젠장... 그래 뭔 말인지 알아. 지금 내가 입은 옷이 상환의라서 그런 거겠지. 응? 그런데 왜 4명이지? 아, 저 붉은 머리카락은 레니로군.
“레니는 어쩐 일이에요?”
“어쩌다보니...”
그런 고로 어두운 바깥으로 나왔다. 고작 촛불 하나에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보다니, 내가 사람을 잘못 사귀었어. 그건 그렇고 빨리 소연이 좀 내려놓고 싶다. 무게가 없으면 뭐하냐고 관절이 아픈데...
“어두우니 훨씬 보기 편하군.”
“그런데 백야. 무기가 다 없어졌는데 괜찮아요?”
“백현모는 남아있어요. 비늘단도도 있고. 레니도 무기가 다 없어졌잖아요?”
“저도 단검은 남아있어요. 아쉽긴 하지만 주술사니까 무기가 없어도 별 문제는 없죠.”
“그것보다 좀 씻어라. 피 냄새나.”
“시끄러.”
4명의 독촉에 할 수 없이 냇가에서 몸을 담그고 씻었다. 젠장, 물에 담그니까 더 따갑잖아.
“쓰읍...”
“왜? 아파?”
“왜 상처치유는 도사만 되는 거야? 회복주술은 똑같은데.”
“혼자 사냥이 불가능한 도사의 특권이겠지.”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 탓에 대충 피 냄새만 지우고 나왔지만 무지하게 따가웠다. 게다가 안 그래도 많이 찢어진 옷인데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니 춥기도 하다. 춥고 아프고 옷은 찢어지고 무기는 박살나고, 내가 왜 이렇게 처량한 신세가 됐지?
“호연아! 나 깼어!”
“어, 응...”
귀신이면서 어떻게 잠을 자고도 이상하다는 걸 못 느끼지? 과연 게임 시스템이 만만한 게 아니라는 건가? 갑자기 소연이가 무지하게 불쌍해지네.
“왜 그래?”
“아니, 잡생각 좀 하느라고.”
“야, 저기 누가 오는데?”
“지나가는 사람이겠지.”
오랜만에 고민이란 걸 하고 있었는데 초를 치다니. 유아가 이렇게 눈치가 없었나?
“우리 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에도 그런데?”
“동감.”
흠... 다른 사람들까지 다 그렇게 말한다면 이쪽으로 오는 건 확실하고 우리 중 누군가에게 볼 일이 있다는 건가? 그런데 익숙한 냄새가... 이건 내 피 냄새가 아닌데...?
“우왁!”
생각할 여유도 없이 갑자기 어디선가 빛이 쏟아졌고 어둠에 익숙해져있던 눈이라 갑자기 밝은 빛이 터지자 다들 눈을 감아버렸다. 조심스럽게 눈을 떠보니 내 마반경 두 개가 이쪽으로 오는 누군가와 내 일행들 사이에서 빛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방어결계가 눈에 띄었다. 방어결계가 나타났다는 건 마반경이 제 역할을 하는 중이고 누군가가 주술공격을 했다는 건데 저기 있는 사람 짓인가? 그건 그렇고 왜 빛이 나지? 마반경이 빛을 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건 뭐야?”
“마반경이라고 주술을 방어하는 건데 내가 가지고 다니는 거야. 지금 저기서 우리를 향해서 오는 작자가 주술을 쓴 것 같은데... 눈에 안 보이는 주술이 있었나?”
“백야...”
“왜요? 뭔지 알겠어요?”
“마반경에 금이 가고 있어요...”
*난 도대체 뭘하고 있는 거지?